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 가정의 달 맞아 임산부·영유아 가족 프로그램 운영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 김기현) 아가사랑센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산부와 영유아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 준비와 양육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초보 부모들이 부모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질적인 육아 역량을 높이는 한편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평일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야간과 주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부모 준비 및 정서·가치 형성 ▲실질적 양육 역량 강화 및 가족 참여 활동 등 두 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
먼저 ‘부모 준비 및 정서·가치 형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6일 ‘마음힐링교실’이 진행됐다. 임산부와 출산모들은 부모가 되는 의미를 함께 생각하고 부모님께 편지를 쓰거나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며 부모로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9일에는 임산부와 친정어머니 또는 시어머니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 태교교실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세대 간 공감과 가족의 의미를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실질적 양육 역량 강화 및 가족 참여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난 6일과 8일에는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음악놀이교실’이 열려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놀이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진행됐다.
또 8일에는 다울아이 권향화 대표가 ‘규칙적인 일과와 수면교육’을 주제로 부모교육 특강을 진행했고, 11일 야간에는 『삐뽀삐뽀 119소아과』 저자인 하정훈 전문의를 초청해 ‘우리 아이 쉽고 행복하게 키우기’를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아가사랑센터는 이달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이어갈 예정이다. 13일과 20일에는 ‘키 쑥쑥 애착 쑥쑥 아기 성장 마사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같은 날 저녁에는 예비부모를 위한 ‘야간 출산준비교실’도 진행된다.
18일에는 방문 모유수유 클리닉이 운영되고, 26일 저녁에는 경희의료원과 함께하는 건강교실이 열려 ‘우리 아기를 위한 생애 첫 1년 잘 보내는 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로서의 성장과 가족 간 정서적 교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영유아건강검진 예약 접수 홈페이지로 일원화

서울 성북구가 정릉아동보건지소 영유아건강검진 예약 접수 방식을 기존 다음카페 댓글 접수에서 성북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용자 중심의 예약 체계를 구축해 접수 절차의 공정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성북구는 비공식 채널 중심의 댓글 접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수 누락과 신청 확인 지연, 공지 전달 혼선 등을 줄이고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신청할 수 있도록 접수 체계를 표준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다음카페 댓글 접수 방식은 간편한 신청 수단으로 활용돼 왔지만 접수 순서 확인의 어려움과 신청 내역 관리 한계 등으로 체계적이고 공정한 예약 시스템 마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성북구는 성북구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접수 시스템으로 예약 창구를 일원화해 신청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접수 현황 관리와 공지 전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신청 내역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변경 및 안내 사항도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유아건강검진 예약 접수는 매월 20일 다음 달 검진 일정에 대한 사전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성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성북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 방식 전환으로 별도의 비공식 채널 가입 없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예약 접수 방식 개선은 이용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영유아와 양육자가 보다 편리하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려대 안산병원, 예비 부모 위한 ‘2026 산모교실’ 무료 참가자 모집... 22일 첫 수업 시작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출산과 산후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2026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산모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산모교실은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6차례 진행되며, 차수별로 임산부와 배우자 10명 내외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임신과 출산, 산후 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부 일정은 ▲분기별 체크리스트(5월 22일·산부인과 백승훈 교수) ▲모유수유(6월 5일·소아청소년과 조혜진 교수) ▲출산 전후 마음 돌보기(6월 19일·정신건강의학과 이종하 교수) ▲임신과 영양(6월 26일·산부인과 송관흡 교수) ▲분만진행 및 플로랄 힐링(7월 3일·산부인과 김해중 명예교수·소인혜 소이에집 플로리스트) ▲임신 중 합병증(7월 10일·산부인과 김호연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권역모자의료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건강한 임신·출산 문화 조성과 산모·신생아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산모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아이의 가슴 두근거림, 소아 부정맥 의심해야

기온이 오르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아이들이 가슴 두근거림이나 어지럼증 등을 호소할 경우 소아부정맥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의료진 조언이 나왔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 리듬에서 벗어나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게,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성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유아와 청소년, 신생아, 태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실제 10세 자녀를 둔 A씨는 아이가 평소 “가슴이 빨리 뛴다”고 호소했지만 단순한 성장 과정의 증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후 아이가 심한 두근거림과 어지럼증을 보여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상심실성 빈맥’을 진단받았다. 상심실성 빈맥은 심장 위쪽에서 발생한 비정상 전기 신호로 심장이 갑자기 매우 빠르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소아부정맥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심장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으며, 심근염이나 심근병증 등 심장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구조적으로 심장이 정상이어도 심장 전도체계 이상으로 부정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영유아는 증상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 잘 먹지 못하거나 보채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청소년은 가슴 두근거림과 흉통, 숨참, 어지럼증, 실신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진단은 심전도 검사를 기본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홀터검사나 운동부하검사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등을 활용해 증상 발생 당시 심박수를 확인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는 나이와 체중, 부정맥 종류와 증상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영유아는 약물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고, 학령기 이후에는 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의료진은 운동 중 갑작스러운 실신이 있거나 가족 중 젊은 나이에 돌연사를 겪은 사례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는 “소아부정맥은 증상이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놓치기 쉽다”며 “특히 응급실에 올 정도의 심한 두근거림이나 어지럼증, 흉통, 실신이 동반됐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아심장질환과 부정맥 시술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문의에게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아청소년의 부정맥은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아주대 의과대학, 어버이날 맞아 지역 어르신과 정서교류 프로그램 운영

아주대 의과대학이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에서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어버이날 기념 지역 어르신 만남·정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부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RISE)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의과대학생들이 지역 어르신과 직접 소통하며 노인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사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아주대 의과대학은 지난 3월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지역사회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해 오고 있다.
지역 어르신과 아주대 의과대학생을 비롯해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 자살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과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말벗 활동과 정서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 노인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사소통 역량을 높였으며, 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교류와 지지의 시간을 제공했다.
김장희 의학교육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학교육의 좋은 사례”라며 “학생들이 지역 보건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실천적 역량을 갖춘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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