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보건교사회와 '청소년 월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外
달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춘기 자녀·부모 소통 프로그램 운영... 용인특례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14만 2천 원 지원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보건교사회와 '청소년 월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유한킴벌리가 초경의 날(10월 20일)을 맞아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과 보건교사회가 함께 개발한 청소년 월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자료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춘기 학생들이 정보와 교육 부족으로 월경을 불편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거나 월경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과 건강을 돌보며 건강한 월경 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보편적 월경권 확대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에는 1972년부터 청소년 보건 및 월경 교육을 위해 협력해 온 유한킴벌리와 보건교사회의 경험이 반영됐다. 양 기관은 2025년 말 기준 누적 2000만 명이 넘는 학생을 대상으로 월경 교육을 진행해 왔다. 2019년에는 생리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해 ‘처음위생팬티’ 개발에도 협력했다. 초경을 시작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반복 학습이 가능한 교육용 영상과 교구를 제작해 전국 특수학교에 매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좋은느낌의 월경용품 전문성과 초경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보건교사회가 실제 교육 현장의 눈높이에 맞춰 자료를 감수하고 산부인과 전문의가 최종 검토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교육 대상은 청소년뿐 아니라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와 보호자까지 포함한다.
교육자료는 학생용 워크북과 영상 자료, 교사·보호자용 교육 가이드, 교사용 수업 교안으로 구성됐다. 학교 수업과 가정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초경과 월경의 개념부터 월경 건강 상식, 월경용품 선택 및 사용법까지 다룬다. 사춘기 남녀 학생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월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자료는 유한킴벌리가 운영하는 여성 웰니스 플랫폼 ‘달다방’과 보건교사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좋은느낌은 프로그램 개발을 기념해 보건교사회 신청을 통해 선정된 전국 초등학교에 교육자료를 최대 1만 부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담당자는 “15년 연속 생리대 시장 1위를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로서 여성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초경 교육과 여성의 보편적 월경권 확대에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월경을 자연스러운 성장과 자기 돌봄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느낌은 월경권 강화와 월경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세계 월경의 날(5월 28일)을 기점으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생리대 100만 패드를 기부해 왔으며, 연내 누적 기부량은 1300만 패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좋은느낌 순수’ 등 중저가 생리대 4종의 가격을 11년째 동결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종이 포장에 점자를 적용한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 달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춘기 자녀·부모 소통 프로그램 운영
대구광역시달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춘기를 앞두거나 겪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가족 소통 및 관계 증진을 위한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10일과 17일 두 차례 진행됐다. 부모와 자녀가 직접 참여하는 사이코드라마 기법을 활용해 가족 간 의사소통 상황을 장면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역할을 바꿔 경험하면서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3가족이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놀이와 워밍업 활동을 시작으로 가족의 의사소통 방식을 살펴보고, 역할 교대와 장면 재현을 통해 평소 가족 안에서 반복되던 대화와 갈등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봤다.
특히 자신의 가족뿐 아니라 다른 가족의 장면과 상호작용도 관찰하며 다양한 소통 방식을 경험하고, 기존과 다른 대처 방법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갈등 상황에서 정답을 찾기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각 가족에게 맞는 새로운 소통 방법을 경험하도록 했다.
박나연 센터장은 “부모와 자녀가 같은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역할이 되어보고 상대방의 마음을 직접 경험하면서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가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광역시달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개인·집단상담, 활동 지원, 심리검사,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리상담 등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센터 홈페이지 또는 월배센터, 성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용인특례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14만 2천 원 지원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연간 최대 14만 2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해 21일부터 하반기분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하던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을 올해부터 지역 내 모든 여성 청소년 4만 6685명으로 확대해 ‘2026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에는 시비 32억 3050만 원과 도비 13억 8450만 원 등 총 46억 1500만 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주소를 둔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으로, 2008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청소년이다. 월 1만 1800원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14만 2000원을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모바일 카드로 지급한다. 다만 여성가족부의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동일한 지원을 받는 대상자는 중복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민원24에서 가능하며, 방문 신청은 2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상반기에 이미 신청한 청소년은 별도 신청 없이 10월 안에 하반기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신청자는 자격 확인을 거쳐 11월 13일 이후 연간 지원금 전액을 순차적으로 지급받는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사전에 개인 휴대전화에 ‘경기지역화폐’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지원금은 용인와이페이 가맹 편의점인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와 ‘배달특급’ 앱 내 생리용품 판매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원금 사용 방법을 시 누리집 ‘시정 소식’ 게시판에 안내했다. 지원금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생리용품 지원금을 받지 않은 여성 청소년은 이번 하반기 사업에 꼭 신청해 혜택을 받기 바란다”며 “올해분 지원금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하기 때문에 기한 내에 반드시 사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5회 한국ESG혁신정책대상’ 거버넌스 부문 우수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진상)은 지난 15일 세종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열린 ‘제5회 한국ESG혁신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거버넌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하는 한국ESG혁신정책대상은 공공기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우수 혁신 정책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진흥원은 청소년이 정책 제안부터 기관 운영과 주요 의사결정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층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온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청소년이 기관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이사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정책과제 발굴·제안을 지원하는 ‘청소년특별회의’, 국립청소년시설 운영에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기관 경영과 사업에 의견을 제시하는 ‘국민참여혁신단’, 청소년활동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는 ‘청소년안전홍보단’ 등 다양한 참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진상 이사장은 청소년이사와 직접 소통하고 청소년특별회의의 정책과제 발굴 현장과 청소년안전홍보단의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하는 등 청소년의 의견이 기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의 의견을 기관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정책과 기관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 시대, 나만의 길을 찾아서” 강서구, ‘미래형 진로 체험의 장’ 연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청소년의 적성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방화근린공원에서 ‘제13회 드림잡(Dream Job) 및 제9회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진로잡(Job)’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과 감성, K-문화를 연결해 함께 가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첨단 미래 기술부터 예술·창작, 전통문화까지 다양한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는 2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 학생 3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4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51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특화·스페셜 9개, 인공지능·미래 65개, 감성 56개, 한국 전통문화 21개 등 4개 분야로 나뉘며, 분야별 직업 체험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화·스페셜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와 공공안전, 생명 보호 관련 체험을 통해 환경과 안전의 중요성, 사회적 책임을 배운다. 인공지능·미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경험하며 미래 사회에 대한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감성 분야에서는 미술과 공예, 체육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학과·직업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넓힌다. 한국 전통문화 분야에서는 전통 놀이와 음식 등을 체험하고 한류 콘텐츠와 관련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식전 공연과 개막식이 열리며 청소년 밴드와 댄스팀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과 미래 기술은 물론 우리 고유의 문화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진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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