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뉴스] 한강서 청년셰프 K-푸드 경연… ‘더 로드셰프’ 23일 개막
최규삼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0.24 07:08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뉴스’는 청년 세대의 삶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정책, 교육·창업 지원, 복지 제도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년의 자립과 삶의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한강서 청년셰프 K-푸드 경연… ‘더 로드셰프’ 23일 개막
청년셰프들이 개발한 K-스트리트푸드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겨루는 경연형 마켓이 한강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문화기획학교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일원에서 청년셰프 K-푸드 경연형 마켓 ‘더 로드셰프(The Road Che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페스티벌의 민간협력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미래한강본부, 한식진흥원이 후원한다. 예선을 통과한 13개 결선팀은 행사장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직접 메뉴를 판매하며 경쟁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선정된다.
이번 경연은 국내 식재료와 한국식 조리법을 활용한 새로운 길거리 음식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스트리트푸드와 핑거푸드, K-디저트 등을 청년셰프들이 개발하고 실제 시장에서 판매하며 상품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참가 메뉴는 국내 지역 식재료의 원산지를 밝히고 한국식 조리법이나 장류를 레시피에 활용해야 한다. 한국 고유의 맛을 살린 메뉴를 발굴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음식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취지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시민 평가, 판매 실연 평가로 진행된다. 10월 23일에는 전문가 심사가 열리며,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김호윤 셰프를 비롯해 외식창업 컨설턴트 김유진 대표, 음식비평가 유지상 대표, 한식요리연구가 박종숙 원장, 푸드스타일링 전문가 오현화 대표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시민심사단 30명도 평가에 참여한다. 24일과 25일에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제 판매가 이뤄지며, 서비스와 고객 응대, 조리 속도, 메뉴 품질 유지, 가격 적정성,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매출은 과도한 판매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제한적인 정량 지표로 반영한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6시 행사장 무대에서 열린다. 최종 선정된 5개 팀 가운데 대상 수상팀에는 한식진흥원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상위 3개 팀에는 내년 초 전주한옥마을 메인스트리트 팝업스토어에서 한 달간 영업할 기회와 주최 기관이 운영하는 서울·수도권 K-푸드 마켓에 우선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지역 브랜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북 지역 마을기업과 청년기업, 사회적기업 등 28개사가 참여하는 ‘로드마켓’이 함께 열려 지역 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이 음식을 즐기며 머물 수 있는 ‘로드라운지’와 버스킹 공연도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강페스티벌 가을시즌 폐막 주간과 10월 24일 한식의 날, 한식주간에 맞춰 열린다. 청년셰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K-푸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성진 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은 “요즘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길거리에서 한국의 맛을 가장 먼저 만난다”며 “청년셰프들이 우리 식재료로 만든 새로운 길거리 음식을 한강에서 시험하고, 실제 가게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추경호 대구시장 “청년 고용 부진 원인 정밀 진단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추경호 대구시장이 청년 고용 부진의 구조적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생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에도 실효성 있는 투자를 강조했다.
추 시장은 지난 20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의 청년 고용률이 낮고 실업률이 높은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최근 고용통계에서 대구 청년 고용 상황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 침체나 일자리 부족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말고 구조적 요인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정책연구원과 한국은행 등 전문가들과 협력해 고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해 대구 청년의 취업률과 고용률이 낮은 원인을 구체적으로 진단하도록 지시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존 취업 준비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분야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도록 했다.
청년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한다. 추 시장은 청년특보에게 ‘청년 정책 주도그룹’을 발굴·지원하고, 지역 곳곳에서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책 제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시민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추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안전 관련 예산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며 민생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조정 과정에서 감액된 사업이라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각 실·국이 명확한 근거를 갖춰 예산 부서와 재검토하도록 했다. 주요 쟁점은 시장과 직접 협의해 최종 판단을 받도록 하되, 단순한 예산 증액이나 선심성 지출이 아닌 사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 효과를 기준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을철 안전관리 강화도 당부했다. 축제와 행사가 늘고 행락객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행락지와 등산로, 어린이 놀이시설, 노후 시설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시민들의 안전 신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소방안전본부의 화재 대응훈련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뒤에는 소방관의 현장 안전과 재난 대응체계 점검을 강조했다. 추 시장은 최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시민안전뿐 아니라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의 안전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소방 노후시설 개선과 소방관 처우개선 관련 예산 확대가 검토될 수 있도록 신규 사업 발굴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 차원에서도 소방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추 시장은 현안 대응에 힘쓰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간부들이 함께 고민하고 성과를 낸 직원들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 동작구, ‘청년 네트워크’ 참여자 모집… 정책 발굴·제안 활동
서울 동작구가 청년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참여 기구를 운영한다.
동작구(구청장 류삼영)는 청년 주도의 구정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11월 6일까지 ‘동작 청년 네트워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작 청년 네트워크는 청년들이 관심 의제별로 분과를 구성해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역량강화 워크숍과 전문 교육 등을 통해 구정 참여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만 19~39세 청년으로, 동작구 거주자 또는 동작구 소재 대학의 재학생·휴학생·졸업생, 동작구 소재 직장인과 단체 활동 청년이다. 구는 총 28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활동 분야는 ▲일자리·창업 ▲문화·예술 ▲주거·복지 ▲생활·안전 등 4개 분과다. 선정된 참여자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간 정책 제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격월 정기회의와 청년 행사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청년 간 교류도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회의 참석 수당과 분과별 프로젝트 활동에 필요한 물품이 지원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동작구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1월 12일 구 누리집에 게시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11월 중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동작구는 청년의 정책 참여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과 대학생이 팀을 이뤄 구정 7대 분야를 연구하는 ‘정책 아이디어리그’를 비롯해 미취업 청년에게 행정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 행정인턴’, 자기 계발과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동작청년센터’, 청년 창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창업자 안심금융’ 등을 운영하고 있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고민 속에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의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해 청년 네트워크 사업을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케아 코리아, 자립준비청년 5명에 3개월간 현장 일경험 지원
이케아 코리아가 자립준비청년의 직무 역량 강화와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현장 일경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재단법인 청년재단과 함께 운영한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지난 10월 14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재단의 맞춤형 진로설계 사업인 ‘청년다다름사업’의 하나로, 자립준비청년과 준자립준비청년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직무를 경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7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청년 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이케아 광명점 2명, 고양점 1명, 강동점 2명으로 나뉘어 근무하며 고객지원, 풀필먼트, 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경험했다.
주요 업무는 고객 응대와 제품 품질 관리, 주문 처리, 비주얼 머천다이징 등 매장 운영 전반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참여 청년의 관심사와 강점을 고려해 근무 부서를 배치하고,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기 교육과 업무 안내를 지원했다.
특히 참여 청년마다 직원 1명을 ‘버디(Buddy)’로 연결해 업무 적응과 진로 탐색을 도왔다. 버디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고 직장 내 소통을 지원하는 멘토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실무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동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꾸던 한 참여자는 강동점 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 디자인 팀에서 비주얼 머천다이징과 인테리어 디자인 실무를 경험했다. 다른 참여자들도 동료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청년들이 이케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사회로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을 보며 구성원 모두가 큰 감동과 영감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인턴십과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기후·자연과 자원순환’,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분야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과 소수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포용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민병덕 의원 “청년 주거 지원 가로막는 전입신고 금지 특약, 철저히 점검해야”
주거용 오피스텔을 임대하면서 전입신고를 금지하는 특약을 요구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어 청년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와 주거 지원 정책 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안양시 동안구갑·국회 정무위원회)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금융 분야 종합감사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에게 주거용 오피스텔의 ‘전입신고 금지’ 관행을 지적하고, 관계부처 합동 점검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일부 공공주택이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주거나 거주기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지만, 집주인의 전입신고 금지 특약 때문에 실제 거주하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대인이나 공인중개사가 오피스텔을 ‘업무용이라 전입신고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하며 전입신고 금지 특약을 요구하는 사례를 문제로 꼽았다. 주거용으로 사용할 집을 처음 구하는 청년 등은 특약의 문제점을 모른 채 계약할 수 있고, 이후 문제를 알더라도 계약 위반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을까 봐 전입신고를 주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무시설로 등록된 오피스텔이라도 실제 주거용으로 임대해 사용하면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대항요건과 우선변제권을 갖추지 못해 보증금 보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기간도 인정받지 못해 일부 공공주택 입주자 선정에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1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전입신고 금지 특약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는 홈페이지 안내를 통해 부가가치세 환급이나 다주택자 세금 회피 등을 목적으로 전입신고를 제한하거나 방해하는 사례를 지적하고, 이 같은 특약은 무효라고 밝혔다. 해당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는 개업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벌칙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민 의원은 “첫 집을 구하려고 받아들인 조건이 보증금 보호는 물론, 결혼을 준비하며 다음 집으로 옮겨갈 기회까지 가로막고 있다”며 “이런 일을 겪은 청년들이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전입신고는 행안부, 중개·광고는 국토부와 지자체, 과세는 국세청 소관”이라며 “그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국무조정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가 함께 전입신고 금지 특약과 중개·광고 관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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