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명절, 설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이제 갓 결혼한 신혼부부는 명절에 돈 들어갈 곳이 많다. 양가 부모, 형제 내외, 오랜만에 뵙는 친척 어른들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려면 허리가 휠 지경이다. 특히 설은 조카 세뱃돈까지 챙겨야 하니 현금도 훅훅 나간다. 그렇지 않아도 새살림 장만에, 결혼 준비에 주머니 얇아진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들을 위해 5만 원 이하로 준비할 수 있는 명절선물을 살펴봤다.
◇ 명절선물 1위, 사과 5kg짜리 한 상자 2만 7000원
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우리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과일은 명절선물 1위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말부터 설 직전인 8일까지 전국 농협 55개 매장에서 사과와 배 선물세트 60000상자를 특별 제작해 시중가격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협중앙회는 이 기간에 사과 5kg짜리 한 상자를 2만 7000원에, 배 7.5kg짜리 한 상자를 3만 7000원에, 사과와 배 혼합 6kg짜리 한 상자를 4만 8000원에 판매한다.
◇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술 한 잔, 전통주 세트 9900원
차례상에 올라가는 전통주는 언제나 명절선물로 인기다. 특히 명절은 오랜만에 집안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술 한 잔이 곁들여지기 마련이다. 평소 마시지 않는 전통주나 와인 등이 명절을 기념하면서 마시기에 좋다.
이마트는 명절선물 세트로 칠레산 운드라가 시바리스 까버네와 메를로 2종 와인을 2만 9900원에 판매하며, 산삼배양근주와 홍삼주 세트를 3만 2000원(전통명주 15호)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마르끼스 드 까스텔란드와 쌩쉬니앙 랑게독 와인 2종을 3만 9800원에 판매하며 자연 담은 막걸리 선물세트 1호(오미자, 더덕, 복분자, 인삼 막걸리)를 9900원에 판매한다.
◇ 부모님 건강 챙기는 홍삼, 6년근 홍삼농축액 4만 3000원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에게는 건강식품만 한 선물도 없다. 한국인삼공사의 브랜드 정관장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식물성 원료와 비타민을 배합한 활기력 세트를 4만 3000원에 판매하며 홍삼정차와 홍삼정차마일드, 홍삼차 3종을 한 세트에 담아 4만 8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봉밀홍삼절편 세트를 4만 2000원에 판매하며 롯데마트는 석류홍삼액, 복분자홍삼액 2종 세트를 3만 1500원에 판매한다.
◇ 어른들을 위한 간식거리, 석류-복분자-매실 3종 세트 1만 9800원
명절이 지나고 가족들이 떠난 집에서 부모님의 허전함과 심심함을 달래 줄 간식거리도 좋다. 롯데마트는 상주 곶감 30개 세트를 2만 9800원에 판매하며 찹쌀, 호박, 쑥 등을 이용해 만든 자연의 색을 담은 유과 세트를 2만 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호두, 아몬드 등 몸에 좋은 견과류 세트를 3만 2800원에 판매한다.
차를 즐기는 부모님이라면 맛 좋고, 건강에 좋은 차 선물세트도 추천할 만하다. 홈플러스는 홍삼골드진, 꿀 모과차, 꿀 유자차, 홍삼담은보명한차, 생강 대추 배차 5종 세트를 3만 9800원에 석류 꿀차, 복분자 꿀차, 매실 꿀차 3종세트를 1만 98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