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보육, 교육, 돌봄, 안전 등 양육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은 바로 지방정부에서 시작된다. 베이비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아이와 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 후보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와 정책을 모아 연재한다. 이 기획이 양육자와 시민들에게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후보를 살펴보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후보가 유아교육 관련 단체들과 함께 영유아의 권리를 평등하게 보장하는 서울형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유아교육 무상화를 넘어, 서울형 유보통합으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정 후보는 지난 1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인근에서 서울유보통합포럼연대와 서울숲유치원협회, 버드프렌즈, 아이들이행복한세상,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생활협동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유아교육포럼 등 유아교육 관련 단체들과 정책협약을 맺고, ‘한 아이의 하루를 보장하는 서울 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영유아의 권리를 평등하게 보장하는 공적 책임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내 영유아가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과 돌봄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서울형 유보통합의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르면 정 후보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청, 25개 자치구청이 함께하는 ‘3자 공동 책임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취임 100일 이내 ‘시민으로 태어난 아이를 모두가 함께 기르는 서울’을 주제로 영유아 공동책임 선언식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교육청과 시청, 자치구,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유보통합 거버넌스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시청]·[지원청×자치구]·[민·관·학]의 3축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학부모와 교사, 시민단체, 연구자가 함께하는 유보통합 시민위원회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영유아 교사 처우와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도 협약에 담겼다. 정 후보는 서울형 영유아 교사 권익보호 조례 제정과 자치구 단위 대체교사 시스템 신설, 교사 휴게권 보장, 교원 보호 체계의 영유아 기관 확대,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성 높은 통합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서울형 유보통합 시범기관 참여 기관에 우선적으로 인건비를 매칭 지원하고, ‘1학급 3인 교사 체제’ 시범 운영을 통해 운영 투명성과 교사 처우, 영유아 권리, 통합교육 이행 등 공공성 기준을 충족한 기관부터 단계적으로 교원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급식비 격차 해소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 후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비 차액을 임기 1~2년 안에 광역 단위 지원으로 해소하고, 현행 보육료 지원 방식을 ‘보육료와 급식비 구분 방식’으로 개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보통합 3법 통과 이후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격차 해소와 완전 무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유아를 ‘미래 시민’이 아닌 ‘지금 여기의 시민’으로 바라보는 관점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시민으로 자라는 첫 학교’를 비전으로 영유아 민주시민교육을 정착시키고, 생태거점 영유아 시민학교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한편 생태·민주·디지털 3축을 기반으로 영유아 권리 보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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