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면서 생기는 자녀와의 갈등들. 그 속에서 많은 부모들은 '아이 심리가 뭘까' 궁금해 한다. 왜 말을 안 듣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아이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싶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이의 심리보다 부모 자신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녀가 아닌 부모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또 자녀 양육이나 자녀의 문제에 대해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는 「부모심리 아이심리(황상민 지음, 경향미디어)」라는 책을 통해 자녀교육 솔루션을 위한 부모 지침을 전했다.
저자는 부모가 가진 자녀 양육에 대한 믿음에 따라 분류된 다섯 가지 부모 유형을 '상황파악-문제진단-상담조언- 유사사례-핵심포인트' 단계로 진행되는 실제 상담 사례를 설명하고, 문제 해결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EBS <라디오 멘토 부모> '1318 대화가 필요해'에서 방송된 아동 초기부터 사춘기 청소년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다양한 상담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실제 상담 사례로 부모의 유형별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바꿔 문제를 해결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부모가 가진 믿음과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알고, 자녀의 문제를 다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외친다.
또한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행동이 어떤 믿음에 기반한 것인지 생각하게 해, 이해와 화해의 장을 열어준다.
이 책은 자녀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부모가 자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또 다른 연습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책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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