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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트렌드] 초록우산-자이언트코리아, 취약계층 아동에 위생용품 지원 外

어성전교회, 에티오피아 아동 13명과 1대1 결연…교육 기회 지원

jos0159@nate.com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초록우산-자이언트코리아, 취약계층 아동에 위생용품 지원

초록우산-자이언트코리아, 취약계층 아동 위한 위생용품 지원 협력.?ⓒ초록우산
초록우산-자이언트코리아, 취약계층 아동 위한 위생용품 지원 협력. ⓒ초록우산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뷰티 업체 자이언트코리아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에 나선다.

초록우산과 자이언트코리아는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취약계층 아동의 수요에 따라 샴푸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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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이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생용품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을 발굴하면 자이언트코리아가 보유·유통하는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자이언트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를 전개하는 뷰티 전문기업이다. 올해 경남 거제지역 홍수 피해 아동 가정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초록우산과 사회공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초록우산은 이번 위생용품 지원이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자이언트코리아 대표이사는 “기업이 가진 자원이 가장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공헌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초록우산의 아동복지 전문성과 함께 거제 홍수 피해 아동 가정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찬경 초록우산 사회공헌사업센터장은 “이번 기부가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성전교회, 에티오피아 아동 13명과 1대1 결연…교육 기회 지원

어성전교회 '좋은이웃교회' 현판 전달식.?ⓒ굿네이버스
어성전교회 '좋은이웃교회' 현판 전달식. ⓒ굿네이버스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어성전교회(담임목사 이상국)가 에티오피아 아동 13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교육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정기후원에 나섰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강원지부(지부장 이서환)는 어성전교회에 ‘좋은이웃교회’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좋은이웃교회’는 지구촌 아동이 교육을 통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아동과 1대1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굿네이버스의 나눔 캠페인이다.

어성전교회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캠페인에 동참해 에티오피아 아동 13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이번 후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교 대신 노동 현장에 내몰린 아동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국 어성전교회 담임목사는 “성도들과 뜻을 모아 국내외 선교를 확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넘어 해외의 어려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서환 굿네이버스 강원지부장은 “교육은 모든 아이들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지만 많은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학교 대신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어성전교회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에티오피아 아동들이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강원지부는 교회와 함께 국내외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콘서트, 부모교육, 아동권리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평가에서 10년 연속 투명성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시청각장애 아동 23명에 의료소모품 지원

21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의료소모품 전달식이 진행됐다.?ⓒ밀알복지재단
21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의료소모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시청각장애 아동 23명에게 약 1200만원 규모의 의료소모품을 지원했다.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인 헬렌켈러센터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시청각장애 아동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소모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시청각장애 아동과 차지증후군·어셔증후군 아동이다. 선정 심사를 거쳐 기존에 의료소모품 지원을 받지 않은 신규 아동을 우선 선정했으며,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물품을 맞춤 지원했다.

시청각장애는 시각과 청각 기능에 중복으로 손상이 있는 장애로 의사소통과 이동 등 일상생활뿐 아니라 의료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일부 시청각장애 아동은 건강 유지와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해 관련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일부 의료소모품은 비급여 항목이거나 가격이 높아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헬렌켈러센터는 코세정기, 석션카테타, 수액연결줄, 보청기 전용 방지 필터, 인공와우 배터리, 일회용 주사기 등 건강관리와 의료기기 사용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의료소모품 전달식이 열렸다. 지원 대상 가정 가운데 한 아동의 가족이 대표로 참석해 석션카테타와 멸균부직포거즈를 전달받았다.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장은 “시청각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은 일상적인 돌봄과 함께 지속적으로 필요한 의료소모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아동의 건강한 일상을 돕고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헬렌켈러센터는 밀알복지재단이 2019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지원기관으로, 2024년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정책 제안 및 권익 옹호,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동료상담가 양성 및 인식개선,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각장애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소모품 지원과 가정환경 지원사업, 시청각장애가정 감각여행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추석 맞아 이주배경 아동에 후원금 300만원

(왼쪽)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김정도 청장, (오른쪽) 초록우산 김진 인천지역본부장.?ⓒ초록우산
(왼쪽)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김정도 청장, (오른쪽) 초록우산 김진 인천지역본부장. ⓒ초록우산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천지역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진)는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으로부터 이주배경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이주배경 가정의 아동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김정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과 김진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의 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초록우산을 통해 선정된 다문화·난민 등 이주배경 가정의 아동들에게 전달돼 생활 안정과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초록우산과 함께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주배경 아동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정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마련한 후원금이 추석을 맞은 아이들과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장은 “매년 명절마다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며 이주배경 아동을 비롯한 소외계층 아동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시는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주배경 아동과 가정의 생활에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앞으로도 명절 나눔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에 대한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토스뱅크, 추석 맞아 다문화가정 200곳에 ‘한가위 응원키트’ 전달

토스뱅크 후원 물품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 후원 물품 사진. ⓒ토스뱅크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 200곳에 총 3000만원 상당의 ‘한가위 응원키트’를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과 함께 보호자의 야간근로나 건강상의 어려움 등으로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명절을 준비하는 보호자의 먹거리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토스뱅크는 우양재단이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아침 결식 예방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의 돌봄 공백 등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이 적지 않은 데 주목했다. 다문화가정이 기존 복지 지원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점도 고려했다.

‘한가위 응원키트’는 한 가정당 15만원 상당의 먹거리로 구성됐다. 아이와 보호자가 명절 동안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래놀라 세트와 넛츠 2종 세트, 보호자를 위한 라떼 버라이어티팩 등 3종을 담았다.

토스뱅크는 타국에서 한국의 명절을 맞는 보호자와 아이들이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외국인복지센터 등 협력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협력기관이 평소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파악한 가정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이 큰 가정을 우선 선정했으며, 응원키트는 우양재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응원키트는 발달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가 생산한 제품으로 마련했다. 브라보비버는 기업의 투자와 제품 구매를 기반으로 지역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도 브라보비버를 통해 제품을 꾸준히 구매하며 지속가능한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설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가, 보호자에게는 작은 여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키트를 준비했다”며 “풍요로운 한가위에 따뜻한 이웃의 정이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곳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정폭력쉼터에 거주하는 아동과 보호자, 저소득 대학생, 고립·은둔청년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해 대상별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 56년 아내이자 4남매 어머니 강숙희 씨, 생명 살리고 떠났다

기증자 강숙희 님과 남편 정상빈 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기증자 강숙희 님과 남편 정상빈 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56년간 남편의 아내이자 4남매의 어머니로 살아온 강숙희 씨가 장기기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7일 제주한라병원에서 강숙희 씨(78)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을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8월 19일 새벽 평소처럼 남편과 아침 운동을 준비하던 중 목이 뻣뻣하다고 호소한 뒤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뒤 지주막하출혈로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남편 정상빈 씨는 장기기증에 동의한 이유에 대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뜻깊은 일”이라며 “늘 베풀며 살아온 사람이기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에게 베풀고 가는 것이 아내의 뜻에도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평생 살아온 강 씨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남편과 결혼해 1남 3녀를 키웠다. 가정을 돌보면서도 보험설계사로 20여 년간 일하며 가계에 힘을 보탰다.

아들 인태 씨는 “유품을 정리하면서 보니 자식들이 사드린 것을 제외하면 흔한 금붙이나 명품 가방 하나 없이 사셨더라”며 자신을 위해 쓰기보다 가족을 위해 아끼며 살아온 어머니의 모습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강 씨는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도 정을 나누며 지냈다. 좋은 것이 생기면 혼자 갖기보다 이웃들과 나누는 것을 좋아했고, 40년 넘게 한 동네에서 이웃들과 가족처럼 지냈다.

자녀들이 성장하고 남편이 퇴직한 뒤에는 꽃을 가꾸고 남편과 여행하는 것을 즐겼다. 특히 지난 5월 자녀·손주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을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할 만큼 즐거워했다. 다음에도 함께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지만 그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장손 집안의 며느리로 50여 년간 명절과 집안 제사를 챙겨온 강 씨는 음식 솜씨도 뛰어났다. 추석이나 제사 등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면 양념게장을 준비하곤 했고, 아들 인태 씨는 어머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으로 양념게장을 꼽았다.

인태 씨는 “올해부터는 추석 제사를 지내지 않고 가족들과 저녁 한 끼를 함께하자고 하셨는데, 이번 추석은 어머니 없이 보내게 됐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남편 정상빈 씨는 아내에게 쓴 편지에서 “결혼 생활 56년,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당신은 최고의 아내이자 최고의 어머니였어요”라며 “마지막 떠나는 순간까지 누군가에게 생명을 이어주고 새 삶을 살게 한 당신이 정말 자랑스러워요”라고 적었다.

아들 인태 씨는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좋아하던 꽃도 가꾸고 세계 여행도 다니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평생 베풀며 살아오신 강숙희 님이 마지막 순간까지 나눔을 실천하셨다”며 “고인의 삶을 헤아려 생명나눔을 결정하신 유가족의 뜻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명절을 앞두고 더욱 그리움이 클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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