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활동공간 10곳 중 4곳 환경안전 기준 초과…지역아동센터 71%

어린이활동공간 10곳 중 4곳 환경안전 기준 초과…지역아동센터 71%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6.10.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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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환경안전진단 2509곳 중 1084곳 기준 초과…43.2%
유치원 68%·초등학교 66%·어린이집 62%도 기준 초과
프탈레이트 725곳·중금속 476곳·공기질 202곳 기준 초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 국회의원. ⓒ어기구 의원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 국회의원. ⓒ어기구 의원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공간 10곳 중 4곳 이상에서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환경안전진단을 받은 시설의 71%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 국회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해 4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환경안전진단을 받은 어린이활동공간 2509곳 가운데 1084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했다.

전체 진단시설의 43.2%로, 10곳 중 4곳이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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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별로는 지역아동센터가 587곳 가운데 415곳(71%)으로 기준 초과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유치원 71곳 중 48곳(68%), 초등학교 352곳 중 233곳(66%), 어린이집 505곳 중 311곳(62%) 순이었다.

◇ 프탈레이트 725곳·중금속 476곳 기준 초과

기준을 초과한 항목 가운데서는 프탈레이트가 7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금속 476곳, 공기질 202곳으로 집계됐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일부 프탈레이트 성분은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로 알려져 있어 어린이활동공간에서 관리 대상이 되고 있다.

어린이가 생활하거나 활동하는 공간에서 이러한 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다수 확인된 만큼 시설별 원인 분석과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최근 5년간 기준 초과 시설 2730곳

최근 5년간 환경안전진단을 받은 어린이활동공간은 모두 6922곳으로, 이 가운데 2730곳(39.4%)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했다.

연도별 기준 초과 시설은 2021년 79곳, 2022년 249곳, 2023년 373곳, 2024년 945곳, 2025년 1084곳으로 집계됐다.

환경안전진단은 어린이활동공간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충족하는지를 미리 점검하고 시설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체육관 등 일부 시설은 환경안전관리기준의 법적 적용을 앞두고 있어 적용 전까지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어기구 의원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에서 중금속과 프탈레이트 등의 기준 초과가 확인된 것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시설별 초과 원인과 취약 항목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실제로 개선됐는지까지 끝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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