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뉴스] 서초구, 잔디어린이공원에 세대통합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 추진 外
아워홈, 시니어 맞춤 인지기능 개선 식단 개발 착수...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건강한 노년이 곧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노인의 삶과 복지, 건강과 사회참여 문제는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미래의 이야기다. ‘실버뉴스’는 노인과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고령사회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노인 복지 정책과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돌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서초구, 잔디어린이공원에 세대통합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 추진
서울 서초구가 양재동 잔디어린이공원(양재동 205-4)에 어르신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한 ‘어르신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어르신 놀이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1억 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되는 것으로, 구는 설계와 공사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르신 놀이터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의 신체 특성과 운동 수요를 반영한 운동기구와 프로그램을 연계한 야외 활동 공간이다.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최근 어르신 야외 활동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원 내 경로당이 위치해 이용률이 높은 잔디어린이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구는 단순 체육시설 설치를 넘어 어르신 맞춤형 운동기구 도입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선과 환경 정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어린이공원의 놀이 기능은 유지하면서 어르신 휴게·운동 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해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부모와 손주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한 공간에 머물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마을 공동체 거점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구는 향후 세부 설계 과정에서 공원 현장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공사 완료 이후에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는 기존 경로당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시니어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현재 서초1동 경로당과 우면동 경로당, 홍씨마을 경로당 등 총 10개소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와 잠원느티나무쉼터 등 2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실외 어르신 놀이터와 실내 시니어라운지를 연계해 세대통합형 여가·복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지역사회 소통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시설을 넘어 어르신의 신체 건강과 우울감 해소, 정서적 휴식, 세대 간 소통까지 지원하는 필수 복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세대통합형 여가·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어린이의 웃음소리와 어르신의 미소가 어우러지는 활기찬 ‘세대공감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아워홈, 시니어 맞춤 인지기능 개선 식단 개발 착수
아워홈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미래대응식품)’ 연구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인지기능 장애 개선을 위한 식단 및 복합 식품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학교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 연구팀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과 인하대학교병원 신경과,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 등이 공동개발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4년간이다.
최근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 인구의 28.1%는 경도인지장애(MCI), 9.2%는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질환 예방과 관리까지 가능한 메디푸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식 기반 식단을 통해 시니어의 인지기능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인지기능 개선 접근을 일상 식사와 식품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워홈은 이번 과제에서 시니어 맞춤형 인지기능 개선 식단과 레시피 개발, 산업화 모델 구축을 담당한다. 인지기능 개선 성분을 반영한 레시피를 정밀 설계하고 병원과 요양시설, 실버타운 등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해 실질적인 적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차별로는 ▲2026년 인지기능 개선 핵심 소재 발굴 및 표준 레시피·식단 설계 ▲2027~2028년 임상중재 및 산업화 모델 마련 ▲2029년 제품화 및 상용화 로드맵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니어의 저작·연하 특성을 고려한 식감 조정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인지기능장애 개선 식단은 2029년 요양시설 공급을 시작으로, 2030년 복지시설과 실버타운, 2031년 병원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해 메디푸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케어푸드와 환자식 운영 경험, 연구개발 역량이 이번 과제를 통해 한 단계 더 고도화될 것”이라며 “인지기능 개선 식단을 기반으로 메디푸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 R&D본부는 시니어 식품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 치료식과 시니어 대상 육류·채소류 연화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령친화우수식품 26종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 연구과제인 ‘소화기암 환자의 수술 후 영양 충족 및 소화 증진이 가능한 암환자용 메디푸드 산업화’를 수행하며 관련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건강한 노년이 곧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
대한노인회와 인천광역시가 함께한 ‘2026년 인천시장기 노인건강체육대회’가 1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가 주관했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개 군·구 선수단과 대한노인회 관계자 등 1,100여 명이 참가해 건강 증진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평생을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오늘의 모습은 건강한 노년이 곧 행복한 사회라는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전국 각지의 노인회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인 권익 신장과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 제안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17대와 제19대 대한노인회장을 맡은 이 회장은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특히 노인 문제를 “먼 산의 눈덩이”에 비유하며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구조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매년 1세씩 단계적으로 상향해 75세까지 조정하는 ‘노인 연령 상향’ 방안을 제시하며, 노인 인구를 적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집에서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재가 임종제도’ 활성화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안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도 제안하고 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 성북구, ‘통합돌봄 건강장수센터’ 본격 운영
성북구보건소가 어르신 대상 ‘통합돌봄 건강장수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성북구보건소는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방문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퇴원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건강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합돌봄 건강장수센터는 지난 4월 성북구보건소 내에 조성됐으며, 최근 운영체계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건강장수센터는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가 하나의 팀을 이뤄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다학제 방문건강관리’를 운영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주요 대상은 퇴원 후 회복 관리가 필요한 환자와 장기요양 1~3등급 판정을 받은 거동 불편 어르신,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건강 위험도가 높은 집중관리군 등이다.
의사의 건강 상태 평가를 바탕으로 간호사의 투약·질환 관리, 영양사의 식단 상담, 운동사의 재활·근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장수센터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협력체계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연계해 다학제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다학제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증진개발원·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 금연지도원’ 활성화 맞손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과 노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서울지역본부에서 ‘노인 금연지도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중심 금연지원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참여 확대를 통해 금연구역 관리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현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노인 일자리를 활용한 지방자치단체 금연구역 시설 기준 이행 상태 점검 ▲금연구역 계도 및 금연 홍보 지원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노인 적합 직무 발굴과 교육을 담당하고,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일자리 모형 개발과 수행기관 연계·채용 등을 통해 노인 금연지도원 운영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금연구역 내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금연구역 준수 문화 확산과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건강증진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지역사회 금연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주민 참여 기반의 지역 밀착형 금연환경 조성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금연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은평구, 중장년 대상 ‘인생설계학교’ 운영
서울 은평구가 중장년층의 삶의 활력 회복과 재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은평 중장년 인생설계학교’ 여가·문화 설계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9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서울청년센터 은평 B동 4층에서 2시간씩 총 4회 진행된다. 중장년층이 자신만의 여가와 삶의 방향을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삶의 에너지를 찾는 여가 설계 ▲커피 문화 이해와 추출 체험 ▲여행을 통한 인생 재탐색 ▲감정오일 만들기를 통한 마음 힐링 등이다. 단순 취미 교육을 넘어 여행 작가 특강과 감정 관리, 자기돌봄 등 정서적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40세부터 64세까지의 중장년 구민이며,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은평구청 누리집과 홍보물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생은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은평구는 하반기에도 건강과 심리, 관계 등 다양한 주제의 맞춤형 인생설계학교를 지속 운영해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장년기는 삶의 균형과 새로운 활력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여가·문화 설계 교육이 자신만의 여가와 삶의 방향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어르신 위한 특별한 생신 잔치 열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21회 만수무강 칠·팔·구순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세대 간 공감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생신을 맞은 어르신 5명(칠순 1명·팔순 2명·구순 2명)과 축하객 어르신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임직원들은 장수 사진 촬영 지원과 축수, 삼배, 생신 축하 공연 등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임직원 합주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자 행사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고, 행사장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식사를 제공하고, 직접 제작한 손뜨개 컵받침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정성껏 준비해 준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올해로 3년째 해당 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 취약 어르신의 정서 지원과 고독감 해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대화 단절과 고독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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