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뉴스] 우유자조금, 농협경제지주, 한국유가공협회 어르신 영양복지 확대... 어르신 우유·유제품 지원 시범사업 지원 시작 外
양천구, 거동불편 어르신 500가구 ‘낙상예방물품’ 지원... 용산구, 통합돌봄 우선발굴 필요군 집중 발굴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노인의 삶과 복지, 건강과 사회참여 문제는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미래의 이야기다. ‘실버뉴스’는 노인과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고령사회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노인 복지 정책과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돌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우유자조금, 농협경제지주, 한국유가공협회 어르신 영양복지 확대... 어르신 우유·유제품 지원 시범사업 지원 시작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7월 6일 서울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우유·유제품 지원 시범사업'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과 농협경제지주 김종수 상무,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김나현 관장 등은 점심 급식 시간에 어르신들에게 국산 우유를 직접 전달하며 사업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어르신 우유·유제품 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4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유가공협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191개 노인복지관, 약 2만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지원하고, 국산 우유의 영양적 가치와 공공성을 복지 현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층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 감소와 골밀도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식생활 여건이나 경제적 상황 등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려운 어르신도 적지 않아 영양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 우유를 활용한 영양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우유가 복지 현장에서 중요한 영양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복지관에서는 약 3개월간 국산 우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참여 어르신들의 우유 섭취 경험을 공유하는 수기공모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유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 만큼 이번 어르신 우유지원 시범사업이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 우유의 우수한 영양적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우유를 영양복지와 연결한 새로운 시도로, 공공영역에서 국산 우유의 역할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김나현 관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가운데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며 "국산 우유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것은 물론, 영양복지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어르신 우유·유제품 지원 시범사업과 함께 노년기 우유 섭취에 따른 건강 효과와 사회적 편익을 분석하는 조사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우유 섭취에 따른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을 분석하고, 국산 우유의 공공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 대상 우유 지원의 필요성과 정책적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시범사업의 정규사업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양천구, 거동불편 어르신 500가구 ‘낙상예방물품’ 지원...31일까지 접수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이달 31일까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구는 더 많은 어르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마다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까지 1,680여 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안전물품 4,789개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한도액과 품목을 확대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통합 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지역 어르신의 생활안전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가구당 지원 한도액을 기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하고, 고위험군이거나 주거환경 개선의 긴급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품목도 13종에서 16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정형·침대용·변기용 안전손잡이와 욕실 논슬립 바닥시트, 목욕의자, LED 센서등, 단차받침대, 지팡이 등 기존 품목에 더해 정보형 화재감지기, 스프레이 소화기, 실외 안전손잡이 등 3종을 새롭게 추가해 낙상뿐 아니라 화재 사고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 500가구다. 구는 신청자가 지원 규모를 초과할 경우 통합돌봄 대상자를 우선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연령자, 주거환경 및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구는 전문업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과 일대일 상담을 시행하고, 안전 취약 부분과 개인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물품을 지원·설치한다. 또 물품 설치 시 안전지도사가 낙상사고 예방 안전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며 어르신 스스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내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복지기관 종사자 등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낙상사고는 어르신의 건강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촘촘한 지원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자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주거 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 용산구, 통합돌봄 우선발굴 필요군 집중 발굴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하기 위해 7월 31일까지 ‘통합돌봄 우선발굴 필요군’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발굴은 지난 3월 27일부터 본격 시행 중인 ‘용산형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이다. 돌봄이 필요하지만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지원 체계와 연결되지 않아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집중 발굴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장기요양 신청 기각·각하자 ▲고령장애인 등 총 4,065명이다. 구는 이들이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통합돌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는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347명에게 통합돌봄 사업 안내문을 선제적으로 발송했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이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놓치지 않고 제때 신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안내문을 받은 대상자와 가족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 주거·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맞춤형 통합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변에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용산구청 복지정책과에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제보가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집중 발굴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보다 촘촘히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연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반려식물로 어르신 마음 건강 돌본다... 맞춤형 원예치유 지원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어르신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식물은 단순한 식물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돕는 생활 속 치유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등 관련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가꾸고 돌보는 활동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식물과 교감하며 돌보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오는 11월까지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18명으로, 전문 자격을 갖춘 원예치유사가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관리 교육과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대상 어르신의 선호와 생활환경을 고려해 적합한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물 주기와 관리 요령 등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특히 원예치유 관련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대상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식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 방법을 안내함으로써 반려식물의 일회성 보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돌봄과 정서적 교감의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식물 보급 전후로 우울척도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사업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식물을 돌보며 일상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활력을 얻는 것은 물론, 사회적 관계 형성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반려식물은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소중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녹색복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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