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파티에 어울리는 신개념 드레스

"이제 결혼은 파티, 드레스도 변신 중"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세계패션페어 2013 CIFF에서 모델들이 이명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캣워크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최근 하객을 100명 이내로 초대하는 소규모 하우스웨딩이 유행하면서 결혼식 문화가 파티 문화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웨딩 트렌드인 웨딩 파티에 잘 어울릴만한 파티복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이명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세계패션페어 제1회 CIFF(Charity International Fashion Fair 2013)에서 자신의 두 번째 브랜드 ‘REEHUE closet’(리휴클로젯) 20개 작품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작품은 신부의 미니 웨딩드레스뿐만 아니라 웨딩 들러리와 결혼식 하객이 입을 수 있는 드레스까지 다양했다.

신부 드레스는 새틴과 튤 소재 등으로 만든 사랑스러운 A라인의 전형적인 파티복도 있었지만, 레이스 소재 등으로 만든 세련된 H라인의 드레스도 적지 않았다. 꼭 파티가 아니더라도 다소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장소에서 입을 수 있는 일상복으로의 기능도 놓치지 않은 것.

들러리와 하객용 드레스는 연보라, 노랑, 연파랑 등의 다채로운 색감으로 신부의 하얀 드레스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

이명순 디자이너는 "1시간 안에 끝나는 결혼식이 아니라 신랑 신부와 하객 모두가 온종일 즐기는 파티형태로 결혼식 문화가 변화됨에 따라 이번 쇼에서는 결혼식이 끝난 후 신부가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입는 미니 웨딩드레스나 들러리가 입는 드레스, 친구들이 입는 드레스를 중점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패션페어 제1회 CIFF(Charity International Fashion Fair 2013)는 세계 패션기구 아시아본부가 주도하는 세계 최초의 종합패션문화 행사로 패션리더들과 문화, 예술 부문 전문가 집단이 협업해 개최한 자선행사다.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신세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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