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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렌드]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 4만여 명 방문… 예술·웰니스 축제 성황 外

성북구, 31일 ‘제8회 월곡달빛문화축제’ 개최... 중랑구, ‘취학 전 1000권 읽기’ 달성 어린이 74명 시상

[email protected]수정 2026.10.23 10:34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 4만여 명 방문… 예술·웰니스 축제 성황

정창수 강북구청장과 이슬아 작가, 손진영 창작집단 싹 대표가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다. ⓒ강북구
정창수 강북구청장과 이슬아 작가, 손진영 창작집단 싹 대표가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다.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한 ‘우이천변 페스타 2026 웰니스 인 원더랜드(Wellness in Wonderland)’에 4만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우이천의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예술을 결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명작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공연과 전시, 명상,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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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폭우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예정된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다. 강북구는 신속한 안전 조치와 현장 안내를 통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쌍한교 하부 ‘하트 여왕의 예술정원’에서 케이크와 한지 엽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으며, 재간정 원형 무대에서는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6시 30분에는 정창수 강북구청장과 이슬아 작가, 손진영 창작집단 싹 대표가 참여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예술이 웰니스가 되는 시간’을 주제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17일에는 ‘글로벌 웰니스 데이’와 연계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이 강사로 참여한 바레(Barre) 운동과 싱잉볼을 활용한 요가 교실이 운영됐으며, 창작집단 싹의 인형극도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지역 예술인들의 연극과 버스킹 공연도 축제장 곳곳에서 이어졌다.

우이천 산책로는 축제 기간 야외 미술관이자 문학 공간으로 꾸며졌다. 재간정부터 수유교 구간에는 한강 작가 등의 문학 작품 속 문장을 감상할 수 있는 ‘문학산책로’가 조성됐다. 수유교부터 쌍한교 구간에서는 ‘강북형 웰니스 관광 10선’을 소개하고, 과거 수유동에 거주했던 한국 채색화의 거장 고(故) 박생광 화백의 작품을 전시해 문화적 의미를 더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마지막 날 기상 악화 예보로 행사가 중단돼 아쉬움이 남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에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우이천의 자연 속에서 예술을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31일 ‘제8회 월곡달빛문화축제’ 개최

성북구, 오는 31일 ‘제8회 월곡달빛문화축제’ 개최.  ⓒ성북구
성북구, 오는 31일 ‘제8회 월곡달빛문화축제’ 개최. ⓒ성북구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월곡1동 오패산로3길 일대에서 ‘제8회 월곡달빛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곡동의 지명에서 착안해 ‘달’과 ‘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 문화행사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는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부터 아남아파트까지 이어지는 오패산로3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달빛 등을 활용한 전시와 함께 체험·홍보 부스 등 10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월곡동의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다.

오후 7시에는 축제의 주요 행사인 기념식과 점등식이 열린다. 이어 지역 공연 예술단체의 무대와 특별 축하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제8회 월곡달빛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월곡1·2동 주민센터와 대한불교진각종, 동덕여자대학교, 지역 복지관 등 관내 20여 개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주민과 대학, 지역 기관이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공동체의 가치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규학 월곡1동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 주민과 유관 단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축제 준비에 온 힘을 기울였다”며 “주민들이 다 함께 화합하고 기쁨을 나누는 대표 지역 예술 문화 축제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진희 월곡1동장은 “주민과 대학, 지역 기관이 민·관·학 협력으로 한데 어우러져 더욱 뜻깊고 풍성한 마을 축제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월곡달빛문화축제에서 주민들이 소중한 이웃, 가족과 함께 가을밤의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 중랑구, ‘취학 전 1000권 읽기’ 달성 어린이 74명 시상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10월 24일 ‘취학 전 1000권 읽기’를 달성한 어린이와 가족을 축하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취학 전 1000권 읽기’는 유아기부터 책과 친해지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즐거움을 나누며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마련한 독서 운동이다. 참여 어린이들은 꾸준히 책을 읽으며 1000권 완주라는 목표에 도전해 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000권 읽기를 달성한 어린이 74명에게 인증서와 기념메달을 수여한다. 어린이들의 독서 여정을 곁에서 응원하고 함께한 보호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시상식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취학 전 1000권 읽기’ 명예의 전당과 포토존 운영을 비롯해 중랑 북페스티벌, 봉화산 옹기 문화축제 등이 마련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릴 때의 독서 경험은 아이의 평생 자산이자 생각의 힘을 키우는 가장 큰 밑거름”이라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어린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책을 가까이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라며,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야외도서관서 중국 전통문화 만난다… 24~25일 특별 문화교류

이승로 성북구청장 “야외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중국 문화도 즐기세요”. ⓒ성북구
이승로 성북구청장 “야외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중국 문화도 즐기세요”. ⓒ성북구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길빛근린공원과 성북길빛도서관 일대에서 열리는 ‘2026년 하반기 성북구 야외도서관-책, 도심을 물들이다’에서 주한중국문화원과 함께 특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개장한 성북구 야외도서관에는 첫 주말까지 1만여 명이 방문했다. 공원 곳곳에 마련된 독서 공간과 사서가 엄선한 도서 3000여 권,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4일과 25일에는 주한중국문화원과 협력해 중국의 전통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중국 전통악기 삼중주를 비롯해 양저우 장대목우극과 목우 변검 공연, 중국 전통문화 체험·전시 등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중국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야외도서관의 독서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공원 곳곳에 마련된 서가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빈백에 앉아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 AI 동행버스 체험교육’, ‘1일 현장 아리수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첫 주 야외도서관에 보내주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둘째 주에는 주한중국문화원과 협력해 책과 독서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을의 야외도서관에서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하반기 성북구 야외도서관’은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길빛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남생활문화축제 성료… 이틀간 7500명 방문

오픈스테이지. ⓒ강남문화재단
오픈스테이지. ⓒ강남문화재단

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일원에코파크와 에코센터에서 열린 ‘2026 강남생활문화축제’에 7500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생활문화동호회의 활동 성과를 구민들과 공유하고,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축제 운영 기간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하고 공연과 마켓,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구민 참여 기회를 넓혔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생활문화 워밍업 데이’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생활문화동호회 마켓과 어린이 친환경 플리마켓으로 구성된 ‘강남생활문화마켓’을 비롯해 가족운동회, 서울국제필름어워즈 시상식 등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강남 생활문화 데이’를 주제로 공연동호회 경연대회가 열렸다. 강남구에서 활동하는 공연동호회 18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관람객들의 응원이 이어졌으며, 경연 이후에는 가수 김수찬·김태수·강태관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시민이 축제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된 시민축제기획자 10명은 ‘시민축제기획자 운영부스’를 통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직접 선보였다. 구민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하면서 구민 주도형 생활문화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마술·국악·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는 ‘오픈스테이지’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뉴 스포츠 체험, 스탬프 투어 등이 운영됐다.

강남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생활문화동호회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구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지역 생활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고 구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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