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복지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복지 정책과 제도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돌봄·보육 지원 정책과 아동·가족 복지 제도,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양육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가족 돌보느라 꿈 미루는 ‘영케어러’ 200가구 발굴·지원한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은 지난 3월 9일(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본원에서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과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이나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영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직후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전국의 만 16세부터 24세 이하의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을 발굴하여 연간 약 200가구에 후원금과 성장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과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가족돌봄청소년·청년 조기발굴을 위한 사업 홍보 및 안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지원 대상 발굴 협력 ▲관계 법령 내에서 발굴 및 지원 연계 필요한 정보 공유 사항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은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며 “공공과 민간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빠르게 찾아내 복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은 “가족돌봄 청소년‧청년들이 돌봄 부담을 덜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초구, '돌봄의 길을 열다!' 서초형 통합돌봄 본격 가동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형 통합돌봄 사업의 본격 추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5일, 서초복지돌봄재단 주관으로 ‘서초구 통합돌봄 포럼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기관 및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 서초구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포럼과 2부 선포식으로 진행됐다. 1부 포럼에서는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용호 교수가 ‘통합돌봄법의 시행과 서초구 지역사회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현장 실무자들과 통합돌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2부 선포식에서는 청년예술인 공연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안내 영상 시청, 서초형 통합돌봄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구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서초형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오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서초형 통합돌봄은 대상자가 동주민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합돌봄 지원을 신청하면 가정방문과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보건·의료, 건강, 장기요양, 돌봄, 주거 등 5개 분야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별로 각각 신청해야 했던 주민 불편을 줄이고, 정보 부족으로 지원에서 누락되는 사례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통합돌봄사업 시행에 앞서 매주 관련 부서장·팀장 합동 협업 회의를 열어 통합돌봄 서비스를 기존 42개에서 55개로 대폭 확대하는 등 더욱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내 동네 병·의원 참여를 늘려 서비스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구는 서초형 돌봄특화사업으로 생활밀착형 ‘서초 온(溫)돌봄‘도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全) 구민에게 따뜻한(溫) 서초의 복지를 켜는(ON) ‘서초 온(溫)돌봄’은 ▲가사지원, 이동지원, 식사지원, 개인위생 및 이미용 등 구민의 일상생활을 돕는 ‘일상케어’ ▲문턱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등 낙상예방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공간케어’ ▲개인별 맞춤 방문 운동 프로그램 으로 신체·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활력케어’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일상·주거·건강 영역에서 필요한 자원을 한 번에 연계해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돌봄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통합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할 전망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포럼 및 선포식은 서초구 통합돌봄의 청사진을 구민과 함께 그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며 어르신부터 가족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돌봄 친화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유휴 치안센터 활용해 어르신 복지공간 조성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보문동에 지역 어르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이자 소통 공간이 될 신규 경로당이 문을 열었다.
성북구가 지난 5일 기존 보문치안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보문 느티나무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오랫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구 치안센터 건물을 지역 주민, 특히 어르신을 위한 복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북구는 석면 제거 공사와 리모델링을 거쳐 내부 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지역 단체장, 경로당 회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며 개소를 기념했다.
한 어르신은 “동네에 마음 편히 모여 이야기 나눌 곳이 생겨 정말 기쁘다”며 “낡았던 치안센터가 이렇게 깨끗하게 변하니 마을 분위기도 한층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웃음치료, 건강체조 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며 “보문 느티나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사랑방이자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강북구, 우리동네돌봄단 직무교육 실시… 이웃 돌봄 안전망 강화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5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26년 우리동네돌봄단 직무교육과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우리동네돌봄단 위촉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우리동네돌봄단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활동 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돌봄단의 주요 활동 내용과 지역사회 돌봄 체계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으며, 안전한 방문활동을 위한 성희롱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우리동네돌봄단 58명을 대상으로 위촉장 전수식도 열려 참여자들이 활동의 의미와 책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살피고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돕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사회에서 이웃을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돌봄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구, ‘스피드 용반장’ 본격 가동…복지시설 201곳 순회 점검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3월부터 ‘스피드 용반장’ 복지기동대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노후 복지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관리의 체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올해 지원 대상을 기존 179곳에서 201곳으로 확대해 소규모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일상 점검과 경보수를 통합 지원한다. 운영 인력도 지난해 2명에서 올해 3명으로 늘려 민원과 현장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말 실시한 ‘스피드 용반장’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한 연간 시설 점검 334건, 시설보수 민원처리 956건을 완료하며 현장 중심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올해 관리 대상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이용자 수에 비해 시설관리 인력이 부족한 복지시설 201곳이다. 시설별로는 ▲경로당, 구립청파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96곳 ▲보훈회관 등 복지정책과 담당 시설 3곳 ▲지역사회재활센터, 거주시설 등 사회복지과 담당 시설 12곳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과 담당 시설 15곳 ▲어린이집, 서빙고동 공동육아방 등 가족정책과 담당 시설 75곳이다.
특히 올해는 용산구 통합돌봄 실행계획에 따라 통합돌봄 지원 대상 가구까지 경보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복지시설은 물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의 생활 현장까지 ‘스피드 용반장’ 복지기동대의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담 인력 3명은 구청 5층 어르신복지과에 상주하며, 관내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점검한다.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비상 상황이 발생 시 휴일이나 야간에도 긴급 출동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전기기구 및 배선의 누전 여부 점검 ▲조명기구, 스위치, 콘센트 등 전기설비 이상 유무 확인 ▲방충망, 가스타이머, 환풍기, 도어락 등 생활밀착형 설비 점검 및 보수 ▲싱크대·세면대 배수관, 수도꼭지·샤워기 점검 및 교체 등이다. 다만 대규모 수리나 전문 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시설 관리부서에 즉시 통보해 제때 조치할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스피드 용반장’ 사업은 시설 관리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하는 만큼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소규모 복지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작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처우개선 대폭 확대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사기 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한 복지 혜택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먼저 1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 종사자에게 월 5만원을 지급하는 ‘동작복지수당’의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586명이었던 지원 대상을 909명으로 확대해, 총 323명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됐다.
아울러 장기근속의 동기부여와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한 ‘장기근속 축하금’ 체계도 개편했다. 기존 20년 도래 근속자에게만 지급하던 10만원의 축하금을 올해부터는 5년, 10년 도래 시에도 지급하도록 지급 대상을 세분화했다.
특히 지난해 1인당 200만원이었던 국외연수 지원금을 230만원으로 증액하여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 또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국내연수 지원▲출산축하금 지급▲체육대회 및 워크숍 개최▲독감 예방 접종비 지원 등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맞춤형 복지 혜택도 변함없이 추진한다.
구는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복지시설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종사자분들의 행복이 곧 우리 구민이 체감하는 복지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복지시설 종사자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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