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다이닝 트렌드] 농심, ‘누룽지팝 미니’ 2종 출시… 누적 매출 300억 돌파
해태제과 ‘자가리코’ 국내 첫 출시·핑크퐁 스페인어 채널 구독자 2000만 명 돌파·bhc 베트남 2호점 오픈
소장섭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0.24 06:18
‘푸드·다이닝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영양 분야와 외식문화 분야의 최신 소식을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식품업계의 신제품 출시, 원재료·영양 연구, 식품 안전 이슈,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발표 내용 가운데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안전한 식생활과 외식 문화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농심, ‘누룽지팝 미니’ 2종 출시… 누적 매출 300억 돌파
농심이 한입 크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누룽지팝 미니’ 2종을 오는 26일 출시한다.
신제품은 ‘누룽지팝 미니 달콤한맛’과 ‘누룽지팝 미니 매콤한맛’으로, 기존 누룽지팝의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은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여 한입에 먹기 편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스탠딩 파우치를 적용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달콤한맛은 누룽지 특유의 고소한 풍미에 달콤함을 더했다. 매콤한맛은 바삭한 누룽지에 볶음고추장 맛 시즈닝을 입혀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누룽지팝은 농심이 2025년 4월 전통 간식인 누룽지를 크래커 형태의 스낵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브랜드다. 쌀 원재료로 100% 찹쌀을 사용하고, 실제 누룽지와 비슷한 두께로 만들어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출시 이후 추억의 맛을 살린 간식이자 일상 속 간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었으며, 특히 직장인들의 사무실 간식으로 입소문을 타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농심은 이번 미니 제품 출시를 통해 취식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누룽지팝 미니는 기존 누룽지팝의 맛과 식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한입 크기와 스탠딩 파우치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형태를 선보이며 누룽지팝을 일상에서 더 자주 찾는 스낵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해태제과, 일본 인기 감자스틱 ‘자가리코’ 국내 첫 출시
해태제과가 일본 대표 스낵 기업 가루비의 인기 감자스틱 ‘자가리코 사라다맛’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자가리코는 1995년 출시된 감자스틱으로, 씹을수록 바삭해지는 독특한 식감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사라다맛은 자가리코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맛으로, 감자의 고소한 풍미에 당근과 파슬리, 소금 등을 더해 담백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구현했다.
제품에는 가루비의 독자적인 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찐 감자를 열풍으로 건조하는 스팀 공법을 활용해 첫입에는 와삭하고 씹을수록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감자 함량은 91%로, 감자 본연의 풍미를 강조했다.
자가리코는 이달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해태제과는 일본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을 국내에 선보여 감자스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감자스틱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29% 이상 성장했다. 해태제과는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자가비’에 자가리코를 더해 감자스틱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시를 기념한 거리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24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자가리코의 상징인 기린 캐릭터와 승무원 복장의 퍼포먼스팀이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행사 장면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일본에서 30년 넘게 인기를 누린 자가리코가 국내 고객들에게 감자 스낵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감자스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핑크퐁·신라면… K컬처, 중남미 6억 소비자 사로잡다
K컬처의 영향력이 중남미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남미 투어와 핑크퐁의 스페인어 콘텐츠가 현지 팬들의 호응을 얻는 가운데, 농심도 멕시코를 거점으로 신라면의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약 6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에서 K팝과 K콘텐츠, K푸드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BTS, 남미 5개국 14회 공연… 음원 스트리밍도 인기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앞세워 중남미 5개국에서 총 14회 공연을 진행한다.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순회하는 일정이다. 당초 11회로 예정됐던 공연은 현지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페루와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1회씩 추가됐다.
음원 성과도 두드러진다. 음악·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분석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아리랑’은 발매 첫 주 브라질에서 7860만 회, 멕시코에서 7590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스트리밍 수치인 5830만 회를 웃도는 규모다.
핑크퐁, 스페인어 채널 구독자 2000만 명 돌파
키즈·패밀리 콘텐츠 분야에서도 K컬처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유튜브 스페인어 채널은 최근 구독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2022년 구독자 1000만 명을 달성한 이후 약 4년 만에 구독자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133억7000만 회, 누적 시청 시간은 7억2000만 시간에 달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조회수 성장률은 96%를 기록했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주요 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성장 배경으로는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 전략이 꼽힌다. 단순 번역과 더빙을 넘어 멕시코 전통 명절인 ‘망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을 소재로 아기상어 영상을 선보이는 등 스페인어권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스페인어 콘텐츠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차세대 지식재산권(IP)인 ‘베베핀’의 신규 캐릭터 ‘민지’를 중심으로 스페인어 유튜브 채널을 공개했으며, 오는 11월에는 ‘핑크퐁 다이노링스 공룡유치원’ 스페인어 채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심, 멕시코서 신라면 알리기… 현지 유통망 확대 추진
농심은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WTC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엑스포 멕시코’에 참가해 신라면을 알렸다.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K푸드 수입국으로, 농심은 국내 라면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행사에 참가해 제품 시식과 K팝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스는 신라면 브랜드 세계관을 담은 ‘신버스(Shinverse)’를 콘셉트로 꾸몄다. 브랜드 앰배서더인 에스파(aespa)를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현지 유통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했다. 농심은 멕시코에서 17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샘스클럽(Sam’s Club)과 신라면 큰사발 및 신라면 툼바 큰사발의 연내 입점과 내년 초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 유통체인 소리아나(Soriana)와는 오는 11월 현지 할인 행사인 ‘부엔 핀(Buen Fin)’에 맞춰 농심 제품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은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신라면 제품군을 확대하고 유통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K팝과 키즈 콘텐츠, 식품으로 이어지는 한국 브랜드들의 행보는 중남미가 K컬처의 소비 시장이자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분야 기업들은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콘텐츠, 체험형 마케팅, 유통 협력 등을 통해 중남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타임스퀘어, 1인 샤브샤브부터 셰프 일식까지… F&B 강화
복합쇼핑몰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고객 취향 세분화와 프리미엄 외식 수요에 맞춰 식음료(F&B) 매장을 확대한다. 1인 프리미엄 샤브샤브 전문점부터 스타 셰프의 일식 다이닝, 글로벌 디저트 팝업까지 선보이며 미식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오는 21일 지하 1층에 1인 프리미엄 샤브샤브·스키야키 전문점 ‘고이안’과 프리미엄 캐주얼 다이닝 ‘카이쇼’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고이안은 혼자 방문한 고객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1인 맞춤형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정갈한 공간과 건강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혼밥족에게 여유로운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같은 날 문을 여는 카이쇼는 스타 셰프 김호윤의 조리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일식 다이닝 브랜드다. 엄선한 식재료와 섬세한 조리 기술을 바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메뉴는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카이센동’과 깊고 진한 풍미의 ‘마제소바’다.
정규 매장과 함께 팝업 공간도 운영한다. 지하 1층 F&B 팝업 전용 공간인 ‘테이스티 큐브(TASTY CUBE)’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다양한 먹거리 브랜드를 선보인다. 참여 브랜드는 대만식 누가크래커 브랜드 ‘초요당’, 아시안 스트리트 꼬치 브랜드 ‘촨당’, 국내산 생찹쌀을 사용한 모찌 브랜드 ‘모찌트리’다.
타임스퀘어는 상설 매장을 통해 프리미엄 다이닝을 강화하고, 팝업 공간에서는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와 이색 디저트를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다이닝과 트렌디 팝업을 동시에 강화해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매장과 팝업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타임스퀘어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bhc, 베트남 진출 한 달 만에 2호점 오픈… 현지 공략 가속
치킨 브랜드 bhc가 베트남 진출 약 한 달 만에 2호점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bhc가 지난 13일 베트남 호찌민의 프리미엄 쇼핑몰 ‘빈컴 센터 랜드마크 81(Vincom Center Landmark 81)’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와 남화연 해외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 등 공식 행사에 이어 매장을 둘러보고 메뉴를 시식하며 서비스와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2호점이 들어선 랜드마크 81은 높이 461m, 지상 81층 규모의 베트남 최고층 빌딩이다. 주변에 고급 주거 단지와 호텔, 오피스, 관광 시설 등이 자리해 현지 고객과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는 상권이다. bhc는 이번 매장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장은 약 126㎡(38평) 규모로, 21개 테이블과 42석을 갖췄다. 쇼핑몰 이용객이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제한된 서비스 방식의 레스토랑(LSR) 형태로 운영한다. 브랜드 대표 색상인 노란색을 중심으로 공간을 꾸미고, ‘Tasty, Crispy, Juicy’ 등 브랜드 슬로건을 활용해 정체성을 강조했다.
메뉴는 대표 치킨과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한식으로 구성했다. 뿌링클, 핫뿌링클, 후라이드, 양념, 맛초킹, 레드킹 등 6종의 치킨을 닭다리와 날개, 순살 등 다양한 부위로 선보인다. 치킨을 밥과 함께 한 끼 식사로 즐기는 현지 소비자를 고려해 흰쌀밥도 판매한다.
사이드 메뉴로는 치즈볼과 뿌링 치즈볼, 감자튀김, 치즈스틱 등 7종과 디핑소스 5종을 마련했다. 떡볶이와 로제 떡볶이, 라볶이, 로제 라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함께 운영한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베트남 진출 약 한 달 만에 2호점을 선보이게 된 것은 현지 시장에서 bhc의 성장 기반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도 bhc만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앞세워 현지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올해 4월 베트남 현지 외식기업 하오 오픈 푸드(HAO OPEN FOODS CO., 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9월 첫 매장을 열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 해외 10개국에서 총 5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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