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뉴스] 밀알복지재단·무신사, 장애인 맞춤형 정형신발 지원 대상자 모집 外
우리금융, 청각장애 아동 가족과 “수술 이후까지 동행”약속... 교육부-삼성화재-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국민의 장애 인식 개선 위해 맞손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밀알복지재단·무신사, 장애인 맞춤형 정형신발 지원 대상자 모집
밀알복지재단과 무신사가 신체적 장애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맞춤형 정형신발 제작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발 변형 및 길이 차이 등 발 기능 장애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4월 13일부터 5월 3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 10명을 모집하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대 90만 원 상당의 맞춤형 정형신발 및 인솔 제작·구입비가 지원된다. 신발 제작은 성수동 수제화 거리 내 전문 업체를 통해 진행된다. 무신사 본사 소재지인 성동구의 지역 업체를 활용해 상생의 가치를 더했다.
맞춤형 정형신발은 발의 변형을 보완하고 보행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조기구로, 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춘 제작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제작 비용이 높아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밀알복지재단과 무신사의 지원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장애인의 보행 안정성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일상 회복, 사회 참여 확대를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리금융, 청각장애 아동 가족과 “수술 이후까지 동행”약속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은 지난 11일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 수혜 아동과 가족을 초청해 언어재활 강연과 교류 프로그램을 결합한 가족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과 '우리1899 역사관'에서 진행됐으며, 인공와우수술을 지원받은 청각장애 아동과 가족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소개, 은행 역사관 탐방, 가족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참석 가족들에게 수술 이후 필요한 정보 제공과 정서적 교류를 동시에 지원했다.
특히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화여대 이영미 교수는 수술 이후 언어재활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가족코칭연구소 염은희 대표는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회복에 대한 맞춤형 부모 코칭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를 보며 청각장애가 있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인공와우수술 이후에는 지속적인 언어재활과 가족 간 소통을 통한 정서적 지지 기반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루키 프로젝트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심리적 회복과 건강한 사회적응까지 돕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부-삼성화재-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국민의 장애 인식 개선 위해 맞손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14일 서울 세화여자중학교(교장 유병모)에서 삼성화재해상보험(주)(대표이사 이문화), (사)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함께 범국민적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제46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포용 사회 조성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장애학생의 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다.
협약식에 이어, 기관 관계자들과 세화여중 학생들이 함께 장애이해 드라마 ‘알라르간도’를 시청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올해 새롭게 제작된 이 드라마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교육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학생 연령을 고려하여 제작한 맞춤형 장애이해교육 콘텐츠를 보급한다. 이번 콘텐츠 보급은 현장에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장애공감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교육부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과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과 일반인에게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표창은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사랑과 인내로 장애학생들을 이끌어 온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장애학생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장애공감문화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현장 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든 학생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비장애인이 더 크게 느낀 장애인 차별… “국민 10명 중 6명, 차별 존재”
국민 10명 중 6명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장애인 차별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가운데, 오히려 비장애인이 장애인 당사자보다 차별을 더 크게 느끼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조사 시점인 2019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이 ‘통계로 보는 장애인식의 변화’ KODDI 통계 뉴스레터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뉴스레터는 사회조사, 인권의식실태조사,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 문화다양성실태조사 등 국가승인통계를 활용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차별, 혐오 표현, 고용, 시설, 교육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먼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2025년 기준 해당 비율은 59.0%로, 2019년(67.9%)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절반 이상이 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해 구조적 문제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비장애인 59.2%, 장애인 56.7%로 나타나, 비장애인이 오히려 더 높게 인식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표현을 보거나 들은 경험 비율은 2019년 28.1%에서 2022년 19.5%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23년 25.1%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22.1%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일수록 장애인의 업무 능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노동 생산성이 덜할 것’이라는 인식 점수는 고용 기업 2.47점, 미고용 기업 3.09점으로, 고용 기업의 부정적 인식 수준이 더 낮았다. 이러한 양상은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집 근처 장애인 관련 시설 설립에 반대하는 비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장애인의 경우 2025년 12.3%로, 2019년(15.2%) 대비 2.9%p 낮아졌다. 장애인은 2025년 9.6%로 나타나, 비장애인보다 반대 비율이 낮았다.
문화다양성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21.7%에 그쳤다. 교육 경험자 중에서는 ‘인권 교육(56.8%)’과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55.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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