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마포구, ‘월드컵 수변 카페’ 조성… 폭포 바라보며 즐기는 도심 속 휴식공간 外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훔볼트 펭귄 아기 공개... 에버랜드 리뉴얼 ‘사파리월드’ 인기
“이번 주말은 어디 놀러 가?”라는 아이의 한마디에 부모의 고민은 시작된다. 검색창을 열어보지만 정보는 넘쳐나고, 막상 선택은 쉽지 않다. 베이비뉴스는 이런 엄마 아빠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주목했다. 아이의 만족도는 높이고 부모의 걱정은 줄일 수 있는 공간을 기준으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엄선해 추천한다. 기획연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은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믿고 참고할 수 있는 나들이 길잡이를 제시한다.
◇ 마포구, ‘월드컵 수변 카페’ 조성… 폭포 바라보며 즐기는 도심 속 휴식공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경관폭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수변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마포구는 성미다리 인근 경관폭포 맞은편에 ‘월드컵 수변 카페’를 조성하고 27일 오후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수변 카페는 월드컵천길 산책로 구간에 지상 1층, 연면적 195.36㎡ 규모로 들어섰다.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머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수변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카페 내부는 전면 유리창 구조를 적용해 실내 어디에서든 폭포와 하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부에는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데크를 설치해 주민들이 물길을 따라 걷다가 편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옥상에는 하천과 경관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별도의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맞은편 경관폭포와 카페를 연결하는 징검다리와 계단을 조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주변 환경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하천 양쪽 사면에는 양귀비꽃과 진백나무, 황금사철나무, 에메랄드그린 등 다양한 식재를 배치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마포구는 향후 카페 전문 운영 업체를 선정해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 점검 등을 마친 뒤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관폭포는 하천 일대 친수공간 확대와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높이 6.5m, 길이 40m 규모로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며, 시원한 물줄기와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 설렘길 등 주변 명소와 연계되면서 새로운 도심 수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수변 카페를 통해 걷는 즐거움에 머무는 여유까지 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천 경관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훔볼트 펭귄 아기 공개… “생물다양성 보전 메시지 전달”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새 생명이 찾아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훔볼트 펭귄 ‘펭돌’(수컷·14세)과 ‘펭순’(암컷·18세)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펭귄을 지난 22일부터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올해 2월 부화한 아기 펭귄은 그동안 아쿠아리스트와 수의사의 전문적인 건강관리 아래 성장해왔다. 이후 수영 적응과 사회화 훈련 등을 거쳐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매년 5월 22일은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생물 종 감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번 아기 펭귄 공개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남미 연안에 서식하는 훔볼트 펭귄은 기후 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 서식지 훼손 등의 영향으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개체 건강과 복지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사육 시스템을 운영하며 종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원서식지인 페루의 계절 환경을 분석해 온도와 수온, 광 노출 조건 등을 과학적으로 조절하고, 펭귄 고유의 생태 습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18년 이후 꾸준히 번식에 성공하며 새로운 개체가 태어나고 있다.
관람객들은 지하 1층 ‘극지방존’에서 매일 2회(낮 12시·오후 4시) 진행되는 생태설명회를 통해 펭귄의 생태와 특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현재 인기 IP 쿠키런과 협업 행사를 진행 중이다. 다양한 쿠키런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와 콘텐츠는 오는 6월 7일까지 운영된다.
◇ 에버랜드 리뉴얼 ‘사파리월드’ 인기… 50여 일 만에 30만명 방문
에버랜드가 새롭게 리뉴얼한 ‘사파리월드’가 개장 50여 일 만에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지난달 1일 시설 전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파리월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동물 복지와 고객 몰입 경험을 강화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진행한 고객 조사에서도 사파리월드는 에버랜드 전체 시설 가운데 최고 수준인 만족도 96점을 기록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용 후기가 이어지며 온라인 버즈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고,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 게시된 사파리월드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1500만 뷰를 넘어섰다.
고객들은 “야생 같은 긴장감과 박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맹수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서식지 같은 환경이 생생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사파리월드는 폭포와 연못, 수목 등을 활용해 자연 환경을 더욱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포식자의 숲(호랑이)’, ‘사바나 초원(사자)’, ‘북방의 숲(불곰)’ 등 실제 야생 서식지를 테마로 조성해 맹수들의 행동 특성을 보다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자는 넓은 초원형 공간에서 무리 생활을 하며 활동성을 보여주고, 호랑이는 숲과 폭포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이동과 탐색 행동을 드러낸다. 불곰 역시 숲 환경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현장감을 높이고 있다.
탐험 차량도 기존 차량 대신 40인승 EV버스로 교체됐다. 진동과 소음을 줄여 관람객들이 동물 관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자·호랑이·반달곰 콘셉트로 꾸며진 외관은 새로운 포토존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차량 내부에서는 긴장감 있는 음악과 함께 캡틴의 설명, 전문 성우 해설이 제공돼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 대기 공간에는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설치돼 맹수들의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수로를 걸으며 동물을 가까이서 만나는 체험 프로그램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도 업그레이드됐다. 관람 데크를 확장해 기린과 코끼리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했고, 전용 포토부스와 참여형 메시지 게시판도 새롭게 마련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동물을 더욱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경험하고 자연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생태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동물복지와 생태교육, 고객 경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 대표 무용축제 ‘제35회 인천무용제’ 6월 5일 개막
인천 지역 대표 무용예술 축제인 ‘제35회 인천무용제(Incheon Dance Festival)’가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1992년 시작된 인천무용제는 인천 지역 무용예술의 전통과 흐름을 이어온 대표 공연예술 축제로, 지역 무용단체와 예술인을 전국 무대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무용제는 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와 부평구문화재단이 공동 기획·주최하며, 인천 지역 무용단체와 예술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주성 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장은 “인천무용제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무용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천 무용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 축제”라며 “이번 무용제를 통해 선발된 단체는 올해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35회 전국무용제에 인천 대표로 출전하게 되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부평구문화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초청 프로그램과 대표 단체 경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초청 프로그램에는 청휘무용단, 최유리무용단을 비롯해 한국·일본·중국·캐나다 안무가들이 참여하며, 실용무용 초청팀 T.N.T Crew도 무대에 오른다.
대표 단체 경연에는 총 5개 단체가 참가해 전국무용제 인천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나누리무용단(안무 강선미)은 디지털 사회 속 연결과 고립을 주제로 한 ‘수냐타’를 선보인다.
카르나인(안무 손채원)은 불면의 시간을 표현한 작품 ‘Insomnia’를 무대에 올린다.
이데아댄스컴퍼니(안무 김주성·조안무 김다래)는 일제강점기 인천 용동권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화류춘몽 - 어느 봄날의 꿈’을 공연한다.
길 프로젝트(안무 길서영)는 존재와 관계의 변화를 탐구하는 ‘Of Roots and Vines(뿌리와 덩굴)’를 선보인다.
나영무용단(안무 김명주)은 춘향의 내면 정서를 표현한 ‘Salon de 춘향’을 무대에 올린다.
김주성 지회장은 “인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올해도 전국무용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실용무용 부문 참가작인 T.N.T Crew의 ‘컨텍 - 꿈으로 가는 환승역’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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