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향후 요구되는 영유아 교육의 질 특별강연 개최
“지켜보는 보육, 아이의 자율과 사회성을 키우다”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허현주)는 지난 16일 오후 1시,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강당에서 ‘지켜보는 보육(Mimamoru Hoiku)’ 철학을 주제로 ‘향후 요구되는 영유아 교육의 질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영유아 교육의 방향과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는 일본의 보육개혁을 선도해온 후지모리 헤이지(藤森平治) 교수와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공병호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일본 보육의 변화 과정과 미래형 교육의 개념을 심도 있게 다뤘다.
후지모리 교수는 “유아기의 학습은 지식 주입이 아닌 관계와 경험을 통한 자기조절·공감·협업 능력의 성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어른은 아이 앞서 개입하기보다 신뢰와 응답을 바탕으로 지켜보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일본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후지모리 메소드’를 소개하며, △연령 통합 보육 △자연 친화적 배움의 정원(園庭) 운영 △교사·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팀 보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AI 시대의 미래 인재는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협력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보육과 교육의 통합은 사회적 지성과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통역은 공병호 교수가 맡아 후지모리 교수의 메시지를 현장에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현주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조경옥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등 관련 기관 내빈들이 참석해 유보통합의 미래 방향과 보육철학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허현주 회장은 “이번 강연이 유보통합의 핵심 가치인 ‘아이 중심 보육’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공립 보육현장이 아이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래형 교육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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