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인기 예감 웨딩드레스 디자인은?
올 봄 인기 예감 웨딩드레스 디자인은?
  • 웨딩뉴스팀 신세연 기자
  • 승인 2013.01.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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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탐탐 2013 S/S 살롱쇼 웨딩드레스 5선

겨울비가 을씨년스럽게 내리던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어느 골목 웨딩드레스 숍에서는 봄을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웨딩드레스 숍 비바탐탐이 2013년 봄 시즌을 겨냥한 새 작품을 선보이는 쇼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비바탐탐을 이끄는 신안라 원장은 매년 두 차례 작은 살롱 쇼를 열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현역으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웨딩플래너들이 주로 초대된다. 이날 비바탐탐 사옥에서 열린 비바탐탐의 6번째 살롱 쇼를 직접 찾아가봤다.

 

이번 쇼의 주제는 ‘Les ailes poussent’. 프랑스어로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라는 뜻이다. 신 원장은 “이번 쇼의 주제는 한마디로 ‘날개’다. ‘날개’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품을 디자인했다. 날개를 연상할 수 있도록 레이스를 장식하고, 날개를 형상화하기 위해 대칭 혹은 비대칭으로 레이스를 배열했다. 주얼리와 깃털 헤어피스 등으로는 포인트를 줬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레이스와 원단 자체의 느낌을 중요시한 작품이 많다. 오간자에 레이스를 접목하고, 튤 소재에 레이스를 접목하는 등 원단 자체가 주는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보인 웨딩드레스는 총 23벌로 신 원장이 소개한 대로 레이스 표현과 시스루 표현기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던 클래식’ 라인에서는 양장에서 볼 수 있는 패턴의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 선보인다. 모던함과 절제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퓨어 로맨틱’ 라인에서는 소프트한 크림빛 튤과 오프화이트 튤을 겹겹이 믹스해 오묘한 컬러의 화사한 스커트를 완성했다. 이 스커트는 레이스와 조화를 이뤄 더욱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신 원장은 “‘날개 돋친 듯 팔린다’는 말이 있다. 비바탐탐 드레스가 날개 돋힌 듯 팔렸으면 좋겠다. 또한 ‘날개’는 ‘비상’을 상징하기도 한다. 올해 비바탐탐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려 비상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 가장 주목받은 웨딩드레스 5선

 

웨딩드레스 숍 비바탐탐이 이날 선보인 23벌의 작품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5개의 제품의 특징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은 국내 웨딩드레스 작품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요즘 인기있는 웨딩드레스 디자인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하는 것들이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에서 선보인 빈티지하면서 우아한 멋을 표현한 '바레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에서 선보인 빈티지하면서 우아한 멋을 표현한 '바레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에서 선보인 빈티지하면서 우아한 멋을 표현한 '바레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에서 선보인 빈티지하면서 우아한 멋을 표현한 '바레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바레2(Varre2) = 크림 빛 코드사 레이스를 사용해 빈티지하면서도 우아한 멋을 표현한 것이 특징. 바디는 물론 드레스 트레인까지 뻗어 있는 레이스 장식이 화려하면서도 정숙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시켜준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가슴 윗선부터 어깨, 등까지 섹시함과 신비함으로 감싼 '가이아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가슴 윗선부터 어깨, 등까지 섹시함과 신비함으로 감싼 '가이아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가슴 윗선부터 어깨, 등까지 섹시함과 신비함으로 감싼 '가이아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가슴 윗선부터 어깨, 등까지 섹시함과 신비함으로 감싼 '가이아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가슴 윗선부터 어깨, 등까지 섹시함과 신비함으로 감싼 '가이아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가슴 윗선부터 어깨, 등까지 섹시함과 신비함으로 감싼 '가이아2'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가이아2(Gaia2) = 하이넥 스타일의 A라인 드레스. 가슴 윗선부터 어깨, 등까지 시스루 원단으로 감싸 섹시함과 신비로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 어깨와 등은 자수 레이스를 대칭으로 장식해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보인다. 스커트는 단순한 A라인이 아닌 플레어 스커트로 오간자 소재를 겹겹이 사용해 풍성한 느낌이 강조됐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에서 입체 레이스가 특징인 '라피네'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에서 입체 레이스가 특징인 '라피네'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에서 입체 레이스가 특징인 '라피네'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에서 입체 레이스가 특징인 '라피네'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라피네(Laffine) = 입체 레이스가 특징. 새틴 소재에 입체적인 레이스를 매치해 독특한 드레스 느낌을 표현했다. 입체적인 레이스 패턴이 마치 꽃잎 하나하나가 드레스에서 떨어져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드레스 트레인마저 같은 패턴으로 장식돼 우아하면서도 웅장한 멋이 느껴진다. 트레인은 탈부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은근한 노출을 염두에 둔 '루미에르 1'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은근한 노출을 염두에 둔 '루미에르 1'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은근한 노출을 염두에 둔 '루미에르 1'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은근한 노출을 염두에 둔 '루미에르 1'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루미에르1(Lummier1) = 튤소재의 A라인 드레스다. 하체를 풍성한 튤소재로 심플하게 표현한 반면 상체 바디와 가슴라인, 어깨는 레이스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레이스는 유럽 최고의 레이스 회사 Solstis사에서 수입한 레이스다. Solstis사는 유럽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웨딩드레스를 만들 때 쓰인 레이스를 제작한 회사이기도 하다.

 

얼핏 가슴라인을 넓게 파고 어깨와 소매를 연결한 캡 소매 디자인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윗가슴라인까지 시스루 원단으로 감싸고 그 위에 레이스를 접목해 디자인한 라운드 네크라인 드레스다. 은근한 노출을 염두에 둔 세련된 기법이다.

 

이 드레스는 뜻밖에 뒷모습에서 더 빛이 났다. 신부의 등을 감싼 레이스와 잘록한 허리도 빛이 났지만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심플한 스커트 트레인이 특히 매력적이었다. 이 드레스의 트레인은 레이스, 리본, 셔링, 비즈 등 특별한 장식이 없는 단순한 길고 풍성한 튤 스커트다. 재봉선 없이 길고 풍성하게 연출한 이 드레스의 트레인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신부가 지나간 자리마다 부드럽고 풍성한 생크림 바다가 넘실거리는 듯한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느낌에 빠진다. 특별한 기교 없이도 신부의 순수함과 우아함을 느끼게 하는 묘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드레스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꽃밭 위에 거니는 로맨틱한 신부를 연상케하는 '루미에르스페셜'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꽃밭 위에 거니는 로맨틱한 신부를 연상케하는 '루미에르스페셜'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꽃밭 위에 거니는 로맨틱한 신부를 연상케하는 '루미에르스페셜'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꽃밭 위에 거니는 로맨틱한 신부를 연상케하는 '루미에르스페셜'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꽃밭 위에 거니는 로맨틱한 신부를 연상케하는 '루미에르스페셜'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013 S/S 비비탐탐 뉴에디션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다(Les ailes poussent)' 살롱쇼. 꽃밭 위에 거니는 로맨틱한 신부를 연상케하는 '루미에르스페셜' 작품.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루미에르스폐셜(Lummier S) = 루미에르1과 같은 금사 불망 레이스를 사용한 이 작품은 귀족적인 매력을 풍긴다. 시스루 원단에 레이스를 장식한 소매는 마치 신부의 팔에 꽃이 피어난 듯하다. 가슴라인과 소매, 스커트 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레이스 장식은 꽃밭 위에 서 있는 로맨틱한 신부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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