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결혼식, 과다한 혼수 문화 바로잡는다
부산시, 검소한 혼례문화 확산 추진계획 시행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ke.kim@ibabynews.com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건전하고 실속 있는 결혼식 문화 정착을 위해 '2013년 검소한 혼례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집값, 예단, 결혼식장 등 고비용 결혼 문화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거나 미루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검소한 결혼식의 필요성과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시민 개개인의 의식개선과 홍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공공시설 결혼식장 외에 지역 주민이 선호하는 시, 사업소, 공사·공단, 구민회관 등의 유휴시설을 조사해 결혼식장으로 열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부산시 홈페이지 '여성가족코너'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혼례종합정보'에 부산지역 내 공공시설 결혼식 장소를 등록해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공시설 결혼식장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 여성단체 등을 통해 공공시설 결혼식장과 일반 예식장 운영실태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신혼부부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기존 지방대학생, 저소득서민 등에 우선 공급해오던 반값 임대주택 '햇살둥지' 입주대상에 저소득층 신혼부부를 추가할 방침이다. 공공시설 결혼식장 우선 제공, 결혼 부대비용(예복, 신부 화장, 식사 등)은 새마을금고 사회공헌기금 등을 활용해 무료 또는 실비로 제공한다.
아울러 결혼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사회지도층 건전혼례 실천 서명운동 전개 ▲시민 참여 길거리 캠페인 전개 ▲검소한 혼례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 개최 ▲건전 혼례 모범사례 발굴·전파 ▲예비부부와 부모 대상 올바른 결혼 가치관 교육 및 상담을 전개해 검소한 결혼식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생활체감정책 패널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혼상제 중 56.1% 이상이 고비용 결혼식 및 과다한 혼수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부산시는 검소한 혼례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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