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미혼남녀 직장인들은 밸런타인데이에 로맨틱한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비싼 여행 경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최근 20대, 40대 미혼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와 커플 여행’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2040 직장인들이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꼭 한번 받고 싶은 최고의 선물은 ‘둘이서 떠나는 로맨틱한 해외여행’(27.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이 연인과 함께 가고 싶은 최고의 여행지는 ‘발리, 하와이 등 몸과 마음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바닷가 휴양지’(43.0%)로, 가장 선호하는 숙소는 ‘모든 것이 갖춰진 한적한 리조트 또는 풀빌라’(53.6%)로 나타났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에 연인과 함께 즐기고 싶은 호텔 내 시설은?’이라는 질문에는 남녀공통으로 ‘아늑한 커플 스파’(49.7%)라고 답했다. 이어 ‘야경이 아름다운 고층 바’(24.1%), ‘다채로운 뷔페식 레스토랑’(11.2%) 순으로 답했다.
함께 여행을 떠난 연인이 가장 예쁘고 멋있게 보일 것 같은 순간은 언제일까?
남녀 모두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피로한 다리를 센스 있게 마사지해 줄 때’(2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연인이 ‘하루를 마치고 곤히 잠드는 모습을 바라볼 때’(23.8%) 예쁠 것 같다고 답했고, 여성은 ‘미리 꼼꼼하게 알아본 정보로 나를 능숙하게 안내할 때’(37.8%) 멋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2040 미혼남녀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현실적인 어려움도 잘 알고 있었다.
‘두 사람만의 여행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39.7%가 ‘비싼 여행 비용을 계산하며 생길 수 있는 갈등’(39.7%)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연인과 서로 휴가 일정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24.1%), '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게 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14.3%), '연인과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시선'(8.8%) 등의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