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안 올라가요” 어깨 관절 운동 범위 제한하는 오십견, 서둘러 치료해야 하는 까닭은?
[건강정보] "오십견은 저절로 낫는 병 아냐... 2주 넘게 어깨 통증 지속된다면 즉시 치료할 것"
오십견은 중, 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이다.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만큼 극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하며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축소 시켜 생활 속 불편함이 커진다.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 주변의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에 단단히 유착되어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깨 관절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어깨에 충분한 영양분,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며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관절낭의 유착과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십견은 크게 세 가지 진행 단계로 구분하는데 1단계 통증기에는 어깨 통증이 매우 심해지면서 환자의 고충이 악화된다. 대략 3~6개월 가량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다가 어깨 통증이 잦아들게 되고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동결기로 접어든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발병 후 6~12개월 정도에 나타나는 상태다. 오십견으로 인한 운동 범위 저하는 능동 운동, 수동 운동 양 측면에서 두루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환자 스스로도 팔과 어깨를 마음대로 쓸 수 없고 다른 사람이 대신 팔을 잡고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아 어려움이 따른다.
발병 후 일 년에서 이 년 가량 경과하면 용해기에 접어들게 된다. 이 때에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관절 운동 범위가 상당 부분 회복된다. 통증도 잦아들기 때문에 이를 두고 오십견이 자연 치유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건강한 시절의 어깨 관절 운동 범위와 비교했을 때 관절의 운동 범위가 상당히 축소되어 있는 데다 사람에 따라서는 만성적인 어깨 통증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함부로 어깨 상태를 속단해선 안 된다.
영통원탑정형외과 박철 대표원장은 “오십견이 저절로 낫는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시일을 허비하면 더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지속적인 통증과 어깨 운동 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 스스로 세수를 할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의 무력감은 사람에게 절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며 “어깨 통증을 참고 견디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므로 2주 넘게 어깨 통증이 지속되고 불편함이 커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십견은 초기에 발견해 비수술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면 증상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는 질환이다. 평상시 어깨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 어깨 움직임을 활성화 하면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설령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체외 충격파 치료나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 등을 적시에 전개하면 어깨 관절의 염증을 줄여 통증도 완화할 수 있다. 줄어든 어깨 관절의 운동 기능을 회복하려면 도수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전문 치료사가 일대일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운동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진행하여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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