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울산·포항서 전자바우처 부정수급 막는다…750여 명 예방교육 外
성북구 돈암2동, 복지 사각지대 고립 어르신에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지원... 풀무원푸드머스,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취약계층 지원 위한 MOU 체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복지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복지 정책과 제도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돌봄·보육 지원 정책과 아동·가족 복지 제도,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양육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울산·포항서 전자바우처 부정수급 막는다…750여 명 예방교육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이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부정수급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의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올바른 바우처 이용·결제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부산경남지역센터와 대구경북지역센터가 각각 울산과 포항에서 진행하며, 두 지역의 서비스 제공인력과 전담인력 등 7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전자바우처 제도와 부정수급 유형, 관련 법령, 실제 사례 및 예방수칙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부산경남지역센터는 이날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울산지역 제공인력과 전담인력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실제 서비스 제공 여부와 결제 내역의 일치 여부, 서비스 제공 및 결제시간 준수 등 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준과 절차를 사례 중심으로 안내했다.
대구경북지역센터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포항농업인교육복지관 장미홀에서 포항지역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종사자 약 6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항 교육은 대구경북지역센터가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부정수급 예방교육’의 일환이다. 군위군과 칠곡군, 경주시, 안동시에 이어 다섯 번째 현장 방문 교육으로, 교육 수요가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앞으로도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사회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돈암2동, 복지 사각지대 고립 어르신에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지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돈암2동 주민센터가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위험을 겪던 어르신을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돈암2동은 지난 13일 해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 지원과 법률 상담 연계, 통역 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어르신은 서류상 외국인 배우자와 함께 사는 가구로 등록돼 배우자의 소득이 합산되면서 각종 공적 지원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실제로는 홀로 생활하는 노인 1인 가구나 다름없었지만, 언어 장벽과 법률 정보 부족, 비용 부담 등으로 혼인 관계 정리 절차도 진행하지 못해 경제적 곤란과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여 있었다.
돈암2동 복지 플래너는 두 차례 가정을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하고 주거·건강 상태를 살폈다. 이후 어르신과의 대화를 통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당장 생계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서울형 긴급복지’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했다.
이어 민관 통합사례회의를 열어 무료 법률 상담 기관과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어르신이 직접 가정법원에 관련 절차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북구 가족센터의 통역 서비스를 연계하고 배우자의 모국어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언어 소통을 지원해 법적·행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어르신은 “도움받을 방법을 몰라 막막했는데, 동에서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한 절차를 하나하나 짚어주니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윤희 돈암2동장은 “제도와 현실 사이의 틈 때문에 소외당하는 주민이 없도록 직접 찾아가는 적극 행정을 펼쳐 단 한 분의 주민도 고립되지 않는 따뜻한 돈암2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풀무원푸드머스,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취약계층 지원 위한 MOU 체결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취약계층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및 건강한 삶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현기 풀무원푸드머스 영업본부장과 김건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환경 경영과 사회공헌 등 ESG 경영 관련 협력,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물품 후원부터 사회공헌 캠페인까지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올해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운영하는 ‘사회복지관 소통-이음 기관방문’ 사업에 참여해 도서산간 지역 사회복지관에 식품 꾸러미 1000개 이상을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문현기 풀무원푸드머스 영업본부장은 “’사회복지관 소통-이음 기관방문’ 사업 참여에 이어 이번 협약으로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분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의 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는 고객 생애주기별 맞춤 브랜드 상품을 공급하는 전문 식자재 유통기업으로, 전국 2만7000여 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산업체, 복지관, 군부대, 외식업체 등에 바른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1989년 설립된 단체로, 전국 471개 사회복지관을 회원 기관으로 두고 사회복지관의 육성과 균형 발전을 지원하며 저소득층과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성북구 장위1동, 고립·질환 중장년 가구에 ‘맞춤형 의료·복지’ 지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장위1동주민센터가 장기간 사회적 고립과 건강 악화로 위기에 놓인 중장년 가구를 발굴하고 의료·복지 자원을 연계해 건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인 50대 주민 A씨는 치아 소실로 영양 불균형을 겪고 거동까지 불편해 식사와 세면, 옷 입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외부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데도 어려움이 있어 초기 개입이 쉽지 않았지만, 장위1동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안부를 확인하고 밀착 상담을 진행하며 신뢰 관계를 쌓았다.
장위1동은 지난 6월부터 돌봄SOS 일시재가 및 주거 편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거동이 어려운 A씨를 위해 방문 진료를 연계했으며, 의료진은 보행 장애와 언어 장애 증상을 확인하고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긴급복지지원과 통합사례관리 사업비를 연계해 검사비 부담을 줄이고 병원 진료 동행을 지원했다. 검사 결과 뇌신경 질환이 확인되자 장기요양서비스 이용 절차를 진행해 요양보호사 방문과 안전 손잡이, 전동 침대 등 복지용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내 치과 의료기관을 통한 치아 치료와 성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음주 상담 및 복약 지도도 병행했다.
공공 복지제도와 지역 의료기관, 일상 돌봄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A씨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A씨는 장기간 이어오던 음주를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멀어졌던 가족들도 병원 동행과 식사 지원에 나서는 등 돌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상희 장위1동장은 “도움을 거부하던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자원을 순차적으로 연결한 결과 건강뿐 아니라 가족관계까지 회복하는 소중한 변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의료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한 사람의 삶을 끝까지 살피는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삼선동, 위기 1인 가구에 의료·복지 통합 지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삼선동주민센터가 복합적인 건강 문제와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발굴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의료·복지 지원에 나섰다.
지원 대상자인 A씨는 가족과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생활하며 만성질환과 시력·청력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다리 부종과 피부 증상 등이 악화해 거동까지 불편해졌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적절한 진료와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삼선동주민센터는 A씨의 건강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해 통합사례관리를 추진하고 의료·복지 자원을 연계했다.
먼저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통해 생계비를 지원하고 체납된 공과금 문제를 해결해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식사 준비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돌봄SOS센터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신청하고, 지역 종합복지관과 협력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도 연계했다.
특히 복합적인 건강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에 힘썼다. 서울대학교병원의 민관 협력 의료지원 사업인 ‘징검다리 사업’에 A씨를 의뢰했으며, 대상자로 선정돼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 A씨는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와 재활의학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 방향 설정을 위해 류마티스내과 진료도 앞두고 있다.
이명주 삼선동장은 “건강 문제와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힘썼다”며 “앞으로도 대상자가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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