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년째 줄었는데 1인 가구는 1000만 돌파… 전체 가구 42.3%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5111만명… 2019년 정점 이후 감소세
저출생·고령화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가 6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1인 가구는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전체 가구의 4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고령층의 생활안전을 위한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운영과 국민 생활의 주요 변화를 담은 ‘2026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 7378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9만 9843명 감소한 규모다.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5184만 986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6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감소와 달리 가구 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전체 가구는 2430만 87가구로, 특히 혼자 사는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인 가구는 1027만 2573가구로 전체 가구의 42.3%를 차지했다. 2024년 처음으로 1000만 가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가구 10곳 중 4곳 이상이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도 늘었다. 2024년 11월 1일 기준 외국인 주민은 258만 3626명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당시 총인구 5180만 5547명 가운데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5.0% 수준이었다.
고령층을 포함한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생활안전 관련 인프라도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정하는 노인보호구역은 2021년 2673개소에서 지난해 4511개소로 늘었다. 4년 사이 68.8% 증가한 수치다.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514억 5600만원, 모금 건수는 139만 185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모금액은 72.3%, 모금 건수는 79.9% 각각 증가했다.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23년 모금액 650억 6300만원과 비교하면 약 2.3배 규모로 확대됐다.
‘2026 행정안전통계연보’는 정부조직과 행정관리, 지방행정 등 8개 분야의 주요 통계 326개를 종합해 수록했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정부 운영 현황과 국민 생활의 변화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통계연보 전자파일은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026 행정안전통계연보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자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숫자가 가리키는 변화를 세심히 살피고, 현장에서 검증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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