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혼남녀가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기대하는 것과 자신 없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는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 온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의 20~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연애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 미혼남녀, 가장 기대하는 것은 ‘결혼’
미혼남녀가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은 '결혼'(남 47.2%, 여 47.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심리적으로 풍요로워질 것 같아서'(47.6%),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19.8%), '경제적으로 안정될 것 같아서'(13.3%) 등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가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는 남성은 '결혼'(51.9%), 여성은 '출산'(45.8%)이라고 답해 남녀 차이를 보였다.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31.8%), '책임감 때문에'(29.9%)를 꼽았고, 여성은 '책임감 때문에'(28.1%), '심리적 준비가 덜 되어'(24.8%)를 꼽았다.
◇ 미혼남녀, 평균 이성 교제 횟수는?
미혼남녀의 결혼 전 평균 이성 교제 횟수는 남성 4.7회, 여성 4.3회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성 교제 횟수’에 대한 질문에 남녀 모두 ‘1회~3회’(남44.2%, 여 51.7%)가 가장 많았던 것. 반면 ‘10회 이상’이라고 답한 남녀도 전체 8.3%(남 9.4%, 여 7.1%)나 됐고, '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남녀도 전체 13.3%(남 13.4%, 여 13.2%)에 달해 극과 극의 결과를 나타냈다.
◇ 소득에 따라 이성 교제 횟수 달라질까?
이성 교제 횟수 차이는 남녀 소득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연소득 1000만 원 미만은 '3.2회', ▲1000만 원 이상 ~ 2000만 원 미만은 '4.3회', ▲2000만 원 이상 ~ 3000만 원 미만은 '4.6회', ▲3000만 원 이상 ~ 4000만 원 미만은 '4.9회', ▲4000만 원 이상은 '5.2회'로 나타나 연소득이 높을수록 이성 교제 경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혼전 성관계, 남성은 긍정 VS 여성은 보통
결혼 전 미혼남녀의 성관계에 대해서는 남성은 '긍정적'(52.6%), 여성은 '보통'(39.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아 입장이 달랐다.
혼전 성관계 시기에 대해서는 남성은 '1개월 이내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34.2%(174명)'로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결혼 결심 이후'를 20.2%(99명)로 선택해 다른 생각을 보였다.
아울러 현재 이성 교제 여부는 응답자의 과반인 55.4%(554명)가 '교제 중'이라고 대답했고 그 중 60.3%(334명)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