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뉴스] “숨만 쉬어도 70만원”…대학가 월세 폭탄에 청년진보당 “살 수 있는 집 필요” 外
충북상업정보고, 청주시청년창업지원센터와 업무협약… “학생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뉴스’는 청년 세대의 삶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정책, 교육·창업 지원, 복지 제도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년의 자립과 삶의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숨만 쉬어도 70만원”…대학가 월세 폭탄에 청년진보당 “살 수 있는 집 필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잇따라 오르면서 청년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년진보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대학가에 또다시 청년들의 삶을 짓누르는 주거비 경보가 울리고 있다”며 청년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주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년진보당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지난달 평균 월세는 62만5000원, 평균 관리비는 8만4000원으로 월 주거비가 70만원을 넘어섰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월세는 7.7%, 관리비는 1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대 인근의 월세 상승률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이화여대 인근은 월세와 관리비를 합쳐 월평균 87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진보당은 대학생들의 소득 수준을 고려하면 이 같은 주거비가 과도한 부담이라고 주장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들의 월 소득이 평균 60~70만원 수준인 상황에서 주거비만으로 한 달 소득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전·월세 상한제 규제를 피해 월세 대신 관리비를 인상하는 편법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고, 저소득 대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역시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청년진보당은 ▲월세 대신 관리비를 올리는 편법 부과 규제 ▲관리비 세부 내역 투명 공개를 위한 제도 정비 ▲청년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을 요구했다.
청년진보당은 “주거는 시장의 폭리에 방치돼야 할 상품이 아니라 청년 누구나 누려야 할 최소한의 기본권”이라며 “대학가 원룸촌이 청년들의 고혈을 짜내는 공간이 되지 않도록 세입자의 권리를 지키고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충북상업정보고, 청주시청년창업지원센터와 업무협약…“학생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가 청주시청년창업지원센터와 손잡고 학생들의 창업 역량 강화와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한다.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교장 최순식)는 지난 12일 본관 회의실에서 청주시청년창업지원센터(센터장 김창호)와 창업 분야 인재 양성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주시청년창업지원센터의 전문가 멘토링과 창업 인프라를 학교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졸업 후 지역 청년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생과 입주기업의 공동 프로젝트 및 창업교육 연계 ▲실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멘토링 ▲청소년 창업 활동의 사업화 및 판로 지원 ▲창업 기반과 네트워크 공유 등에 협력한다.
학생들은 센터 입주기업과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창업교육과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호 청주시청년창업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입주기업의 현장 경험이 만나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창업에 필요한 경험과 역량을 쌓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식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학생들이 도전정신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동작구, 고립·은둔 청년 사회 진입 지원…정서 회복부터 취업까지
서울 동작구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재진입을 돕기 위해 정서 회복부터 취업 준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동작구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동작청년센터에서 ‘고립·은둔 청년 사회회복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1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3명이 진로를 구체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정서 회복 활동에 인공지능(AI) 기반 취업역량 교육과 사후관리를 더해 실질적인 사회 진입과 자립을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관내 청년으로, 일상 회복과 관계 형성, 사회 참여, 진로·취업 준비를 시작하고 싶은 청년 20명 안팎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총 8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동작청년센터에서 진행된다. ▲마음열기 ▲마음치유 ▲사회도약 등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마음열기’에서는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향기테라피 등을 통해 마음 돌봄과 회복을 시작한다. 2단계 ‘마음치유’에서는 성격 유형과 직업가치관 검사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소규모 협동 미션을 수행하며 사회적 관계 회복과 협동 경험을 쌓는다.
3단계 ‘사회도약’에서는 실제 채용공고를 분석해 개인별 진로계획을 세우고,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면접 등 취업 컨설팅을 진행한다.
마지막 회차에는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마음성장 기록’을 비교하며 변화를 공유하고, 청년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후속 지원도 안내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나 전화로 할 수 있다. 구는 사전상담을 거쳐 거주 요건과 연령, 고립 위험 수준,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28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고립과 은둔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시 사회와 연결되기 어려운 만큼 편안하게 마음을 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기회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발견하고 한 걸음씩 일상과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서 회복부터 취업 지원까지 세심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썬킴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들의 삶…EBS ‘기획강연 청년에게’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독립운동가들의 인간적인 삶과 광복의 의미를 전한다.
오는 16일 오전 11시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기획강연 청년에게’에서는 썬킴이 출연해 이봉창·윤봉길 의사와 외국인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어니스트 베델의 삶을 소개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영웅으로만 기억되는 독립운동가들의 개인적인 삶과 선택에 초점을 맞춘다.
1부에서는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삶을 조명한다. 일본에서 차별을 경험하며 일본인이 되려 했던 이봉창 의사가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독립운동에 나서기까지의 과정과, 24세에 어린 두 자녀를 남겨두고 상하이로 떠난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의 마지막 만남부터 홍커우공원 의거까지의 과정도 다룬다.
썬킴은 두 사람을 두고 “이분들은 영웅들이 아니었어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라며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놓은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과 희생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조선과 직접적인 연고가 없었지만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한다.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아 호머 헐버트 박사와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의 삶을 살펴본다.
헐버트 박사는 한글 연구와 교육 활동을 펼치고 『사민필지』를 펴냈으며, 을사늑약 이후 고종의 친서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조선의 독립을 알렸다. 베델은 언론을 통해 일본의 대한제국 침략을 비판하고 조선의 독립을 지원했다.
썬킴은 이들이 “내 양심이 시켜서 하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과정을 소개하며 광복의 의미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기획강연 청년에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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