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강민정, 서울교육감 단일화 과정 의혹 제기… “증거보전·고발 진행”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겠다”…단일화 의혹 법적 대응 진행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보육, 교육, 돌봄, 안전 등 양육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은 바로 지방정부에서 시작된다. 베이비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아이와 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 후보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와 정책을 모아 연재한다. 이 기획이 양육자와 시민들에게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후보를 살펴보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불공정 및 불법 대납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정 후보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서울민주진보교육감을 세우기 위한 단일화 과정에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부족한 저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전날(23일)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발표한 경선 결과에 대해 "저는 경선 과정 중에 조직적 대납의혹 가능성을 감지하고, 이를 시정해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엄격하고 철저한 검증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과 추진위 일부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검증을 해태하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있었다는 것이 강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소수 실무자의 개인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검증과 시정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경선 일정이 마무리됐다”며 “이러한 혼탁한 과정에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 “민주진보 진영 스스로 자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지난 22일 추진위에 불공정 행위자에 대한 고발 조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진위가 이 역시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불가피하게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제가 느낀 수치와 분노가 다시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기 위해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지금 제게 부여된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불공정 혐의자들을 밝히고 그들이 다시는 아이들 앞에 설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경선 과정 전반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자료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했으며, 관련자에 대한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34년간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온 경험을 언급하며 “아이들 삶을 위한 길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육을 통해 교육 위기를 해결하고 아이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보겠다는 도전은 일단 여기에서 멈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인적 문제로 끝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 후보는 “추진위 활동과 경선 과정을 평가하고, 교육자치의 가치에 부합하면서도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경선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활동에도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과정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들과 지지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 발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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