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허니문 위해 고급호텔 포기하자
똑똑한 허니문 위해 고급호텔 포기하자
  • 칼럼니스트 김영
  • 승인 2013.01.22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급 호텔 대신 얻는 새로운 가치를 느껴라

[연재] 남과 여 그리고 여행

 

우린 누구보다 행복한 허니문을 꿈꾼다. 그건 남자나 여자나 모두 마찬가지다. 그리고 또 하나 특별한 허니문을 꿈꾼다. 하지만 우리가 꿈꾸는 행복하고 특별한 허니문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할 것도 많고 준비할 것이 많다. 그 여러 가지 요소 중 몇 가지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칼럼에 몇 번 쓴 적이 있고, 앞으로 더 쓸 예정이지만 '지역' 선정이 우선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잠자리', 즉 숙박에 대한 선택이다. 누구보다 똑똑한 허니문을 위한 첫 번째 팁은 바로 '고급호텔을 포기하자'는 것이다.

 

 

미국 올랜도에는 월트디즈니월드가 있다. 월트디즈니월드 안에는 다양한 옵션의 호텔이 존재한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만족도가 가격만큼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김영
미국 올랜도에는 월트디즈니월드가 있다. 월트디즈니월드 안에는 다양한 옵션의 호텔이 존재한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만족도가 가격만큼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김영

 

샹그릴라, 하얏트, 힐튼, 포시즌스 등 세계에는 유명한 호텔 체인이 많이 있다. 하지만 유명한 만큼 가격 역시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호텔 역시 명품처럼 브랜드가치가 가격에 함께 포함된 경우도 많아 비슷한 퀄리티지만 저렴한 호텔도 많이 있고, 그리고 굳이 호텔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잠을 잘 수 있는 곳은 너무나 많다.

 

물론 고급호텔을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결혼날짜가 정확히 정해져 있는 허니문 여행을 프로모션만 기대하고 있을 순 없는 노릇, 즉 포기할 건 포기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브랜드 가치보다는 '평가'다.

 

참고로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해외 사이트를 보면 해당 지역 평가에 대한 평점 및 다양한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여행객들이 느끼는 점은 비슷하니 많은 참고가 된다.

 

평가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교통편이 편리한지, 가격이 적당한지 심지어 직원이 편리한지 아닌지까지 모든 것이 나와 있다. 고급호텔들 역시 소비자들의 평가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데, 재밌는 건 평점만 놓고 봤을 때 꼭 상위에 있을 것 같던 고급브랜드 호텔들을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평점 10위 안에는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부터 고급 호텔까지 다양하게 배치돼 있으니, 스스로 예산에 맞춰 호텔을 고를 수 있다.

 

파리의 한 스튜디오, 우린 마치 파리지앵이 된 것처럼 관광객이 가득한 호텔을 벗어나 파리 주택가 한 곳에서 신혼여행을 보냈다. 숙소 선택 하나만으로도 남들과는 다른 허니문이 될 수 있다. ⓒ김영
파리의 한 스튜디오, 우린 마치 파리지앵이 된 것처럼 관광객이 가득한 호텔을 벗어나 파리 주택가 한 곳에서 신혼여행을 보냈다. 숙소 선택 하나만으로도 남들과는 다른 허니문이 될 수 있다. ⓒ김영

 

 

더 색다른 허니문을 원한다면 ‘호텔’을 포기해보는 건 어떨까. 그렇다고 허니문을 이상한 시설에서 보내란 건 아니다. 나라별로 다양한 숙소가 있는데 방 하나 또는 우리나라 원룸처럼 독립된 공간 등을 호텔을 대신해 활용할 수 있다.

 

유럽은 '윔두(Wimdu)'라는 사이트에 보면 다양한 숙소가 나온다. 물론 호텔은 아니지만 시설 면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호텔처럼 청소해주는 사람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호텔보다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파리에서 숙박해본 한 곳은 우리나라 원룸처럼 취사도 가능해 간단한 식사는 굳이 외부에서 사 먹지 않아도 됐고, 마치 현지인이 된 것처럼 집처럼 드나들며 편하게 지내본 경험이 있다.

 

누구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또 행복한 허니문을 꿈꾼다. 일반적으로 허니문 숙소에 들이는 돈은 여행경비에 1/3 이상을 차지한다. 근데 그 비용을 줄여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다면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허니문은 남과 여 두 사람만 만족하면 된다. 먼저 숙소에서 기름때를 빼고 시작하길 권장해 본다. 

 

* 칼럼니스트 김영은 과거 항공사와 여행사, 관광청들이 보는 여행 관련 전문지 취재부 팀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문유학 및 어학연수 업체인 유학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 전문지에서 경험한 세계 곳곳의 여행지, 그리고 현업에 있으면서 경험한 세계의 이야기를 칼럼에 담을 예정이다.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uhakcompany)를 통해 더욱 많은 칼럼을 만날 수 있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