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찌릿찌릿, 뇌졸중 전조증상일까?
머리 찌릿찌릿, 뇌졸중 전조증상일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3.02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두통과 이어지는 뇌졸중 증상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두통이 오면 대부분 휴식을 취하거나 진통제나 약을 복용하면서 나아지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이런 임시방편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특정 질환 때문에 두통이 발생한 것이라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겨울철이 되면 혈액순환이 저하해 만성 두통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두통약으로도 좀처럼 머리가 찌릿찌릿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뇌졸중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박주홍 소올한의원장. ⓒ소올한의원
도움말=박주홍 소올한의원장. ⓒ소올한의원

뇌졸중이란, 뇌혈관 일부가 막히거나 파열돼 뇌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여러 가지 신경학적인 이상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자가진단 및 뇌 검사를 통해 대비해야 한다. 뇌졸중은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에 하나이자,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뇌졸중 치료 이후에도 사지 일부가 마비되거나 언어능력 저하, 인지능력 문제 등 각종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조기 발견과 더불어 치료 이후 재활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박주홍 소올한의원장은 “뇌졸중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주요인이 된다. 그리고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혈액 속에 당분이 계속해서 쌓이게 되면 혈관이 노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유연성과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조금씩 딱딱하게 굳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중성지방이나 유해 콜레스테롤이 다량 쌓이게 되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또는 터지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갑자기 신체 일부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또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생각하고 방치하게 되면 발음이 어눌해지고, 타인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신경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유 없이 전신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생각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박주홍 원장은 “대표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뇌졸중 진단 방법으로는 신경인지검사가 있다. 이는 다양한 영역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여 뇌졸중 및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을 감별할 수 있게 한다. 구체적인 기능 영역에는 신경인지지수를 비롯하여 종합 기억력, 신경 운동속도, 뇌 반응시간, 인지 유연성, 뇌 처리속도, 실행 기능력, 주의 집중력, 운동 속도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혈관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다양하며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도 뇌졸중 발병에 영향을 주는 만큼 뇌, 마음, 신체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평소 뇌졸중 예방을 위해 뇌혈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운동 등을 통해 미리 관리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액의 부피를 늘려 혈압을 상승시킨다. 따라서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섭취를 제한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더불어 혈전 생성의 주범인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피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꾸준한 운동으로 자신에게 맞는 체중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고 바로 해소하는 것도 뇌졸중 전조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뇌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꾸준히 심신을 단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박주홍 원장은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