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참기름이 포도씨유·올리브유보다 혈관 건강에 좋다
들기름·참기름이 포도씨유·올리브유보다 혈관 건강에 좋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5.26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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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참기름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식물성 스테롤 함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우리나라 전통 유지인 들기름과 참기름을 먹으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우리나라 전통 유지인 들기름과 참기름을 먹으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보다 우리 전통 식재료인 들기름과 참기름에 혈관건강을 지키는 식물성 스테롤이 더 많이 들어있었다. 식물성 스테롤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총콜레스테롤·중성지방 농도를 낮춰 혈관 건강에 이로운 물질이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 연구팀이 지난 2019년 7∼8월 경기도의 대형 할인점 등에서 유통 중인 식물성 유지(식용유) 10종(50건)을 수거해 주요 식물성 스테롤(캄페스테롤·스티그마스테롤·베타-시토스테롤)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밝혔다.

조사결과 식물성 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참기름으로, 100㎖당 334㎎ 들어 있었다. 들기름의 식물성 스테롤 함량도 262㎎으로 높은 편이었다. 서구에서 들어온 포도씨유(184㎎)·올리브유(69㎎)의 식물성 스테롤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참기름과 들기름에 식물성 스테롤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었다”며 “식물성 스테롤 중에선 베타-스토스테롤이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올리브유와 코코넛오일엔 베타-시토스테롤만 소량 검출됐고, 나머지 두 성분(캄페스테롤·스티그마스테롤)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총 식물성 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은 순서로 나열하면 참기름·캐놀라유·들기름·아보카도 기름·포도씨유·잣유·땅콩유·해바라기유·올리브유·코코넛오일 순이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식물성 유지인데, 국민 영양통계(2017년)에 따르면 참기름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1.57㎖(들기름 0.32㎖)로 올리브유(0.22㎖)·포도씨유(0.08㎖)보다 많다.

식물성 유지, 즉 식용유는 미량의 생리활성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식용유는 일반적으로 95∼98%의 지방과 2∼5%의 복합물질로 구성된다. 복합물질론 토코페롤·스콸렌·각종 식물성 스테롤 등 생리활성물질이 있다.

한편 대사증후군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연구한 결과 하루에 4g의 식물성 스테롤을 섭취한 그룹이 대조그룹(식물성 스테롤 미섭취)보다 혈중 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가 각각 15.9%·20.3%·19.1% 낮았다. 이 연구 결과(식물성 유지 10종에 대한 주요 Phytosterol 함량 분석)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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