[청소년뉴스] “예비 공학도들, 서울대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관악구, 청소년 공학캠프 성황리 개최 外
‘2026년 대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개최... 성평등가족부, 폭염 속 가정 밖 청소년 안전 점검 나선다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예비 공학도들, 서울대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관악구, 청소년 공학캠프 성황리 개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관악구 청소년 공학캠프’가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관악구 청소년 공학캠프’는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은 전통 있는 진로 프로그램이다. 2025년까지 총 118개 학교에서 420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관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40명이 함께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참가 대상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올해는 중학교 3학년 참가 인원이 크게 늘었고, 모집 과정에서도 문의와 신청이 잇따르며 공학 분야 진로 체험을 향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캠프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사회봉사센터 ‘공헌’ 소속 대학생들이 직접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체험 활동 및 조별 프로젝트를 이끌며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흘간의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적 시야를 넓혔다. 공학교실에서 ▲수동발전기 ▲편광 당도계 ▲자이로스코프 등 공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첨단 반도체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최신 기술과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다졌다. 아울러 대학생 멘토들은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를 고려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주요 학과와 진로 정보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조별 프로젝트인 ‘E-CON(Engineering Contest)’에서는 학생들이 멘토와 머리를 맞대고 과제를 분석하며 해결 방안을 구상해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길렀다. 학생들은 ▲장력을 이용한 다리 만들기 ▲유압식 크레인 제작 ▲논리 회로 설계 등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며 공학의 원리를 몸소 체험했다.
이 외에도 공학 전공과 대학 생활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되짚어 보는 ‘공학퀴즈 골든벨’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과 우수팀 시상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편, 구는 오는 9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형사법 특강과 모의재판을 체험하는 ‘프로보노 법체험교실’을 운영하며, 10월에는 중학생들을 위한 ‘아크로폴리스 토론 멘토링’을 통해 자기소개 스피치 작성과 토론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다채로운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공학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폭넓게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청소년이 모은 또래의 마음 데이터, AI 친구 'SOL-MATE'의 첫걸음
구립마포청소년문화의집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2026년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마음(Soul)을 읽고 관계의 해법(Solution)을 찾다 'SOL-MATE'」를 상암고등학교 또래상담동아리 청소년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SOL-MATE는 청소년이 또래관계 고민을 직접 조사·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또래상담 친구와 디지털 힐링 공간을 만들어가는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다. 청소년들은 설문 문항 기획부터 데이터 분석, AI 대화 설계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친구들은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상암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25명을 대상으로 또래관계 고민과 감정, 도움이 되었던 말 등을 조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해 또래에게 필요한 공감의 언어와 대화 방식을 정리했다.
현재 청소년들은 전문기업 ㈜내스타일과 협력해 분석 결과를 AI 또래상담 친구 'SOL-MATE'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청소년이 직접 또래의 고민을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한 뒤 AI 기술로 구현해 나간다는 점이 SOL-MATE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은해 마포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SOL-MATE는 청소년이 AI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또래의 고민을 이해하고 해결 방법을 직접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청소년들이 제안한 공감의 언어와 아이디어가 AI를 통해 또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MATE는 앞으로 AI 개발과 사용자 테스트를 거쳐 학교 내 디지털 힐링 공간과 연계한 AI 또래상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청소년이 제안한 대전의 미래… ‘2026년 대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개최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2026년 대전광역시 청소년정책제안대회’가 8월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청소년과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며, 이를 대전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53개 팀 220명이 참가했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 68명이 본선에서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본선에서는 기후·교통·인공지능·진로·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이 제안됐다. 특히 대전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기후 위기 대응 친환경 통합 플랫폼 ‘꿈씨패스’ ▲교복·체육복 공유사업 ‘꿈돌이 이음 옷장’ ▲폐우산 재활용 ‘우산은행’ ▲대전형 청소년 교통비 지원 ‘D-패스’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발굴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청소년 정책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 실현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우수 제안 15개 팀에 ▲대전광역시장상 1점 ▲대전광역시교육감상 1점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상 3점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 5점 ▲대전광역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상 5점이 각각 수여됐다.
오수근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고민을 바탕으로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까지 세심하게 짚어내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풀어낸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우수 제안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정책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문제를 직접 발견해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폭염 속 가정 밖 청소년 안전 점검 나선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7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가정 밖 청소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청소년쉼터를 방문해 폭염 대응 및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전국적으로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됨에 따라, 가정 밖 청소년의 온열질환 대응, 안전수칙 준수 등 쉼터의 폭염 대응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쉼터는 가출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보호하고, 의·식·주 지원과 함께 상담, 학업, 자립 지원 등을 제공하는 생활 기반 시설로서,
성평등가족부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청소년쉼터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능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26년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금천구의 청소년 쉼터도 조만간 기능보강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139개 청소년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정 밖 청소년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가정 밖 청소년과 시설종사자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중요하다”라며 "성평등가족부는 가정 밖 청소년은 물론 한부모가족, 여성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현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 점검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 초등 돌봄 청소년 대상 뇌 과학 프로그램 성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가 운영하는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가 '2026년 찾아가는 과학강연'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 돌봄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 체험 프로그램 「뇌뇌뇌: 뇌과학자와 뇌를 만들며 들어보는 뇌과학 이야기」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찾아가는 과학강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뇌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과학자와 직접 소통하며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현직 뇌과학자의 강연과 뇌 모형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직접 뇌 모형을 만들며 뇌의 주요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기억과 학습, 감정, 신체 활동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뇌의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연에서는 일상 속 다양한 사례를 활용해 뇌과학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질문과 체험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과학이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과학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했다.
김성학 원장은 "이번 찾아가는 과학강연이 청소년들에게 과학자를 만나고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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