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가 '물량'이라니"... 정익중 원장 "부적절한 표현 사과"
긴급 인사 착수... 내부 점검·재발 방지 대책 강화
최근 국회 간담회에서 아동권리보장원 간부가 입양 아동을 ‘물량’, ‘소진’ 등으로 지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정익중 원장이 공식 사과에 나섰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30일 열린 월간 업무회의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아동의 최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관의 기준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예비부모 간담회에서 나왔다. 입양 절차 지연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간부가 "물량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100명이 소진되고 나면"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예비부모들은 아동을 물건처럼 취급한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보장원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긴급 인사 절차에 착수하고,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계기로 내부 점검을 전면 확대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아동권리 및 소통 교육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대외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거 개인정보 관리 부실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보장원의 ‘2020년 아동카드 전산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외장하드 분실 사건을 감사한 결과, 관리 소홀이 드러난 바 있다. 보장원은 당시 유출 사실을 비공개 대상 정보로 분류해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외장하드에는 실종·입소 아동과 보호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진행 상황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임직원 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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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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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n2026.04.09 23:26
해당 기사에는 공식 사과를 하셨다고 하는데,
저희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누구에게 사과를 하셨는지요.
사과를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하는 것이지
기자들에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