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광명 을)이 지난 11일 지역 사무실에서 아이돌봄종사자들과 만나 종사자 처우개선 및 국가차원의 아이돌봄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간담회는 배진선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아이돌봄지부 광명지회장 등 아이돌봄종사자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배진선 광명지회장 등은 "아이돌봄종사자는 하루 2~3가정을 방문한다. 교통비 부담이 크다. 현행 2만 원인 교통비가 6만 원 수준으로 인상돼야 하고 아이돌봄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장기근속수당도 신설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들은 아이돌봄에 드는 비용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국가책임제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2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아이돌봄서비스 고도화 방안’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여가부의 방안대로 아이돌봄사업을 등록제로 개편해 민간기관까지 참여하면 업체 난립은 불가피하고 아이돌봄종사자들의 입지도 불안해질 것이며 전문성도 떨어져 결국 서비스 질 저하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아이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아이돌봄사업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아이돌봄종사자들의 현장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최악의 수준인 만큼 저출생 대책 차원에서라도 아이돌봄 사업의 국가책임제 도입과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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