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한의원·한방병원 내원 환자 증가
2014년 48만 명에서 2016년 72만 명으로 50.7% 증가
교통사고 발생 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의원에 내원하는 전체 환자 수가 매년 줄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전체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며 증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를 살펴보면, 교통사고 후 치료를 위해 2016년에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내원한 환자 수가 2014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입원환자 및 입원율은 감소한 반면, 외래 환자수는 증가 추세였다.
세부 수치를 보면, 한의원, 한방병원을 이용한 교통사고 환자 수가 2014년 48만 명에서 2016년 72만 명으로 50.7% 증가율을 보였으며, 교통사고 진료비는 2014년 2722억 원에서 2016년 4598억 원으로 68.9%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보험으로 교통사고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주요 상병은 경추와 요추 염좌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입원과 외래진료 환자 모두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변경돼 한방 의료기관의 침과 뜸, 부항, 약침요법, 추나요법, 도수치료, 어혈치료한약, 물리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이 자동차보험 혜택을 통해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보험혜택을 받기 위한 절차도 간단해 보험에 가입된 사실과 접수번호만 한의원에 알려주면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최근과 같이 눈, 비가 잦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게 되면 도로 지면 상황이 악화돼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특히 제동거리가 길어지면서 추돌사고가 많아지는데, 겨울철 움츠려든 상태에서 발생한 접촉사고는 신체의 근골격계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뿐만 아니라 가벼운 접촉에 의한 교통사고라도 사고의 방향이나 충격의 크기 따라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상적으로 잠복기는 2~3일, 길면 1주일의 기간을 거처 목,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이나 두통, 불면증, 구토, 불안증세와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사고의 크고 작음과 관계없이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고 직후에 반드시 한의원이나 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세밀히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교통사고치료한의원 하니카네트워크 하남미사점(지산한의원) 박재석 원장은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통증과 다양한 증상은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는 어혈로 인해 발생한다”며 “한의원에서는 어혈을 배출하기 위해 한약과 침, 뜸, 부항, 약침요법으로 치료하고 척추나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교정하는 추나요법, 도수요법 등으로 치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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