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플 때 더 빨리 치료받게”... 성빈센트병원·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
전국 14곳으로 확대... 수도권 최종 치료 역량 확대
보건복지부는 소아 응급환자가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경기)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서울)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기존 12곳에서 14곳으로 확대됐다.
소아 환자는 전체 응급실 이용 환자의 약 17%를 차지하지만,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필요한 의료장비와 치료 방식도 달라 전문 인력과 시설, 장비를 갖춘 특화된 응급진료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중증·중등증(KTAS 1~3등급) 소아 응급환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소아응급의료체계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비롯해 소화기내과와 이비인후과 등 타 전문과 협진 체계를 통해 경기 남부권 소아 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수도권 소아 응급환자를 우선 진료하는 한편, 분야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기반으로 다른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전원받아 소아중환자실(PICU) 입원 치료와 응급 수술·시술 등 최종 치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정부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성인 응급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환자 수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담 전문의 1인당 연간 1억 원 규모, 최대 10억 원까지 운영비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 소아 응급환자 진료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수가를 가산 적용하고 있으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대상 기관에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따른 의료적 손실도 보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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