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서울문화사, 과학만화 ‘헬로메이플’ 2권 출간…코딩 사고력 키운다 外
『고난 사전』 출간 하루 만에 2쇄…생후 70일 딸 간이식까지 10년 기록
아이를 키우는 일은 기쁨과 고민이 함께하는 여정이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지금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이야기를 찾기란 쉽지 않다. 베이비뉴스 ‘화제의 신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보호자 등 모든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읽으며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책을 함께 소개하는 기획 코너다. 육아와 교육, 가족 관계, 아동의 권리와 마음 건강을 다룬 실용서부터,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그림책·동화·청소년 도서까지 폭넓게 담아낸다. 양육자에게는 위로와 해답을, 아이에게는 즐거운 배움과 성장의 씨앗을 건네는 책. 한 권의 책이 가정의 대화를 넓히고, 아이의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말
◇ 서울문화사, 과학만화 ‘헬로메이플’ 2권 출간…코딩 사고력 키운다
서울문화사가 AI 시대에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과 코딩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과학만화 ‘AI 세대의 코딩 사고력을 키우는 과학만화-헬로메이플 2권: 벽 너머의 세계’를 출간했다.
‘헬로메이플’은 코딩 기술 자체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코딩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한 학습만화다.
2권에서는 메이플 아일랜드 서쪽 끝 눈의 나라를 배경으로 새로운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핑크빈을 비롯한 핑크콩 연구소 요원들이 사건의 단서를 관찰하고 반복되는 현상에서 패턴을 찾아 원인을 추리한 뒤 해결 방법을 직접 설계하고 시도한다.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원인을 다시 살펴보고 방법을 바꾸는 과정을 통해 순서와 조건, 반복 등 코딩의 기본 개념과 문제 해결 과정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핑크빈, 소프트웨어 개발자 예티, 데이터 분석가 주황버섯, 엔지니어 돌의 정령, 신입 슬라임 등 다섯 요원이 메이플 아일랜드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과 수수께끼가 이어진다.
2권에서는 눈의 정령 조각상이 부서진 뒤 스누비가 괴물로 변하고 같은 사건이 반복되는 미스터리를 비롯해 수상한 용사들, 기억을 잃은 샤모스, 눈의 나라 끝에 존재하는 정체불명의 ‘벽’ 등이 등장한다.
과학 원리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활용된다. 물의 변화, 추리, 탄성 에너지 등의 과학 개념을 이야기 속 사건과 연결하고 변수와 함수, AI의 추리, 디버깅 등 코딩 사고와 관련된 콘텐츠를 함께 담았다.
책을 읽은 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코딩 로그온’과 ‘사이언스 로그온’을 통해 만화에서 다룬 과학·코딩 원리를 다시 익히고, 무료 블록 코딩 헬로메이플 플랫폼에서 만화의 주요 장면을 게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블록 코딩을 활용해 게임을 직접 수정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보는 활동도 가능하다. 실제 초등학교 수업에서는 ‘헬로메이플’을 활용해 책 속 퀘스트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퀘스트를 제작하는 수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헬로메이플 플랫폼은 2024년 9월 정식 출시됐다.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누구나 기초 코딩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든 블록 코딩 플랫폼으로,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서 디지털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헬로메이플을 통해 어린이들이 정답을 빨리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자세히 관찰하고 ‘왜?’라고 질문하며 자신만의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난 사전』 출간 하루 만에 2쇄…생후 70일 딸 간이식까지 10년 기록
허진열 목사의 신앙 에세이 『고난 사전』이 출간 하루 만에 2쇄에 들어갔다. 신인 저자의 신앙 에세이로는 이례적인 속도로, 고난을 극복한 성공담이 아닌 고난의 한가운데를 지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난 사전』은 지난 7월 14일 작가의집 출판사에서 1쇄가 출간됐으며 다음 날인 15일 2쇄 제작에 들어갔다.
책은 저자가 10년간 겪은 가족의 시간을 담고 있다. 생후 70일 된 딸이 담도 폐쇄증 진단을 받은 뒤 카사이 수술과 간경화 말기를 거쳐 간이식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신앙의 언어로 기록했다.
저자는 이 책을 고난을 이겨낸 성공담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고난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붙들며 버텨온 한 사람의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가운데 하나는 간이식 수술 이후 딸이 처음 일반식을 먹게 된 날의 이야기다. 딸이 먹고 싶다고 한 음식은 소고기나 전복이 아닌 크루아상이었고, 부산에 있던 저자는 딸의 전화를 받은 뒤 곧바로 기차에 올랐다.
부록 ‘간이식이 가르쳐 준 복음’에는 수술 전날 밤 장기기증이 취소됐다가 하루 만에 다시 진행된 경험도 담겼다. 저자는 이 사건을 통해 생명과 복음의 의미를 되새긴다.
책의 형식은 제목처럼 ‘사전’이다. 기다림·내려놓음·동행·라파·맡김·붙듦·섭리·어둠·전화위복·채움·카이로스·통곡·평안·희망 등 14개 낱말을 자음 순서로 배치해 각각의 단어에 고난의 시간을 담았다.
병원비 2000만원 앞에서 무너졌던 순간, 11시간 이어진 수술 대기 중 오간 새벽 기도 문자, 겨울철 보일러 가동 시간을 계산해야 했던 생활의 장면 등 구체적인 경험을 각 낱말과 연결했다.
각 장의 끝에는 독자가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빈칸도 마련했다. 고난을 바라보는 저자의 정의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자신의 경험과 언어로 고난을 다시 정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추천사에는 김도명·임우현·유임근 목사 등 11명이 참여했다. 이종화 부산 세움교회 목사는 고난을 겪어본 사람이 쓴 글이 고난 중인 사람에게 닿는다는 의미에서 이 책을 ‘손수건 같은 책’으로 평가했으며, 임형규 라이트하우스 서울숲 목사는 힘든 시간을 지나는 이들에게 곁에 두고 읽을 책으로 추천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고난을 완성된 답으로 설명하기보다 그 시간을 함께 견디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고난을 통해 사람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새롭게 빚어가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 AI 에이전트 시대의 슬랙 활용법…『슬랙 일의 언어를 바꾸다』 출간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다룬 슬랙 전문서 『슬랙 일의 언어를 바꾸다: AI 에이전트의 홈, 슬랙이 만드는 새로운 업무의 흐름』이 출간됐다.
틔움출판이 펴낸 이 책은 슬랙을 단순한 업무용 메신저가 아닌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일의 운영체제(Agentic Work OS)’로 바라보고, 채널 중심의 협업 방식과 조직 운영법을 소개한다.
저자인 강지원 슬랙 컨설턴트는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의 슬랙 도입을 지원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메일 중심의 기존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와 사람, 업무 맥락이 연결되는 채널 중심 협업 방식을 제안한다.
책에서는 슬랙의 기능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의 조직문화와 업무환경에 맞는 활용 전략을 다룬다. 채널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할지부터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어떻게 연결할지, AI 활용 과정에서 보안과 신뢰를 어떻게 확보할지 등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본문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회의·문서·실행이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되는 슬랙의 작동 원리와 AI 에이전트 연동 방식을 소개한다.
이어 조직 내에서 새로운 협업 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한 설득 과정과 기존 업무 시스템과의 공존, 운영 거버넌스 등 실제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다룬다. 권말에는 6종의 부록을 수록해 독자가 업무 현장에 내용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이메일을 중심으로 한 개인 단위의 업무 방식이 정보와 사람, 업무 맥락 사이에 거리를 만들고 AI 활용에도 한계를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대화와 정보 공유가 실제 업무 실행으로 이어지는 채널 중심의 업무 문화를 새로운 협업 방식으로 제시한다.
틔움출판 편집부는 “이 책은 슬랙의 사용법을 넘어 사람과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업무 구조를 다룬다”며 “AI 시대에 협업 효율과 조직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IT 리더와 운영 관리자, 변화관리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도현 박사, 생성형 AI 시대 국가전략 다룬 『AI 정책학』 출간
생성형 AI 시대의 국가전략과 공공정책, AI 거버넌스를 종합적으로 다룬 총론서 『AI 정책학: 생성형 AI 시대의 국가전략·공공정책·거버넌스』가 출간됐다.
IRO AI PRESS가 발행한 이 책은 서기관 출신인 안도현 과학기술정책학 박사가 집필했으며, 생성형 AI가 정부와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는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할 것인지 정책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책의 감수는 이주연 성남산업진흥원장이 맡았다.
저자는 AI 교육이 프롬프트 작성이나 보고서 요약 등 ‘AI를 사용하는 방법’에 집중하는 데서 나아가 AI의 판단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오류가 발생했을 때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시민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표지에 제시된 ‘자동화의 시대, 무엇이 끝내 인간의 결정으로 남아야 하는가’라는 문구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AI 정책학』은 미국·유럽연합(EU)·중국을 비롯한 주요 8개 국가와 지역의 AI 정책을 비교해 각기 다른 정책 접근법을 살펴본다. 미국은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확보에, EU는 규제와 위험 관리에, 중국은 법률과 함께 기술 표준을 활용한 통제에 무게를 두는 등 서로 다른 정책 방향을 분석하고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책은 AI를 규율의 대상이자 통치의 도구, 국가전략의 환경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다룬다. 전체 구성은 7편 12부 66개 장으로, AI 기본법과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책임 법리 등 법·제도 분야부터 8개 산업의 AI 전환(AX), 정책 설계·관리·평가, 자동화된 행정처분과 적법절차 등 심화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10편의 사례 연구와 52편의 이론적 분석 틀, 12종의 실무 부록을 수록해 이론과 실제 정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특히 AI 시대 정부의 경쟁력은 기술을 얼마나 빨리 도입하느냐뿐 아니라 적법절차와 평등, 책임성 등 헌법적 가치를 AI 행정과 정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인 안도현 박사는 기업과 정부에서 26년간 기술과 제도의 접점을 경험한 정책 전문가다. 현재 IRO 대표이사 겸 CAIO(최고AI책임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Stanton University AI Policy 겸임교수와 Midwest University MBA·DBA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아주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IBA) 학위를 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방서기관으로 투자 유치 업무를 수행했으며 삼성물산 개발사업부와 프랑스 데카트론 한국·동남아 개발총괄 임원 등을 거쳤다. 국내외 기관의 투자·정책 자문 활동도 이어왔다.
안 박사는 AI 활용이 정부와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AI 정책과 거버넌스를 이해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 공무원 AI 교육과 기관별 AI 거버넌스 조직 확대, 기업의 규제 대응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AI 정책 전문성이 새로운 업무 영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책은 공무원과 정책 담당자, 교수·대학원생, 기업 리더와 사외이사, 법률·감사 실무자 등을 주요 독자로 삼았다. 공무원 교육과정과 대학·대학원 강의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와 부록도 함께 구성했다.
초판은 500부 한정으로 발행됐다. 정가는 3만9000원이며 출간 기념 판매가는 3만5100원이다. 교보문고와 YES24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자책은 교보문고에서 판매된다. 영문판 『AI Policy Studies — Volume 1』은 아마존 킨들에서 판매한다.
저자 친필 서명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주문할 경우 제공된다. 기관·단체가 10부 이상 구매하면 별도 견적과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하며, 교·강사를 대상으로 검토용 도서와 강의 자료도 제공한다.
◇ 78세 영국 정신과 의사의 첫 소설…실화 바탕 ‘갇힌 소녀’ 출간
영국의 정신과 전문의 브렌다 데이비스 박사가 78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화 장편소설 『갇힌 소녀』가 출간됐다.
출판사 올리브나무에 따르면 『갇힌 소녀』는 데이비스 박사의 첫 장편소설로, 정신과 의사로서 상처 입은 사람들을 만나온 경험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연민을 작품에 담았다. 출간 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출판사 측은 9월 3일 기준 아마존 서점에 독자들의 눈물 반응을 나타내는 댓글이 6만440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소설은 1939년 영국을 배경으로 17세 소녀 노라의 삶을 따라간다. 미혼 상태에서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도덕적 결함자’로 낙인찍힌 노라는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된다.
노라는 비인간적인 통제와 억압이 이어지는 정신병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감정과 존재를 숨긴 채 지내야 한다. 작품은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폭력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뒤흔드는지를 노라의 시선을 통해 보여준다.
동시에 소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인간이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회복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정신질환자와 미혼모를 바라보던 과거의 사회적 인식과 그로 인해 발생한 차별을 돌아보면서 인간의 존엄과 연민의 의미를 묻는다.
작품에 대한 추천사에서는 20세기 정신질환 환자와 미혼모, 젊은 여성들이 겪었던 차별과 학대를 조명한 점과 함께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문체가 호평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작가 레니타 디실바는 작품에 대해 “78세 정신과 의사의 첫 소설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평가했으며, 작가 길 톰슨은 정신질환 환자에 대한 과거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인간 정신의 회복과 돌봄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질 차일즈 작가는 미혼모와 젊은 여성들이 과거 겪었던 사회적 학대를 환기하는 작품이라며 결말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국내 번역본에는 작품을 읽으며 독자가 자신의 편견과 오해, 그리고 오랫동안 외면했던 내면의 상처를 돌아볼 수 있다는 옮긴이의 글도 담겼다.
출판사 측은 『갇힌 소녀』가 한 소녀의 삶을 통해 사회적 편견과 상처,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통을 돌아보고 결국 치유와 사랑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 “이제 그만 애쓰자”…홍경화 박사, 『적당히 착한 사람들의 고통』 북토크
출판사 테일브릿지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PLATFORM P)에서 심리학 인문서 『적당히 착한 사람들의 고통』의 저자 홍경화 박사와 함께하는 출간 기념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북토크는 테일브릿지의 ‘심리학 강연 시리즈’의 하나로, 타인을 배려하느라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뒤로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홍경화 박사는 서울대 행복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노스탤지어’ 심리학을 국내에 소개한 연구자다. 『적당히 착한 사람들의 고통』에서는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참거나 거절하지 못하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다 자신을 소진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문제를 다룬다.
홍 박사는 과도한 친절과 배려가 단순한 이타심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며, 집단에서 배제되는 고통을 피하려는 심리적 생존 전략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아 정체성(Authenticity)’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을 동일한 존재로 인식하는 ‘자아 연속성(Self-continuity)’ 등의 심리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지나치게 에너지를 쏟을 때 자신의 삶과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본다.
이번 강연에서는 진화생물학과 행동경제학 등의 관점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신다움을 잃지 않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적당히 착한 사람’으로 살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홍 박사는 과도하게 타인의 반응을 살피며 자신을 희생하기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친절을 베풀고 자신의 감정과 에너지를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북토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테일브릿지가 마련한 ‘테일브릿지 고민카드 및 마음챙김 키링 세트’를 증정한다.
테일브릿지 관계자는 “타인을 배려하느라 정작 자신은 상처받고 지쳐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홍경화 박사의 심리학적 통찰을 통해 자신을 지키는 방법과 위로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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