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 선포식 개최... 장기 인구 목표 제시
104년 전 3.1운동 민족대표처럼 2025년 민간 대표들이 인구 위기 극복 비전 선포
국내 유일의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원장 이인실, 이하 한미연)이 오는 28일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 선포식을 개최한다.
오전 9시 30분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붕괴라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학계·언론·재계·시민사회를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2100년을 향한 장기 인구 목표와 실천 전략을 제시하는 역사적 선언의 장이다.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2100년 대한민국 인구는 국가 존속이 어려운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미연은 이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인구 목표와 청년·여성·고령·다문화 인구로 구성된 4대 분야별 실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104년 전 3·1운동 민족대표들이 독립을 선언했듯, 2025년 민간 대표들이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다는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선언에 참여하는 민간 대표로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세용 고려대 도시연구원 원장, 김영미 동서대 교수(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박철성 한양인구문제연구원 원장, 홍석철 서울대 교수 등 학계 인사와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등 언론계, 구자관 삼구INC 회장,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 등 재계, 김경선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대표(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기탁 가치자람아빠육아연구소 소장 등 시민사회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도 진행된다. 한미연이 자체 개발한 '인구경영 평가 지표'를 토대로 지난해 일·가정·삶 균형 지원에서 우수한 활동과 운영을 보여준 14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인구 위기 극복에는 정부 정책뿐 아니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출산·육아 친화적 경영으로 모범을 보인 기업들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서울특별시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KB국민카드, KB국민은행,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삼성생명, 한국가스안전공사, 포스코, 고려아연, 삼구INC, KS한국고용정보, SK텔링크, HLB, 교원구몬, 직방 등이 수상 예정이다.
이인실 한미연 원장은 "국가 존립이 걸린 인구 위기 상황임에도 현 정부의 인구 정책 우선순위가 과거 대비 낮아진 것이 우려스럽다"며 "인구 정책 컨트롤타워의 위상 약화와 소극적 거버넌스 운영으로 20~30년 걸리는 인구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학계, 기업, 시민사회가 각자의 영역에서 인구 문제를 고민해왔지만 흩어진 목소리로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민간의 지혜와 의지를 한 자리에 모아 2100년을 향한 구체적 목표와 실천 전략을 제시하고, 정부의 정책 전환과 사회 전반의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포식은 정운찬 이사장의 개회사, 김종훈 회장의 인구비전 선포 취지 소개, VIP 축사, 이인실 원장의 기조발제, 민간 대표들의 선언 세레모니, 김세용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라운드테이블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석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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