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 53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통계청은 2019년 5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2017년 5월 출생아 수가 3만 300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만 명 가깝게 줄어든 셈이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 대비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세종시는 5월 조출생률이 12.4명으로, 지난해 5월 조출생률이 12명인 것과 비교해 오히려 0.4명 증가했다.
지난해 조출생률은 6.4명으로, 출생아 수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조출생률 또한 5명 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망자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해 700명(2.9%)이 증가한 2만 4700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해 인천, 대전 등 6개 시도는 증가했으며, 서울과 부산 등 11개 시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에서 출생자 수를 뺀 수치인 자연증가분은 600명에 불과했다.
혼인 건수는 2만 3100건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900건인 7.6%가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세종, 강원, 충북 등 5개 시도를 제외한 서울,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에서 혼인 건수는 감소했다.
5월 이혼 건수 9900건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00건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2.3명이었다.
이번 인구동향은 전국 시․구청 및 읍․면․동에 신고한 출생․사망․혼인․이혼 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결과로, 월별 자료는 이듬해 공표되는 연간 잠정치 및 확정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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