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티모넷, 기후위기 속 어린이 현실 조명 특별전 개최 外
코웨이 물빛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사랑했던 6월’ 성황리 개최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티모넷, 기후위기 속 어린이 현실 조명 특별전 개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 운영사 티모넷(대표 박진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한 특별전 '딥 블루, 다시 흐르는 바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기후위기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아동권리 보호의 중요성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6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미디어아트 특유의 입체감과 몰입감을 활용해 바다와 기후위기, 그리고 어린이의 삶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홍수와 가뭄, 폭염 등 기후 재해로 인해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등 기본적인 권리를 위협받고 있는 세계 어린이들의 현실을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공동의 실천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담아낸다.
유니세프가 올해 6월 발표한 '기후위기 아동 위험 보고서(Children's Climate Risk Report 2026)'에 따르면, 가장 광범위한 기후 관련 위험요인인 가뭄이 전 세계 약 18억 명 어린이의 삶을 위협하고 있으며, 약 12억 명의 어린이가 극심한 폭염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돼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아름다운 바다의 생명력을 다루는 '딥 블루, 다시 흐르는 바다' 전시를 통해 기후위기 이면에 놓인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관람객들이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물려줄 자연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생존과 안전을 위협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뜻을 함께해 준 티모넷에 감사드린다"며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놓인 어린이들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가 더 많은 공감과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 역할이 명시된 유일한 국제기구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영양·식수위생·교육·아동보호·긴급구호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한국 내 유니세프 대표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기금 모금과 아동친화사회 조성 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아동 권리 증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코웨이 물빛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사랑했던 6월’ 성황리 개최
코웨이(대표 서장원)의 시각장애인 합창단 '물빛합창단'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사랑했던 6월'을 개최했다.
물빛합창단 정기연주회는 지역 주민과 코웨이 임직원, 가족 등이 함께하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약 90분 동안 열린 이번 공연에는 65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합창단은 '우리가 사랑했던 6월'을 주제로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아우르는 총 12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감동을 나눴다.
특히 올해 공연은 2부를 합창과 연극이 결합된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고윤희와 김영표가 주연을 맡았으며, 물빛합창단 단원들도 직접 연기에 참여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음악극은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난 두 남녀가 과거의 엇갈린 사랑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와 성시경의 '좋을텐데' 등 장면에 어울리는 대중가요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추억과 위로를 전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많은 관객들이 물빛합창단의 무대를 통해 음악이 전하는 감동과 공감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와 사회통합 가치 확산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창단한 코웨이 물빛합창단은 중증 시각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된 혼성 합창단이다. 지난해 제33회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과 특강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 한국작곡가협회-동아일보사, 문화예술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단법인 한국작곡가협회(이사장 박준영)가 동아일보사 문화사업본부(본부장 김윤종)와 문화예술 발전 및 음악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창작음악의 미래를 이끌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고, 이들이 실제 공연 무대에서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동아음악콩쿠르와 한국작곡가협회의 공연·문화사업을 연계해 신진 작곡가 지원과 창작음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작곡가협회는 동아음악콩쿠르 작곡 부문 1위 수상자에게 '대한민국 젊은작곡가 신인상'을 수여하고, 해당 수상자의 작품을 차년도 한국작곡가협회 기획공연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아일보사는 한국작곡가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작곡제전'을 비롯해 주요 공연과 문화사업에 대한 미디어 협력 및 홍보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행사별 특성에 맞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 창작음악의 가치와 성과를 보다 넓은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콩쿠르 수상과 실제 공연 무대를 연결해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 활동 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작곡 분야는 연주자나 성악가에 비해 관객과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신진 작곡가들에게 실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창작 활동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영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젊은 작곡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고 관객과 만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일"이라며 "동아일보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알리고 다음 세대 작곡가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종 동아일보사 문화사업본부장은 "동아음악콩쿠르를 통해 발굴된 젊은 음악 인재들이 창작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한국작곡가협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창작음악의 가치와 가능성을 더 많은 독자와 관객에게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진 작곡가 발굴과 작품 발표 기회 확대, 창작음악 공연 활성화, 문화예술 콘텐츠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작곡가협회의 대표 사업인 '2026 대한민국 작곡제전'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열린다. 올해 작곡제전은 한국 현대음악사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작곡가 김순남(1917~1983)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김순남은 가곡 '산유화', '진달래꽃', '초혼' 등을 남긴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민족적 정서와 현대적 작곡 기법을 결합한 초기 한국 현대음악의 대표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1948년 월북 이후 그의 이름과 작품은 오랫동안 국내 음악계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작곡제전은 10월 12일 제주 마라도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다양한 공연과 학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11월 2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특별공연에서는 김순남의 피아노협주곡이 국내 초연될 예정이다.
한국작곡가협회는 이번 작곡제전을 통해 김순남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한국 창작음악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아일보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창작음악의 사회적 관심과 대중적 저변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 수원시, 물놀이부터 숲 체험까지… 공원에서 즐기는 여름 프로그램 운영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물놀이와 자연 체험,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도시공원과 수목원, 도서관 등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 반려인 등 다양한 시민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공원별 특색을 살린 생태·문화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도시공원 내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을 가동하고, 같은 기간 올림픽공원에서는 '2026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에서는 물놀이 풀장과 함께 마술쇼, 풍선 버블쇼, 삐에로 매직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광교호수공원에서는 2일 '곤충생태교실'이 열리며, 4일과 12일에는 '광교 생태 숲 탐사'가 진행된다. 칠보산에서는 4일과 18일 '자연탐사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7월 한 달 동안 광교중앙공원 등 6개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물은 어디서 왔을까?'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서울대수원수목원에서도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해우재문화공원에서는 '제15회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가 열리며, 만석공원 목공체험장 프로그램과 광교푸른숲도서관의 '펫과 함께하는 푸른숲 책뜰'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에서는 '달빛화담(花談)' 행사가 열리고, 광교공원과 서호공원 등 4개 도시공원에서는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피크닉존이 운영된다.
수목원에서는 여름 특별전과 기획전도 마련됐다. 일월수목원에서는 '꽃에서 태어난 소녀, 엄지공주',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 '물속에 담은 수원의 여름' 전시가 열리며, 영흥수목원에서는 '헨젤과 그레텔: 유혹의 숲'과 '수원의 향기' 전시를 선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원이 일상 속 휴식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다문화 합창단 ‘빛오름글로벌합창단’ 지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유학생, 결혼이주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빛오름글로벌합창단’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다문화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양주 외국인 노동자 한글학교가 운영하는 ‘빛오름글로벌합창단’ 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정기연주회가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매주 2회, 회당 3시간 이상의 연습을 통해 한국 노래와 각국의 대표 가요를 함께 익히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공연 준비를 넘어 외국인 참가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교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합창단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네팔 출신 참가자들은 “타국에서 생활하며 외로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합창단 활동을 통해 가족 같은 사람들을 만나 큰 위로를 받았다”며 “정기 연주회를 위해 오랜 기간 함께 연습한 결과를 무대에 선보일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 고 전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출신 참가자 가족은 “합창단 활동을 통해 아이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출신 참가자 역시 “합창 경험이 없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며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소감을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사업을 사회공헌 주제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Global)’ 분야 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넘어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과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빛오름글로벌합창단은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함께 포용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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