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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가 어른처럼 다이어트하면 왜 위험한가요?

발행

Q

체중이 신경 쓰이는 아이가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해요. 성장기에 해도 괜찮을까요?

A

핵심 답성장기에 단식·간헐적 단식·원푸드·디톡스·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따라 하면 키 성장과 이차성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관리하는 게 안전해요.

소아청소년기는 키가 크고 이차성징이 일어나는 시기라 다른 어느 때보다 식사와 운동의 영향이 커요. 체중 증가가 걱정돼 성인의 다이어트를 따라 하면 키가 자라지 않거나 이차성징이 미숙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빈혈, 생리불순, 골다공증 같은 신체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 거식증, 폭식증 같은 정신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요.

단식을 하면 몸이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 체온을 낮추고 에너지 소모를 줄이며, 케톤체가 만들어져 일주일에 3~5kg 이상 빠르게 줄기도 해요. 그런데 초기에 빠지는 건 대부분 수분이고 근육 같은 체단백도 함께 소실돼 체력이 크게 떨어져요. 이후 정상 식사로 돌아가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진 몸이 열량을 지방으로 쌓아 체지방 비율이 오히려 늘고 요요가 와요. 간헐적 단식은 한두 끼에 영양을 몰아 먹다 영양 결핍이나 폭식·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성장기 아이에게는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을 줄 수 있어요.

원푸드 다이어트는 한 가지 식품만 먹어 열량은 물론 모든 영양소가 극도로 제한되고, 단조로워 오래 하기도 어렵고 일상 식사로 돌아가면 쉽게 다시 쪄요. 디톡스 다이어트도 사실상 굶는 것이라 근육이 줄고 요요를 겪어요. 저탄수화물 식사는 탄수화물을 하루 130g 이내로 줄이는 방식인데, 식품 선택이 제한돼 비타민·무기질이 부족해지고 메스꺼움·피로·탈수가 생길 수 있고 장기 안전성에 의문이 있어 청소년에게는 권하기 어려워요.

설사약·이뇨제·시판 체중 감량 차를 의사와 상의 없이 먹는 건 매우 위험해요. 물과 근육만 빠지고 체지방은 줄지 않으며, 과다 복용하면 탈수, 나트륨·칼륨 같은 전해질 이상, 비정상 심박동, 신장 손상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요. 살 빼기 주사나 메조테라피는 체형 관리법일 뿐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서 성장기 청소년은 피해야 해요. 소아청소년 비만 약물요법은 매우 제한적으로, 고도비만이거나 합병증이 있으면서 식이행동요법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만 고려하고 반드시 식사·운동 치료를 병행해요.

집에서는 체중 숫자보다 건강한 습관에 초점을 맞춰 주세요. 키와 체중을 정기적으로 재서 성장 속도를 함께 보고, 식사를 거르거나 구토·설사약에 의존하는 모습이 보이면 소아청소년과나 비만·영양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가능한 가족과 식사 횟수를 늘리는 것도 규칙적인 식사와 식사 예절, 친밀감에 도움이 돼요.

확인할 것
  • 단식·원푸드·디톡스 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시도하지 않게 하기
  • 알맞은 양을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먹고 매일 신체 활동하기
  • 설사약·이뇨제·체중 감량 차는 의사와 상의 없이 쓰지 않기
  • 키와 체중을 정기적으로 재서 성장곡선으로 확인하기
  • 체중 이야기보다 건강한 습관을 중심으로 대화하기

주의할 점구토를 반복하거나 심하게 굶는 모습, 월경이 멈추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으세요.

자료: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 국가건강정보포털 식이영양(소아/청소년) · 베이비뉴스 편집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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