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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 강북구,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치아홈메우기 무료 지원 外

어린이가 직접 올해의 그림책 뽑는다… 홍제동서 ‘꼬마 그림책 축제’

desk@ibabynews.com수정 2026.10.22 11:16

아이들의 하루는 배움과 놀이, 성장의 순간들로 가득하다. ‘어린이뉴스’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일상, 그리고 인권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교육과 돌봄, 건강과 안전, 권리 증진, 문화·체험 활동 등 아이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소식을 쉽고 알기 쉽게 전하며, 부모와 양육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함께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강북구,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치아홈메우기 무료 지원

지난 6월 한 초등학생이 치과의료기관에서 치아홈메우기 시술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한 초등학생이 치과의료기관에서 치아홈메우기 시술을 받고 있다.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충치를 예방하고 구강 건강을 돕기 위해 ‘치아홈메우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아홈메우기(실란트)는 충치가 발생하기 쉬운 어금니 씹는 면의 좁고 깊은 홈을 치과용 재료로 메워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쌓이는 것을 막는 시술이다.

강북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치아홈메우기 지원사업 조례를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1만5000명 이상의 아동에게 시술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지원 대상을 기존 초등학교 6학년 이하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으로 확대하고, 시술 대상 치아도 제1대구치에서 제2대구치까지 넓혔다.

시술비는 전액 무료다. 이용을 원하는 아동·청소년은 사전 예약 후 개인정보 동의서와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등을 지참해 강북구보건소와 협력하는 지역 치과·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협력 의료기관 명단과 동의서 서식은 강북구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기르고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평생 치아 건강의 밑바탕이 된다”며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가 직접 올해의 그림책 뽑는다… 홍제동서 ‘꼬마 그림책 축제’

꼬마그림책축제, 공식 포스터.
꼬마그림책축제, 공식 포스터.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어린이 그림책방 ‘꼬마 KOMA’가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제교 인근 홍제유연에서 ‘제1회 꼬마 그림책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어른 심사위원 대신 어린이가 직접 ‘올해의 그림책’을 선정하는 ‘꼬마 그림책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본선 진출작 6편을 모두 음성해설 그림책 ‘모두의 그림책’으로 제작해 시각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같은 책을 읽고 함께 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어린이가 각자의 속도로 그림책과 놀이를 즐기는 축제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지난 10월 7일 시작한 사전 투표에는 10월 22일 기준 어린이 47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를 신청했다. 어린이들은 본선 진출작 6편 가운데 자신의 학년 부문에 해당하는 세 권을 읽고, 가장 마음에 남은 한 권에 투표한다. 시각장애 어린이는 10월 말부터 그림을 말로 설명하는 음성해설 그림책 ‘모두의 그림책’을 통해 심사에 참여한다.

심사위원 신청은 책방 꼬마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축제 당일에는 어린이 행진과 그림책 교환, 수상작가 북토크, 터널 속 그림책 게임, 그림책 북페어, 레고 경사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그림책 북페어에는 출판사 12곳이 참여하며, 오후 5시 시상식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한 부문별 ‘올해의 그림책’을 발표한다.

현장에는 책방 꼬마가 개발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구와 실시간 자막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어린이를 환영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오시는 길은 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나리 책방지기는 “그림책을 가장 오래, 가장 여러 번 펼쳐 보는 독자는 어린이다. 어린이가 어떤 책을 고를지 작가로서도 가장 궁금하다”고 말했다.

주토토 책방지기는 “어린이 책이 좋은지는 그 책을 읽는 어린이가 가장 잘 안다”며 “책을 고르는 사람도, 함께 노는 사람도 어린이인 하루를 홍제동 이웃과 함께 열고 싶다”고 전했다.

◇ 강서구, 이호선 교수 초청 ‘부모 자기돌봄’ 강연 개최

홍보물.
홍보물. ⓒ강서구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11월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부모의 자기돌봄과 건강한 양육을 주제로 명사 초청 강연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연은 11월 17일 강서아트리움(가로공원로 195) 아리홀에서 ‘부모를 위한 자기돌봄 기술’을 주제로 열린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부모가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가족 간 긍정적인 소통법과 양육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상담학 박사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JTBC ‘이혼숙려캠프’ 등 방송에 출연했으며, ‘부모코칭사전’, ‘선생님 부모상담 이렇게 하세요’ 등의 저서를 펴냈다.

행사는 오후 4시 30분 아동권리 퀴즈로 시작하며,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본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강연장 입구에서는 강서아동지킴이, 강서경찰서, 서울서남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0월 26일부터 강서구청 누리집의 강서통합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90명이며, 7세 이상 아동과 강서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잔여 좌석이 있으면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아동권리주간은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11월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일을 기념해 운영된다. 강서구는 이 기간 명사 초청 강연을 비롯해 아동권리 영화 상영회,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자신을 먼저 돌보고, 이를 통해 자녀와 더 건강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아동친화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유익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국경없는의사회, 심리사회 지원 프로그램 참여 가자지구 아동 그림 공개

열한 살 디나는 전쟁 전과 후 자신의 동네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에는 모스크와 건물, 나무가 담겨 있다. 디나는 가자 남부로 피란을 떠났다가 살던 동네로 돌아오면 다시 예전 모습 그대로인 동네를 만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가자지구 아동들의 그림을 공개하며 3년 넘게 이어진 전쟁과 반복된 강제이주가 아동의 정신건강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진행한 집단 심리사회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그림을 통해 자신이 겪은 경험과 감정을 표현했다. 그림에는 식량 배급 줄과 비가 새는 텐트, 건물을 무너뜨리는 탱크, 하늘을 맴도는 드론 등 전쟁 속 일상이 담겼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장기화한 전쟁으로 가자지구 아동들이 가족과 집, 학교, 친구를 잃었으며, 반복된 강제이주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뛰놀 수 있는 일상도 크게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긴급한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분쟁 이전 약 48만5000명에서 현재 100만명 이상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프란츠 루에프(Franz Luef) 국경없는의사회 팔레스타인 현장 책임자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극심한 슬픔과 불안, 수면장애, 심리적 고통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조건이 지속적으로 무너지고 있어 정신건강 문제 또한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은 아동들이 경험하는 일상과 놀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많은 아동이 물을 길어오거나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일을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어린 아동은 강제이주와 공습의 위협 외에 다른 삶을 경험하지 못한 채 성장하고 있다.

마흐무드 알발비시(Mahmoud Al-Balbisi) 국경없는의사회 정신건강 상담사는 “전쟁 속에서 자라 지금 세 살, 네 살이 된 아이들은 아주 기본적인 개념조차 제대로 알 기회를 잃었다”며 “많은 아이가 ‘집’이 무엇인지 모른다. 집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텐트가 곧 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동들은 그림과 놀이를 통해 구호품 배급 장면이나 공격 상황, 무너진 건물 주변의 일상을 재현하기도 한다. 국경없는의사회 상담사들은 아동들이 놀이와 그림으로 전쟁 중 겪은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홉 살 디나는 가족과 함께 강제이주를 겪었다. 구호품을 받으러 갔다가 트럭에 발을 다친 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우고 이동해야 했다. 디나는 “예전처럼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할머니랑 할아버지도요”라며 전쟁으로 잃어버린 가족과 일상을 그리워했다.

열한 살 라하프는 탱크의 포격을 목격할 때마다 가족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창가에 서 있으면 탱크가 포를 쏘는 게 보여요. 그럴 때면 엄마에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해요. 우리 가족이 걱정돼서요”라며 “제 여자 사촌이 죽었어요. 저는 그 아이를 잊을 수가 없어요. 예전에는 늘 같이 놀았거든요”라고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상담사들은 아동들 사이에서 불안과 두려움, 비명, 공격적인 행동, 손톱 물어뜯기, 소변 실수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단체는 장기간 이어진 폭력과 상실이 아동의 정서적·심리적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자시 자이툰 진료소에서 음악과 놀이, 이야기, 그림 등을 활용한 심리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고, 후속 상담에서는 전쟁 이전의 일상과 정체성을 떠올리며 현재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루에프 현장 책임자는 “3년간 이어진 폭력과 비인도적인 생활 여건, 상실의 경험은 아이들이 안전과 어린 시절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다”며 “정신건강 지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의료 체계가 광범위하게 파괴되면서 아이들이 회복에 필요한 지원과 안전한 공간에 접근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23년 말부터 2026년 9월까지 개인 정신건강 상담을 13만2000건 이상 제공했으며, 집단 활동을 통해 24만6000명 이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세이브더칠드런-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아동 위한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추진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에서 열린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사업 착수식에서 사업 참여 학생들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에서 열린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사업 착수식에서 사업 참여 학생들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기차(EV) 버스를 활용한 이동식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사업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Hyundai Universal Solution)’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버스를 이동식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 STEM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자동차는 2026년 10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자카르타 중학교 13곳의 8학년 학생 1300명과 교사 13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네시아 교육부와 학교,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가 교육과정과 아동의 학습 수준에 맞는 STEM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교육 모듈과 학습 영상, 마인크래프트 기반 게임, 체험형 학습 키트 등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교육은 전기차와 친환경 기술을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기차 작동 원리와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성 등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상과 마인크래프트 기반 STEM 학습 게임, 전기차 모형 조립, 카드게임,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아동들이 게임과 실습으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친환경 도시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교사 지원도 이뤄진다. 교사들이 교육 모듈과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연수를 제공하고, STEM 교수법을 공유하는 교사 간 실천공동체(Community of Practice)를 운영한다. 학교마다 태블릿 5대와 학습 키트도 지원해 사업이 끝난 뒤에도 STEM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인도네시아 사무소 간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기술과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중심 교육 전문성을 연계해 아동의 체험형 STEM 학습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Hyundai Motorstudio Senayan Park)에서는 사업 착수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와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교육부 관계자, 사업 참여 학교의 교사와 학생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전기차 교육 영상과 마인크래프트 기반 STEM 게임, 학습 키트 등 사업을 통해 개발한 교육 콘텐츠와 이동식 교육에 활용될 전기차 버스가 소개됐다. 참여 아동들은 이동식 STEM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게임 활동을 통해 구상한 친환경 도시에 대한 제안을 발표했다.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장은 “아동이 다니는 학교의 교육 환경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탐구할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도네시아 아동에게 체험형 STEM 교육 기회를 제공해, 과학 원리를 배우는 데서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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