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올 하반기 서울시가 어린이집 교직원 신규 채용에 223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서울시가 올해 3조 6742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한 해 서울시 예산(31조 9163억 원)의 11.5%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핵심 과제로 제시한 공공책임보육을 위한 투자 확대 예산이 눈에 띈다.
먼저 박 시장은 핵심 과제로 제시한 공공책임보육을 위해서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전후 틈새 보육을 메워줄 '우리동네 키움센터'에 11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현재 4개 구에서 운영 중인 키움센터는 올해 안에 서울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아울러 223억 원을 투자해 어린이집 교직원 3398명(보육교사 1352명, 대체·보조교사 2046명)을 신규 채용한다. 보육교사의 휴게시간을 보장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에 36억 원을 투자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당초 113개소보다 83개소를 확대 지정해 교통안전시설을 보강,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을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예정이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복지 및 주거, 민생 경제 활성화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생활밀착형 사업에 재원을 투입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의 빠른 확산에 초점을 뒀다”며 “내달 시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서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10월 중 조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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