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10명 중 4명은 애인과 헤어지려고 할 때 바쁜 척을 하고, 미혼여성 10명 중 5명은 애인과 헤어지려고 할 때 연락을 뜸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노블이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미혼남녀 87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남자 50.5%와 여성 60.1%가 '애인과 이별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남성은 ‘자신과 애인이 이별을 준비할 때 하는 행동’에 대한 질문에 41.9%가 ‘바쁜 척을 한다’고 답했고, 이어 ‘만남 횟수를 줄인다’(23.4%), ‘소원해진 감정을 은연중에 밝힌다’(19.4%), ‘연락을 뜸하게 한다’(15.3%)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이별징후로 ‘연락을 뜸하게 한다’(49.1%)를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소원해진 감정을 은연중에 밝힌다’(23.5%), ‘만남 횟수를 줄인다’(16%), ‘바쁜 척을 한다’(11.4%)를 꼽았다.
‘애인과 이별을 예감하게 되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 33.3%가 ‘사소한 일로 다툰다’를 1위로 꼽았으며 여성은 32.5%가 ‘연락이 형식적이 된다’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할 말이 없어진다’(25.1%), ‘다른 이성과 비교가 많아진다’(19.9%), ‘데이트 코스가 항상 같아진다’(12.2%), ‘연락이 형식적이 된다’(9.6%) 순으로, 여성은 ‘다른 이성과 비교가 많아진다’(22.1%), ‘할 말이 없어진다’(21.5%), ‘데이트 코스가 항상 같아진다’(13.8%), ‘사소한 일로 다툰다’(10.1%)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