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남편에게 잔소리 줄일랍니다
올해는 남편에게 잔소리 줄일랍니다
  • 기고/김선화
  • 승인 2011.01.19 15:2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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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아들에겐 좀 친절하게 대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 ⓒ김선화
사랑하는 우리 가족. ⓒ김선화

 

올해는 남편에게 잔소리 줄일랍니다

 

연애 8년 결혼생활 10년 처음 만났던 그 설렘으로 지금까지 살았다면 거짓말이고요. 살다보니 사랑도 퇴색되고 믿음도 확 떨어지더라고요. 그놈의 정(精)이 무엇인지 싸웠다가도 사과 한마디에 금세 풀어지니 그저 천생연분(天生緣分)이거니 굳게 믿고 사이좋게 지내볼려고 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수십차례 찍혔지만 그리고 또 찍힐 것을 100% 장담하지만 남은 여생 잉꼬부부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첫째 낳고 9년만에 딸을 낳았답니다. 남들이 다들 부부 금술이 좋아서 늦둥이도 낳았다고 하니깐 사실과 다르더라도 티내지 말고 잘 살아보려고 합니다.

 

11살 아들에게 좀 친절하게 대하기

 

요즘 초딩들 정말 말 안들어요. 옛날이랑 다르게 게임박사들이고 얼마나 똑소리나게 말을 하는지, 어리버리하다간 늘 당하고 말죠. 목소리 크면 이긴다고 무식하게 목소리를 크게 했더니 별 효과도 없고 반응도 없고, 교육상 좋을 것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딱 한가지.아들에게 작은 소리로 대화하기랍니다. 나름대로 치열한 경쟁속에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많을 겁니다. 다그치지말고 친구처럼 사이좋게 한 해 보내고 싶어요. 엄마 피곤하다고 어깨 주물러 줄 때는 그저 감동받아서 반찬도 더 맛있게 만들어 준답니다. 특별한 맛이 없어도 엄마가 최고의 요리사라고 침 튀겨가며 말할 때는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이제 갓 돌을 지났지만 횟수로 3년을 산 딸은 무조건 건강하게 커 줬음 좋겠어요

 

늦은 나이에 애를 낳아서 다시 키울려니 막막해요. 내 친구들은 애들 다 키워놓고 취미생활한다고 난리인데
전 또 다시 시작이네요. 잠시의 우울증도 있었지만 딸 아이 얼굴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아들은 멋모르고 키웠는데 다시 딸을 키울려니 너무 생소하고 새롭더군요. 딸이라 키우는 재미도 솔솔 나고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모습보면 넘 귀여워요. 하지만 아이가 아플 때는 억장이 무너져요. 감기도 한번 걸리면 오래가고 잔병치레를 유난히 많이 해요.


제가 노산에다 영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딸 아이가 별로 건강치 못해요. 밤새 기침을 얼마나 심하게 하는지 그칠줄 모르더라고요. 제발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만성피로에다 무기력까지 겹쳐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요. 운동으로 극복도 안되고 약으로도 버티기 힘들고 무조건 힘들면 쉬는 수밖에 없다네요. 절대 무리하지 말 것, 평생 무리하지 말라고 하네요. 우리 딸 안 아프고 잔병치레 적게 하고 방실방실 많이 웃고 건강한 한해되었음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 우리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한해 되고 싶어요.

 

*베이비뉴스는 2011년 새해를 맞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새해 소망을 들어보는 특집원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여러분들의 새해 소망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특집원고로 실리면 원고료를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02-3443-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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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se**** 2011-04-15 00:03:00
저는 잔소리좀 해야하는데..
저는 잔소리를 안하는 편이예요..
알아서 잘 하는것도 있지만 괜히 잔소리하는것이 싫어서 안했는데..

qer**** 2011-02-26 18:58:00
잔소리..
저도안하고싶죠 ㅠㅠ
근데 말만

dnwls**** 2011-02-21 00:50:00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남편한테 왠만하면 잔소리 안하려고 하긴 하

tenys**** 2011-02-09 11:13:00
공감해요..
우리 딸도 돌 좀 지났지만 3살이고..
남편 상황도 뭐 그렇고..
ㅎㅎ
어쩌겠어요~
아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커 가려면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