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승용완구 성능·안전성 ‘제각각’... 일부 제품 유해물질 기준 초과
속도·주행시간·소음 차이 뚜렷... 카드뮴·프탈레이트 검출로 부적합 제품도
야외활동형 완구인 전동 자동차 완구(승용완구) 제품 간 주요 성능과 안전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에서는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 승용완구 6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 6개 제품 모두 1~3단계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었으며, 단계별 속도는 1.1~6.0km/h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주행시간은 최저속도 기준으로 ‘람보르기니 V12 비전 그란투리스모(바니랜드)’ 제품이 3시간 13분(2.3km/h)으로 가장 길었고, 최고속도 기준에서는 ‘AUDI R8(중모토이플러스)’ 제품이 1시간 40분(3.9km/h)으로 가장 길었다.
주행 소음의 경우 최고속도 기준에서 ‘3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대호토이즈)’, ‘클래식 전동푸쉬카(몬스터토이즈)’, ‘AUDI R8(중모토이플러스)’ 제품이 68~69dB(A)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람보르기니 V12 비전 그란투리스모(바니랜드)’ 제품은 74dB(A)로 보통 수준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AUDI R8(중모토이플러스)’ 제품의 주행 조작 버튼 커버에서 카드뮴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안전기준 대비 각각 7.5배(567mg/kg), 5.9배(총합 0.59%) 초과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동성과 보관 편의성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 무게와 크기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제품 무게는 12.9~17.3kg 범위로 ‘클래식 전동푸쉬카(몬스터토이즈)’가 가장 가벼웠고, 크기는 ‘3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대호토이즈)’가 가장 작았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4.5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제품별 차이를 보였으며, ‘3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대호토이즈)’가 가장 짧았다. 또한 푸쉬카 전환 기능, 리모컨 우선 제어, 긴급 정지 기능 등 주요 편의·안전 기능에서도 제품 간 차이가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동 승용완구를 구매할 때 속도, 주행시간, 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고, 사용 시에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하며 충돌이나 추락 등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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