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트렌드] 쎌바이오텍 듀오락, 새 브랜드 모델로 강지영 전 아나운서 발탁 外
한올바이오파마 ‘아이메로프루바트’,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효능 확인... 유유헬스케어, 한국의료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제약·바이오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약품·건강관리 분야의 최신 소식을 한눈에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국내 제약·헬스케어·바이오 기업들이 발표한 신제품 출시, 임상·연구 성과, 건강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쎌바이오텍 듀오락, 새 브랜드 모델로 강지영 전 아나운서 발탁
‘듀오락(DUOLAC)’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지영을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델 발탁은 연구개발(R&D) 기반 프리미엄 유산균 이미지를 강화하고, 듀오락의 핵심 경쟁력인 ‘장 속 생존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듀오락은 강지영이 전문성과 신뢰감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방향성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확하고 안정감 있는 전달력을 바탕으로, 유산균 시장 내 ‘보장균수’ 중심 소비 인식을 넘어 실제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유산균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듀오락은 단순 균수 경쟁이 아닌 실제 체내 전달 효율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제품에 세계 특허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을 적용해 위산과 담즙산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안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를 통해 유산균의 장 속 생존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듀오락은 향후 강지영과 함께 TV CF,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캠페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한올바이오파마 ‘아이메로프루바트’,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효능 확인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가 기존 치료제들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는 20일(미국 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Difficult-to-treat Rheumatoid Arthritis, 이하 D2T R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오픈라벨 기간(16주 차)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기존 1세대 항류마티스제(DMARD)는 물론, Anti-TNF 항체와 JAK 억제제 등 작용기전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최신 표적치료제를 모두 사용했음에도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한 170명의 ‘극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더 이상 치료 옵션이 남아있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의미 있는 치료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메로프루바트를 투약한 지 16주 시점에 환자의 증상 개선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ACR20은 72.7%, 중등도(Moderate) 개선을 뜻하는 ACR50은 54.5%를 기록했다. 특히 중증(Severe) 증상이 완화되었음을 의미하는 ACR70에서도 35.8%라는 반응률에 도달하여 치료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본 임상에서 아이메로프루바트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약물과 관련된 새로운 안전성 우려(시그널)는 관찰되지 않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70%는 항시트룰린단백질항체(ACPA)나 류마티스인자(RF)와 같은 병원성 자가항체를 가지고 있다. 아이메로프루바트는 강력한 FcRn 억제 메커니즘을 통해 체내 자가항체(IgG)를 신속하고 깊게 감소시킴으로써, 사이토카인이나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기존 항TNF 치료제나 JAK 억제제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뮤노반트는 올해 하반기 중에 위약 대조 이중맹검 D2T RA 임상시험의 결과와 피부홍반루푸스(CLE)의 POC 임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메로프루바트의 모든 임상시험은 환자가 스스로 투여하는 일회용 오토인젝터를 사용해 진행되고 있으며, D2T RA 외에도 그레이브스병(GD), 중증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탈수조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쇼그렌 증후군(SjD)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6개 이상의 주요 자가면역질환에서 글로벌 허가 임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 유유헬스케어, 한국의료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유유헬스케어(대표이사 유경수)와 한국의료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진락)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핵심 기술 인재인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 육성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 연계 서비스를 함께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마이스터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 이수 학생에 대한 고용 연계 및 취업 지원 ▲학교 및 산업체 시설의 상호 활용 ▲산학겸임교사 파견·교사 연수·CEO 초청 특강 등 현장 밀착형 교육 지원 ▲마이스터 육성 캠프 및 방과후 멘토링 시스템 운영 등이 포함됐다.
유유헬스케어 유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취업 연결을 넘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함께 키워가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의료마이스터고 김진락 교장도 "유유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이전부터 실무 감각을 키우고,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 대웅제약, ‘세포 시계 되돌리는’ 턴바이오 핵심 플랫폼 전격 인수… 역노화 신약 시대 연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미국 바이오 기업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Turn Biotechnologies, 이하 턴바이오) 핵심 자산의 경매 낙찰을 통해 관련 기술 자산 및 권리를 확보하고,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산 도입은 노화를 단순한 생리적 현상이 아닌 조절 가능한 생물학적 과정으로 보고,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노화 질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노화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턴 바이오의 핵심 기술인 ERA 플랫폼은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고유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기능을 보다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부분 리프로그래밍(Partial Reprogramming)’ 기술이다. 기존의 완전 리프로그래밍이 세포 정체성 손실 등 한계를 갖는 것과 달리, 세포의 고유 특성은 유지하면서 기능 저하만 선택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노화 질환 치료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자산 도입은 한올바이오파마가 턴 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해온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앞서 턴 바이오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해 왔으며, 대웅제약과 함께 턴 바이오에 투자하며 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축적해 온 연구 경험과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함으로써, 노화 관련 안과·청각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심화와 건강 수명 연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노화 연구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화 자체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조절하는 기술은 향후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변곡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주요 연구기관과 학계를 중심으로 노화 제어 및 재생의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며 산업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자산 도입을 계기로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mRNA 및 전달기술, 질환별 개발 전략,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개발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긴급 감염병 대응 치료제로 즉시 적용 가능한 과학적 근거 확보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XAFTY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낮은 IC50, 즉 50% 억제 농도를 보였으며, 한타바이러스 등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 치료제로도 검토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에볼라 및 한타바이러스 등 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XAFTY의 시험 적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C50는 바이러스 복제를 50% 억제하는 데 필요한 약물 농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IC50 수치가 낮을수록 더 낮은 농도에서 강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XAFTY는 코로나19 원인 병원체인 SARS-CoV-2에 대해 IC50 0.28μM을 나타냈으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확인된 XAFTY의 에볼라 바이러스 IC50는 0.125μM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절반 이하 농도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관찰됐다. 이는 XAFTY가 에볼라 감염 환자 치료제로 검토될 수 있는 유망한 후보임을 시사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XAFTY는 코로나19 2/3상 임상시험과 현재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 2/3상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적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든 용량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XAFTY의 인체 투여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병 발생 현장에서 국제기구 또는 해당 국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험 적용 또는 긴급 대응 목적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의약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XAFTY가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 바이러스에 대해 0.125μM 미만의 탁월한 억제 효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는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활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SFTS 바이러스와 한타바이러스는 모두 Bunyavirales 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회사는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XAFTY의 한타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UC 샌디에이고의 바이러스학자인 Davey Smith 교수는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적 효능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IC50 수치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XAFTY는 이미 사람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로, 에볼라 치료제로 적극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병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XAFTY는 코로나19와 뎅기 임상을 통해 인체 안전성을 확인해 온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라며 "에볼라, 한타바이러스와 같은 치명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임상·임상 평가를 검토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 치료제 후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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