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트렌드]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산기부 세액공제법 입법화 촉구

[나눔 트렌드]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산기부 세액공제법 입법화 촉구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6.04.1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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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박위·송지은 부부와 함께 ‘2026 위라클워크’ 개최... ‘REGO HOME’ 해피빈 펀딩 오픈 2시간 30분만에 목표 달성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산기부 세액공제법 입법화 촉구

기아대책은 지난 1월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레거시 텐(Legacy 10) 제도 도입에 관한 정책 토론회’ 에 참여했다. ⓒ 희망친구 기아대책
기아대책은 지난 1월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레거시 텐(Legacy 10) 제도 도입에 관한 정책 토론회’ 에 참여했다. ⓒ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레거시(Legacy 10)' 제도의 조속한 입법화를 촉구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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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유산 기부 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한국형 레거시 10'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조세소위원회에서는 법안 심의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12일 여·야 간사인 정태호 의원과 박수영 의원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한 데 이어 실질적인 입법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해당 법안은 상속재산 중 공익법인 등에 기부한 재산이 상속세 과세가액의 10%를 초과할 경우, 상속세 산출세액의 10%를 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기존 ‘과세가액 불산입’ 방식에서 나아가, 기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세제 인센티브를 도입한 것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5 유산기부 인식 조사’에 따르면 상속세 감면 제도 도입 시 국민의 53.3%가 ‘기부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국내 유산기부 비중은 전체 기부의 1% 미만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제도적 지원 없이는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유산기부자들의 인식 또한 제도적 기반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5년 기아대책에 유산기부를 약정한 주선용 후원자(73)는 “유산기부는 단순한 세금 감면을 넘어 복지의 빈틈을 메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세액공제법이 입법화될 경우 개인의 결심에만 의존하던 기부가 더 확산되어 공익법인의 재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익법인은 우리 사회 곳곳을 연결하는 ‘정맥’과 같다. 유산기부를 통해 공익법인의 재원이 확대되면 장기적 돌봄 구조가 더 탄탄해지고, 사회가 보다 안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유산기부를 약정한 김지수 후원자(41)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유산기부가 확대되면, 기아대책과 같은 공익법인이 구축해온 지원체계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제도가 뒷받침될 시 보다 많은 분들께 자신있게 유산기부를 권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1인가구 증가, 자산 양극화 심화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 속에서, 유산기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해당 법안이 입법화될 시 국내 기부문화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장기적 나눔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컴패션, 박위·송지은 부부와 함께 ‘2026 위라클워크’ 개최

한국컴패션, 위라클워크 포스터. ⓒ컴패션
한국컴패션, 위라클워크 포스터. ⓒ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오는 5월 30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걷기를 통한 나눔 행사 ‘2026 위라클워크(Weracle Walk)’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위라클, 한국컴패션, 체리 기부 플랫폼(CHERRY)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위라클워크’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온 크리에이터 ‘박위’가 지난 2023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참여형 걷기 캠페인으로, 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 전액을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특별한 나눔 행사다.

올해 ‘2026 위라클워크’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박위·송지은 부부와 함께, 극심한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케냐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진행된다.

‘너희의 내일을 위해 우리가 대신 걸어줄게!’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은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잇는 약 7km 코스를 걷는다. 오프라인 걷기는 3.5km와 7km, 총 2개 코스로 운영되며, 7km 코스는 케냐 어린이들이 매일 물을 얻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평균 거리를 상징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나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방식으로 운영되며, 휠체어와 유아차 이용자도 함께할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에서 걷고 인증하는 ‘온택트’ 방식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 전액은 케냐 내 5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의 우물 시추 및 위생 교육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500명의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참가 신청은 5월 28일까지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CHERRY)’를 통해 진행되며, 오프라인 2,000명, 온택트 500명 등 총 2천 5백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유형은 ‘일반 참가’와 1:1 어린이 결연이 포함된 ‘스페셜 참가’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 리워드가 제공되며, 스페셜 참가자에게는 위라클팩토리 스페셜 굿즈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기업들도 뜻을 모아 함께한다. HDEX는 대회 티셔츠를 협찬하며, ㈜이포넷은 행사 운영비를 지원한다. 에이치유지는 참가자의 걸음 수에 비례해 후원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힘을 보탠다. 또한 에코앤드는 공식 리워드를 제공하며, 천호엔케어, 리사르커피, 오디비는 현장 부스 운영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프로티원, 파라다이스시티, 미닉스, 세라젬, GNM라이프, 아로마티카, 헤이네이처, 천호엔케어는 현장 참가자 대상 물품을 지원한다.

◇ 병실 위로 찾아온 작은 놀이터, ‘REGO HOME’ 해피빈 펀딩 오픈 2시간 30분만에 목표 달성

ⓒREGO HOME(리고홈)
중증희귀질환 환아 지원 프로젝트 ‘REGO HOME(리고홈)’이 13일 네이버 해피빈 펀딩 오픈 후 2시간 30분 만에 목표금액 100만원의 100%를 초과 달성했다. ⓒREGO HOME(리고홈)

중증희귀질환 환아 지원 프로젝트 ‘REGO HOME(리고홈)’이 13일 네이버 해피빈 펀딩 오픈 후 2시간 30분 만에 목표금액 100만원의 100%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REGO HOME’은 중증희귀질환 환아들에게 한 달 동안 무료로 레고 블럭을 대여해 상상력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병실이 세상의 전부인 아이들에게 가장 큰 고통은 지루함이다. REGO HOME은 이런 아이들에게 치료의 고통을 잠시 잊고 ‘탐험가’로 변신할 수 있는 상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리워드로 제공되는 REGO HOME 문구세트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환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에서 탄생한 캐릭터 ‘토토’, ‘파리’, ‘바바’, ‘봉구’, ‘콩이’가 밝은 에너지를 전하며 문구 세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단순한 제품을 넘어 ‘아이들의 꿈이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이번 리워드는 구매자에게도 즐거운 상상력을 채우는 시간을 선물한다.

특히 문구세트 10개가 판매될 때마다 환아 1명에게 한 달간 레고 대여가 지원되는 직관적인 기부 구조가 초기 펀딩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후원금 100%는 레고 블럭 유지관리, 살균 세척 시스템 운영, 배송 및 회수, 신규 환아 참여 등 REGO HOME 운영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환아의 그림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어린이 병원에 즐거움을 전하는 소셜 미션을 펼쳐온 ‘민들레마음’과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사람을 연결해 온 사회적기업 ㈜오엠인터랙티브의 ‘소영씨 연구소’가 협력해 기획했다.

◇ 우리금융, 나라 지킨 영웅의 자녀 200명에게 장학금 지원

우리금융미래재단 CI.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금융미래재단 CI.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자녀를 지원하는 ‘우리금융호국장학금’ 제도를 신설하고, 연간 2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9월 중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호국장학금'은 국방부 산하 호국장학재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장학제도다. 본 장학금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우리히어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군인 자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공상·장애·한부모 등 지원이 필요한 군인 자녀가 신청할 수 있으며, 연간 2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금융미래재단 및 호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히어로 지원사업’은 순직·공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경찰·소방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생계비, 의료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사업 개시 이후 약 1,700명의 순직·공상 공무원 및 그 가족을 지원해왔으며, 올해에는 자녀 장학금, 가족 캠프, 자녀 성장물품 지원 등으로 사업 범위와 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 국제구호개발 NGO 팀앤팀,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전하는 기부러닝 캠페인 ‘2026 워터런’ 오픈

팀앤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박수오 배우가 한강변에서 달리고 있다. ⓒ팀앤팀
팀앤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박수오 배우가 한강변에서 달리고 있다. ⓒ팀앤팀

국제구호개발 NGO 팀앤팀(이사장 백강수)은 지구의 달을 맞아 아프리카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 러닝 캠페인 ‘2026 워터런’을 오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워터런’은 동아프리카에서 물을 긷기 위해 이동하는 평균 거리인 6km를 참가자가 직접 걷거나 달리며 기부에 동참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Running in the Blessing, Be the rain. Be the blessing’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비를 맞으며 달리는 ‘우중런’ 콘셉트로 진행된다. 아프리카에서 비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생명과 희망, 축복을 의미하며,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의미를 통해 물 부족 지역의 현실을 알리고 깨끗한 물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가비는 케냐 투르카나 지역의 식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캠페인에도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베다(AVEDA)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참가자의 인증 1건당 3만 원을 추가 후원하는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비를 맞으며 달리는 ‘우중런’ 인증의 경우 1건당 6만 원이 기부되어 참여를 통한 나눔의 효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팀앤팀 홍보대사인 배우 박수오, 조혜원도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메시지 확산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캠페인 홍보 콘텐츠에 참여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물 부족 문제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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