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보육을 만들어가는 푸르니 "마음의 성장에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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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보육을 만들어가는 푸르니 "마음의 성장에는 끝이 없다"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8.11.1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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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18 푸르니 컨퍼런스 '아이들의 미래를 그리다'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푸르니 컨퍼런스’를 열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푸르니 컨퍼런스’를 열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푸르니라는 울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LG사랑 어린이집 우현경 원장, 푸르니 원장상 수상자)

보육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해 동안 현장에서 고생한 직장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푸르니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각지에 있는 푸르니 임직원과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었다. ‘존중받는 아이, 함께 자라는 푸르니’라는 올해 컨퍼런스 캐치프레이즈 아래 모처럼 어린이집 밖에서 동료들과 함께한 교사들은 행사장 앞에 놓인 포토월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단체 사진을 찍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푸르니 교사상을 수상한 김미림 주임교사의 동료들은 플래카드를 제작해왔다. 플래카드는 재치있는 멘트로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푸르니 교사상을 수상한 김미림 주임교사의 동료들은 플래카드를 제작해왔다. 플래카드는 재치있는 멘트로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가장 먼저 푸르니인(人) 상 시상식이 있었다. 질 높은 보육과 안정된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근면성실한 태도로 근속한 교직원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교사와 원장 부문으로 나눠 시상됐다. 

푸르니 교사상은 ▲현대중공업 어린이집 김지선 주임교사 ▲GS샵 도담도담 어린이집 김가영 주임교사 ▲LG사랑 어린이집 김미림 주임교사 ▲KARI하늘꿈 어린이집 정영경 주임교사에게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만 원이 주어졌다. 수상을 축하하는 동료들이 준비한 플래카드를 들고 무대로 뛰어나왔다. 수상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LG사랑 어린이집 우현경 원장 ▲월성 원자력 어린이집 이주영 원장 ▲IBK 참좋은 일산 어린이집 소병만 원장 ▲BIFC 어린이집 우미경 원장은 푸르니 원장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원장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원장상 수상자들이 상패를 수여받는 동안 객석에서는 ‘원장님 사랑해요’와 같은 구호가 들리기도 했다. 수상자들은 교사들이 전달한 축하 꽃다발을 한가득 들고 꽃만큼 환한 얼굴로 기념촬영을 했다. 

푸르니 원장상 수상자와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우측 두 번째).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푸르니 원장상 수상자와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우측 두 번째).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 “보육의 명품 만든 교사 여러분, 자부심을 가지세요”

“명절 때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을 만난 듯 굉장히 기쁜 마음입니다.” 지난해 컨퍼런스 이후 올해 이 시간을 기다렸다고 말한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 김 대표는 격려사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어린이집에서 질 높은 보육을 위해 애써주셨기 때문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직원들의 노고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직장어린이집에 보내기를 망설이는 학부모에게 다른 회원들이 ‘푸르니’가 운영하기 때문에 꼭 보내라고 추천한 어느 맘카페 글을 소개했다. ‘아이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다’는 댓글에 “우리가 잘못하고 있지 않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러분 스스로 보육의 명품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는 찬사를 보냈다.

격려사에서 푸르니와 교직원을 향한 애정을 아끼지 않은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격려사에서 푸르니와 교직원을 향한 애정을 아끼지 않은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푸르니는 어떤 곳일까. 김 대표는 이 질문에 “영유아와 교직원의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는 곳”이라는 답을 내놨다. 김 대표가 한 푸르니 어린이집을 방문했을 때 일화를 전했다. 낮잠시간에 먼저 깬 아이들이 자고 있는 친구들을 생각해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소곤거리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본 것이다. 김 대표는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은 선생님이 아이들을 먼저 존중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활에서 배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문가로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를 강조하고 싶다”면서 “마음의 성장에는 끝이 없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선생님의 좋은 에너지가 부모와 아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재단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자율성·능동성·관계성 충족 수시 점검해야 ‘굿 라이프’ 가능하다”

푸르니 컨퍼런스는 교사들에게 행복한 삶을 위한 혜안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강연은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교사의 굿라이프’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최 교수는 “푸르니 교직원들에게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마땅히 누려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교수는 “아이를 돌보는 일은 부모조차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선생님들은 정말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즐거움과 의미를 많이 주는 활동을 분석하고, 우리 삶에 즐거움과 의미를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즐거움과 의미가 함께 높은 일을 하면 된다”면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세 가지 욕구, 자율성·능동성·관계성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자율성을 보장받으면서 잘하는 일을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이 나오면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교사의 굿라이프’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교사의 굿라이프’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최 교수는 “사회가 교사들의 노력을 잘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과도하게 요구한다”며 “적절한 보상 없이 자부심만으로 살라고 하는 인식에는 맞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장에게는 “어린이집 교사가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을 충족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교사 개인의 삶이 행복하려면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비교하지 않는다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소유보다는 경험을 산다 등의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등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10가지’를 연마하기를 추천했다. 

◇ “행복에 유리한 성격은 타고나…낙천보다는 낙관적으로 살아야”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이라는 주제로 그만의 행복론을 전달했다. 인지심리학자인 김 교수는 “행복에 유리한 성격은 타고난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한국인들이 아난다마이드(Anandamide)가 가장 적게 나온다는 근거를 들었다. 

아난다마이드는 낙천성을 느끼게 하는 뇌 내 신경전달물질이다. 김 교수는 “낙천적보다 낙관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낙천적인 사람보다 낙관적인 사람이 오래 살고 더 많이 성취한다”며 “내 몸을 소중하게 지키는 것부터가 낙관과 긍정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뛰어난 입담으로 행복론을 설명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뛰어난 입담으로 행복론을 설명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우리’를 강조하는 사회는 나쁜 것을 피하거나 방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김 교수는 “‘나’보다 ‘우리’를 강조하는 한국 문화에서 자란 우리들은 어떤 것을 원하고 좋아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행복하게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접근 동기’ 즉, 좋은 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먼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김 교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내가 다를 때 느끼는 불안에서 오는 ‘want’와 내가 진짜 좋아하는 ‘like’를 혼동하지 말아야 것을 강조했다. 

2018 푸르니 컨퍼런스는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MC딩동의 사회로 폴킴, 헤이즈, 크러쉬 등 가장 인기 있는 가수들이 무대로 올라 푸르니 교직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2018 푸르니 컨퍼런스를 즐기는 푸르니 교직원의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2018 푸르니 컨퍼런스를 즐기는 푸르니 교직원의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이날 컨퍼런스를 진행한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영유아의 권익을 보호하고 질 높은 보육을 통해 부모와 가정을 지원하며, 기업의 참여와 다양한 사회적 지원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현재 전국 직장어린이집 250여 개소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육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교육부 ‘올해의 교육상’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영유아와 가족 관련 연구 ▲보육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보육 인력 교육 및 지원 ▲어린이집 위탁 운영 ▲공익사업 지원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대상으로 영유아의 안전·보호와 권익존중 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영유아 안전과 존중을 위한 푸르니 선서(이하 푸르니 선서)’를 제정해 푸르니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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