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궁금증, 다른 부모는 어떻게 했을까?

베이비뉴스

Q&A36~47개월

맞고 들어온 아이, 엄마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Q

속시원한 육아 Q&A [3세]

A

핵심 답아이가 맞고도 태연해 보이는 건 아이 나름의 감정 처리 방식일 수 있어요. 부모의 화나 불안을 앞세우기보다 아이가 실제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살펴주는 것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키워줍니다.

Q. 25개월 딸이 친구와 놀고 있는데 친구가 밀치고 장난감을 던져 맞았습니다. 보고 있던 저는 너무 화가 났는데 아이는 속도 없는지 계속 그 친구와 놀려고 해요. 아이가 너무 순둥이다 보니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서 다른 아이들이 계속 함부로 대할까봐 걱정됩니다.

아이 부모라면 한 번쯤 겪을 법한 일들입니다. 아이들은 꼭 갈등 때문이 아니라도 장난이나 실수로 서로를 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처음에는 “누가 때렸어?” “왜 맞았어?”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넌 왜 가만히 있었어?” 더 심하면 “똑같이 한대 치지!” “그놈 지금 어딨어? 내 가만 안 둔다!”라며 아이 앞에서 분노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그러다 정작 당사자인 아이가 멀뚱멀뚱해하는 모습을 보면 “저렇게 순해 빠져서 험한 세상 어떻게 살까” 걱정이 밀려옵니다.

■ 그럼 아이가 친구에게 맞고 왔을 때 부모들이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요?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갑자기 맞닥뜨리면 아이와 부모는 둘 다 감정에 휩싸이게 되죠. 그런데 이 때의 감정은 아이와 부모가 비슷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서로 독립된 개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부모인 나의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당사자인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물론 애지중지 키운 아이가 맞고 온다면 어느 부모라도 속에서 천불이 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는 부모의 감정일 뿐 반드시 아이의 감정도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김학철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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