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한파가 거셌던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온다. 봄은 사계절 중 결혼식이 가장 많은 계절이다. 봄 신부들은 어떤 꽃으로 장식한 웨딩부케를 들게 될까? 봄 신부에게 어울리는 웨딩부케 베스트5를 선택했다.
◇ 장미 = 봄은 단연 ‘로즈’의 계절이다. 장미는 품종에 따라 수십 가지의 컬러와 다양한 크기를 구할 수 있어 부케 꽃으로 제격이다. 컬러에 따라 꽃말이 다르지만 ‘열렬한 사랑’, ‘열정’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빨간 장미는 대표적인 프러포즈 꽃이다.
◇ 작약 = 사계절 신부 중 봄의 신부가 으뜸이라면, 웨딩 부케의 으뜸은 작약 부케다. 꽃이 크고, 겹겹이 감싼 꽃잎이 수줍은 신부처럼 신비로운 작약은 봄 신부가 가장 선호하는 꽃이다. 12월에 잠시 외국산 작약을 수입해 사용할 수 있지만, 오롯이 봄의 신부만 누릴 수 있는 꽃이다.
◇ 튤립 =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인 튤립도 부케 소재로 자주 쓰인다. 튤립은 다른 꽃과 빽빽하게 묶어 인위적으로 디자인하기보다는 튤립만으로 입과 줄기까지 자연스럽게 묶은 상태가 가장 멋스럽다. 이름이 낯선 꽃들 보다는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접한 꽃인 만큼 소녀적인 감성까지 더해준다.
◇ 리시안셔스 = '영원한 사랑',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은 갖고 있는 리시안셔스는 특유의 여리여리한 꽃잎이 매력이다. 마치 터번을 겹겹이 두른 듯 꽃잎이 겹겹이 쌓여 있어 신비한 매력을 지녔다. 장미 못지 않게 다양한 컬러로 웨딩부케 꽃으로 사랑받는다.
◇ 수국 = 수국은 손바닥만 한 큰 꽃으로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진분홍, 진파랑 등 색감이 강한 종류도 있지만, 하얀색을 비롯해 연한 파랑과 연한 초록, 연한 분홍 등으로 은은한 매력을 풍기기도 한다. 수수하면서도 우아한 신부를 연출하는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