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600여 대 모든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안전장치 설치 지원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폭염 속에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에 방치된 어린이가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가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를 연내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보육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 방식의 안전장치 설치를 12월 말까지 시 전체 어린이집 통학버스 1600여 대에 설치 지원할 예정이다.
통학버스 안전장치인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는 통학버스에서 어린이들이 모두 하차 후 미하차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 시에 소지한 휴대폰을 이용해 좌석 뒷자리 NFC 단말기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최종 미접촉 시에는 경고음이 울린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는 통학버스 내외의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고, 통학버스 이동 경로 및 이동 승하차 정보를 웹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버스 내 안전장치 개발 설치뿐만 아니라, 통학버스 운전자 등 보육 교직원에 대한 긴급 안전교육도 실시해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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